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5천명 규모 퍼레이드에 인파…부대행사·음악회도 개최

부활절 퍼레이드 개최에 따른 교통 통제

부활절을 하루 앞둔 30일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부활절 퍼레이드가 열린다.

세종대로와 무교로 등 행진 구간을 중심으로 차량 통행이 통제되고 주변에 많은 사람이 모일 전망이다.

개신교 연합기관인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은 이날 오후 3시부터 광화문서울광장 일대에서 '2024 부활절 퍼레이드'를 개최한다.

행렬대는 광화문 광장을 출발해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까지 간 뒤 소공로, 무교로, 종로1길을 거쳐 주한미국대사관 곁을 지나 광화문으로 복귀한다.

부활절인 2023년 4월 9일 서울 세종대로에서 개신교 연합기관인 한국교회총연합 주최로 2023 부활절 퍼레이드가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부활절인 2023년 4월 9일 서울 세종대로에서 개신교 연합기관인 한국교회총연합 주최로 2023 부활절 퍼레이드가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고 투게더(Go Together)! 부활을 기다리는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퍼레이드에서 참가자들은 믿음의 여정, 소망의 길, 부활로 이룬 사랑, 내일의 희망 등 4가지 소주제에 맞춰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약 3.4를 이동한다.

최초의 한글 번역본 성경 모형, 선교사의 조선 도착을 연출한 대형 범선 등 이색 소품이 등장한다.

광화문 광장에는 퍼레이드에 앞서 오전 10시부터 그림 그리기 코너, 포토존, 놀이터 등 여러 상설 행사장이 운영된다.

부활절 퍼레이드 행진 구간[2024 부활절 퍼레이드 운영사무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활절 퍼레이드 행진 구간[2024 부활절 퍼레이드 운영사무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오후 630분부터 광화문 광장에서 다양한 장르로 무대를 꾸미는 기념 음악회가 열린다. 가수 이지훈과 뮤지컬 배우 박소연이 사회를 맡고 가수 인순이·장민호 등이 출연한다.

퍼레이드 참가자는 작년의 2배인 15천명 수준이 될 것으로 주최 측은 예상했다. 나들이객이나 퍼레이드를 관람하는 시민 등 인파로 일대가 북적일 것으로 보인다.

당국은 행사 준비, 진행, 정리 작업을 위해 교통을 통제한다.

효자로(청와대 방향), 새문안로(효자로 방향), 사직로(광화문 방향·송현로 방향), 세종대로 등은 300시부터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 이들 도로는 오후 11시까지 통제될 예정이다.

특히 세종대로에서 광화문세종대로 사거리(교보문고 앞) 구간은 양방향 전체 차로의 차량 통행을 막는다.

부활절 퍼레이드 개최에 따른 교통 통제 계획[서울시 교통정보 시스템 사이트 공개 자료. 재판매 및 DB 금지]
부활절 퍼레이드 개최에 따른 교통 통제 계획[서울시 교통정보 시스템 사이트 공개 자료. 재판매 및 DB 금지]

이밖에 소공로, 무교로, 종로1, 주한미국대사관 인근 도로 등이 오후 1530분 부분적으로 통제된다. 행사 구간 주변을 지나는 버스도 우회 운행한다. 자세한 정보는 서울시 교통정보 시스템 사이트(https://topis.seoul.go.kr/notice/openNoticeList.do)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sewo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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