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척 아닌 여성과 동행하는 남성도 처벌돼...

하마스는 가정에서의 여성들의 옷차림과, 가족이 아닌 여성과 동행하는 남성들에 대한 제한을 통해 이슬람 자격요건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나타냈었다.


 ▲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여자 소녀
가지지구 대부분의 고등학생들처럼 다이아나 하와지리는 머리에 스카프를 하고, 최근 유행하는 청바지와 긴 팔 셔츠를 자주 즐겨 입는다. 그러나 여름방학 이후에는 하마스 정부가 게시한 지침에 따라 학교는 모든 여학생들이 의무적으로 잘리밥(Jalibab)을 착용할 것을 발표했다. 잘리밥은 여성의 몸을 숨길 수 있도록 느슨하게 디자인된 옷을 말한다.

다이아나는 학교측의 강제규정을 따랐다. 그리고 이후에 그 규정이 폐지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학교와 사회적인 비판을 피하기 위해 여전히 잘리밥을 착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하마스 정부는 서양 스타일의 의복과 기타 서양의 “악한 것”을 비난하는 캠페인을 지원할 뿐 아니라, 법정에서 여성 변호사들이 머리를 가릴 것(머리수건을 착용할 것)을 명하는 법령을 이슈화 했다.

미디어에서의 이같은 캠페인을 벌인 이후에, 하마스 정부는 일부 엄격한 수단에 대해서 뒤로 물러서는 정책을 펼쳤다. 그리고 2년전 파타당을 내쫓고 가지지구를 통치하게 된 하마스는 가자지구에서 엄격한 이슬람법을 실행하려는 어떤 계획도 부인했다. 

그러나 팔레스타인 주민들과 인권 운동가들은 하마스의 이러한 보장과 실제 일어나는 현상과의 분명한 모순이 존재한다고 말한다.

엄격한 이슬람 법을 실행하지 않는 것에 대한 여론의 포화를 받음으로, 실제로는 가정에서 엄격한 이슬람을 더욱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심지어 이러한 현상은 외국에서도 인지될 정도로 이다.

2006년 팔레스타인 총선에서 하마스가 승리한 이후로 외교적으로 고립된 하마스는 이스라엘과 이집트의 엄격한 봉쇄정책 가운데 가자지구를 통치하고 있다.

하마스는 가자지구 국경을 열기위해 그리고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사이의 높은 수준의 협상에 참여하기 위해 국제적인 정당성을 얻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하마스는 여론의 중요성을 잘 이해하는 정치 리더십들이 있다”고 친 이스라엘 입장으로 알려진 씽크탱크 헤리티지 재단의 수석 연구원 아리엘 코헨은 말한다.

“그들은 그들의 비 무슬림 지원 정책에 진보적 요소가 있음을 알고 있다. 그리고 하마스는 이러한 정책을 계속 유지하고 싶어한다. 그러나 동시에 그들은 정치적 이슬람이다.”

가자지구의 150만 인구는 주로 보수적인 이슬람이다. 그러나 가자지구는 또한 좌파들, 세속적인 파타당 지지자들, 기독교인, 그리고 이슬람 부과세금과 제도화를 반대하는 무슬림들이 함께 공존한다.

하마스 헌장에 따르면, 엄격한 이슬람 원리 통치와 이스라엘의 점령에 무장 저항을 계속적으로 해 나갈때 자신의 영토를 회복하여 팔레스타인의 큰 승리를 가져오게 될 것이라고 한다.

아무도 "이슬람적이지 않은 행동"을 하려거나 그러한 행동때문에 감옥에 들어가려는 사람은 없다. 많은 지역 주민들은 감옥가는 문제를 피하기 위해 그들의 행동을 조정해야만 했다.

예를 들면, 이번 여름에 경찰이 친척이 아닌 여성과 함께 있는 젊은 남성을 “부도덕한 행동”으로 감금한 사건이 대서특필되었다.

하마스가 임명한 재판관 압델 라우프 알 할라비는 "팔레스타인 영토내에서 이슬람 헌장이 단순히 적용되는 것이 마땅하다" 고 했다. 

알 할라비는 “가자지구 팔레스타인은 이미 무슬림들이 있다. 그래서 더 이상 이슬람화를 할 필요가 없다”고 하였으며, “나는 단순히 법률이 요구하는 것을 떠올린다. 그 요구는 여성 변호사는 그들의 머리를 가리고 그들의 위치에 맞게 전문성을 따라야 한다.” 라고 말해 여성 변호사들의 분노를 유발하기도 한 인물이다. (미션투데이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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