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대학, 가리지 않고 접근

   

  ▲ 최병규 박사(교회사)

  총회 유사기독교 연구소장
  한장총 이단상담소장
  한기총 이대위
부위원장

2009년 12월 8일 여수시 교회연합회는 정기 총회 시에 모 이단단체의 고등학교 내에서의 문화 활동을 빙자한 포교활동에 대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그 성명서에 의하면, 한국교회에서 이단으로 규정된 단체(흔히 세 부류로 나눠지며, 구원받은 연월시를 알아야 한다고 주장함; 기성 1985년 40회 총회, 고신 1991년 41회 총회, 통합 1992년 77회 총회, 합신, 합동)중의 한 부류가 몇몇 고등학교에서 수능을 마친 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그들의 청소년단체 주관으로 문화행사를 개최했다고 한다. 그러나 그 행사는 부채춤 공연을 비롯한 문화적인 프로그램들도 있었지만, 이어서 교주에 관한 홍보 영상까지 보여 주는 등 종교적인 색채를 띠기도 했다고 한다.


성명서에 소개되고 있는바 당시 그 자리에 참석한 학생들의 증언에 따르면, 그 단체는 봉사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대학 입학 후 그들에게 속한 동아리에 가입하도록 유도했다고 하며, 특히 그들의 청소년연합에서 발행하는 책자를 무료 구독하는 신청서까지 작성하게 했다 한다. 그리고 추첨을 통해 해외 봉사의 기회를 주겠다고 했으며, 12월말 모 지역 예술회관에서 그들이 주관할 예정인 칸타타 공연 입장권도 주겠다고 했다 한다. 이러한 일련의 사실에 대하여 전남 CBS가 보도한 것을 두고 그 단체는 항의 방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단들은 중, 고등학생들에게까지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모 이단의 경우 기성교회의 주일학생들까지도 포교의 대상으로 삼고 있다. 물론 최근 들어 두드러진 현상은 이단들이 수능을 치른 고3 학생들을 포교의 대상으로 삼고 있다는 점이다. 그들은 학교 내에 들어와서 혹은 교외에서도 학생들에 접근하고 있을 것이다. 고3 학생들은 곧 대학생이 된다. 신입생이 될 그들을 이단 단체들에서 운영하고 있는 동아리에 가입하도록 유도한다는 것은 이단들로서는 가장 효율적인 포교방식일 것이다.


그러므로 교회에서 중고등부를 지도하고 있는 담당교역자들은 이 점을 각별히 유념하고 얼마 있지 않아 대학 신입생이 될 현재의 고3들 지도에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 이단들은 대학가에서 이단들의 명칭을 내 건 동아리 이름이 아니라 문화, 문학, 사회봉사, 재즈댄스, 수화클럽 등등의 다양한 이름의 동아리들을 가지고 있음을 주지시켜야 하겠다. 그리고 대학가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단들의 특징에 대하여 사전에 이단 예방교육을 시켜야 할 것이다. 이단 예방교육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각 지역 교회연합회들은 이단들이 학교들(특히 고등학교) 내에서 문화행사를 시행한 적은 없는지, 그리고 앞으로 시행 계획은 없는지 빨리 확인할 필요가 있다. 향후 이단들이 학교에 침투하여 포교활동을 하지 못하도록 적극 대처해야 한다. 왜냐하면 성도들의 자녀들이 이단들의 미혹의 대상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부분과 관련해서 각 지역 교회연합회들은 여수시 교회연합회와 연대하여 대책을 수립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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