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낚시 / 조윤희
가덕도를 다 잡을 것 같았는데
날씨에 홀리고
바다소리에 홀리고
물고기는 못 잡고
딴 사람 낚아올리는 것만 봄시롱
부러워했던 토요일의 하루.
머리털 나고 처음 잡은 낚시대는
바다와 놀라고 던져놓고는
고동이라도 잡을라니
씨알이 개미눈곱만 해서 포기~
그래도 즐거운 하루였다.
바다는 늘 잔잔한 답을 안겨준다.
사진/글
생애 첫 낚시 / 조윤희
가덕도를 다 잡을 것 같았는데
날씨에 홀리고
바다소리에 홀리고
물고기는 못 잡고
딴 사람 낚아올리는 것만 봄시롱
부러워했던 토요일의 하루.
머리털 나고 처음 잡은 낚시대는
바다와 놀라고 던져놓고는
고동이라도 잡을라니
씨알이 개미눈곱만 해서 포기~
그래도 즐거운 하루였다.
바다는 늘 잔잔한 답을 안겨준다.
사진/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