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란, 이슬람 문화센터가 된 두샨베

전 세계 158개 국가의 이슬람 성직자들과 이슬람국가 정상들이 타지키스탄의 수도 두샨베에서 모임을 갖고 두샨베를 코란, 이슬람 문화센터로 선언하고, 타지키스탄을 이슬람 확장의 전진기지화하는 전략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아직 자세한 일정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3월에서 5월 사이 열리는 모임이 기점이 될 듯하다.

이러한 계획은 지난해 10월에 열린 이맘아잠 심포지움에서 제기된 것으로 두샨베에 메카다음으로 큰 15만명 규모의 이슬람사원건설계획을 포함하여 아가칸 재단에서 지원하는 이슬람문화센터, 이맘아잠 이슬람사원, 종교경찰 신설 등을 통하여 2010년을 “이슬람의 해”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와 같이 두샨베를 이슬람 중심도시로 만드는 계획이 발표된 후 이슬람은 타지키스탄에 집중하고 있다.

왜 타지키스탄에 중동의 오일달러가 몰려드는가?

타지키스탄은 1991년 독립 후 1992년부터 1997년까지 6년간의 내전으로 경제기반이 완전히 파괴되었다. 이로 인해 경제를 외부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구조를 가지고 있어 외부세력이 쉽게 침투할 수 있는 통로가 되어왔다.

타직 정부는 지난 2008년 말 부터 이슬람 세계에 눈을 돌리기 시작하였다. 2009년을 이맘아잠의 해로 선언하고, 그동안 적대관계에 있던 이슬람 세력에 한 유화책을 사용하며, 친 이슬람정책을 이어오고 있다 대통령은 이란, 두바이. 사우디 아라비아, 카타르, 터키 등을 방문하여 이슬람 국가들과 관계를 쌓아가며 투자와 경제적인 지원을 요청하였으며, 중동의 이슬람 국가들은 경제적으로 취약한 타지키스탄을 경제적으로 지원하며, 타직 내 이슬람세력 확장에 힘을 기울여 왔다.

타지키스탄이 영적으로 왜 중요한가?


타지키스탄은 지리적으로 중국에서 중동으로 들어가는 관문에 위치해있으며, ‘신실크로드’로 불리는 아시안하이웨이의 중간 통로로써 타지키스탄을 거쳐 남쪽으로는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 서쪽으로는 이란, 터키, 사우디아라비아, 북쪽으로는 중앙아시아를 거쳐 유럽으로 이어지는 길목에 위치해있다.

중국의 우이구르까지 와있는 부흥의 불길이 예루살렘까지 흘러가기 위해서 반드시 넘어야 하는 곳이 타지키스탄 동부의 파미르이다.

타지키스탄은 최근 2-3년 동안 엄청난 이슬람 부흥의 시기를 맞으며, 명목상 무슬림이었던 사람들도 점점 신실한 무슬림이 되어가는 재 이슬람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으며, 이란, 터키, 사우디아라비아 등 이슬람 국가들이 투자와 협정 등을 맺고, 타지키스탄내에서 영향력을 키워가고 있다.

이슬람이 풍부한 오일달러를 통하여 타지키스탄을 전진기지화에 성공한다면 타지키스탄을 발판삼아 중앙아시아의 재 이슬람화와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의 이슬람원리주의 세력의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현재 타지키스탄에는 이슬람의 확산을 잠재울 수 있는 견제세력이 없다. 러시아는 자국의 경제사정과 타지키스탄과의 관계악화로 한발 물러나 있으며, 중국이 상권을 장악하며 영향력을 미치고 있지만 타직 국민들은 중국과 중국인에 대한 적대감과 거부감이 강하고, 중국인들이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극복하지 못해 정착하지 못하고 있어 실질적인 영향력은 크지 않다.

이와 함께 교회와 NGO들에 대한 대대적인 감사와 조사가 진행중 이며, 상당수의 등록교회와 지하교회들이 등록이 취소되거나 폐쇄될 위기에 처해있다 또한 NGO들도 여러 가지 이유를 들어 등록과 비자 발급을 거부하고 있어 타지키스탄 내 사역 환경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타지키스탄은 황무지와 같은 곳이다. 사단이 오랜 세월동안 깊숙이 숨겨놓아 제대로 알려지지 않아 기도를 제대로 받지 못한 곳이다. 지금 타지키스탄을 위해서 기도하고 섬기지 못한다면 백투예루살렘의 성취는 늦춰지게 될 것이며, 몇 년 전부터 불기 시작한 파미르 지역의 부흥의 바람은 멈추어 질 것이다. (미션투데이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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