사랑의열매 연말연시 희망나눔 캠페인 모금액 중 최고액

고물가·고금리에 대다수 시민의 지갑 사정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이웃을 도우려는 손길들이 이어지며 '사랑의 온도탑' 눈금이 100도를 훌쩍 넘어섰다.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연말연시 '희망 2024 나눔 캠페인'이 진행된 두 달간 4835억원(잠정 집계)을 모금했다고 1일 밝혔다.

캠페인 종료 앞둔 사랑의 온도탑(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희망 2024 나눔 캠페인 종료일인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사랑의 온도탑이 나눔온도 109.6도를 가리키고 있다. 2024.1.3
캠페인 종료 앞둔 사랑의 온도탑(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희망 2024 나눔 캠페인 종료일인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사랑의 온도탑이 나눔온도 109.6도를 가리키고 있다. 2024.1.3

이번 모금액은 목표 모금액(4349억원)보다 약 486억원 많은 것으로, 사랑의열매 연말연시 희망나눔 캠페인 모금액 중 최고액을 기록했다.

지난해 121일 시작해 올해 131일 종료된 이 캠페인에서 '사랑의 온도탑'111.2도까지 올랐다.

캠페인 총모금액 4835억원 중 개인 기부금은 1162억원(24%), 법인 기부금은 3673억원(76%)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사랑의열매 연간 모금액은 8305억원으로 최종 집계됐다.

이 중 개인기부는 2451억원으로 전체 기부액의 29.5%였고, 법인기부는 5854억원으로 70.5%를 차지했다.

김병준 사랑의열매 회장은 "팬데믹 이후 세계적인 경기침체 등으로 유난히 어려웠던 지난해에도 따뜻한 마음과 나눔의 정신으로 함께 어려움을 극복한 국민들께 감사 말씀드린다""사랑의열매는 복지 사각지대에서 도움이 절실한 이웃들을 지원하고, 새로운 복지 수요에 맞춘 복지 사업을 고안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주 기자 = jung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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