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에게 가장 귀찮고 하기 싫은 것이 있다면 시험을 치르는 일일 것입니다. 학교에서 시험 없이 공부만 하고 졸업하게 된다면 신바람이 나서 잘 다닐 것입니다. 그런데 중간시험 주초시험, 월초시험, 학기말 시험, 졸업시험 등 수없이 많은 시험을 치르면서 학교생활을 하게 되니 고달프고 귀찮게 여깁니다. 생각해 보면 시험이 없으면 편할 것 같은데 실력은 향상되지 않을 것입니다. 시험 때문에 머리를 싸매고 열심히 공부함으로 실력 있는 학생이 되고 전문가 됩니다. 시험은 잘 패스만 하면 누구에게나 유익을 주는 과정이 됩니다. 그러나 종종 테스트에 잘 대비하지 못하여 스스로 자포자기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는 성장하지 못하고 실패하는 삶을 사는 안타까운 모습을 보게 됩니다.


교회 생활에도 여러 가지 시험이 있습니다. 그런데 시험에는 사탄이 주는 시험 즉 자기의 마음의 욕심과 과욕에서 오는 것과 하나님께서 주시는 선한 시험이 있습니다. 전자는 결과가 좋지 않습니다만 후자는 항상 학생들에게 좋은 업그레이드가 되는 유익이 있는 것처럼 성도들에게 유익을 가져옵니다. 주로 사람들이 시험에 넘어지고 쓰러지는 것은 자기의 욕심과 사탄의 미혹에 기인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시험에 낙방하면 결국 손해는 자신이 고스란히 떠 안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성도들에게 감당치 못할 시험을 주시는 일이 없다고했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그 어떤 시험에도 실패 없이 잘 통과해야 합니다. 자신의 부족에 의해서 시험이 오기도 하지만 그의 대부분이 교만하거나 잘못된 인간관계에서 비롯됩니다. 교만은 하나님의 위치에서 판단하다 보니 자기도 모르게 시험에 드는 케이스이고, 인간관계는 성숙하지 못한 부분이다 보니 상처를 받고 낙심하게 되는 경우입니다.


어떤 시험이든지 잘 이기면 성숙한 자리에 서게 됩니다. 그리고 시험을 많이 겪은 사람은 욥처럼 하나님의 복을 받습니다. 반대로 실패하는 사람은 한참 후에 세월을 낭비하고 많은 손해를 보게 됩니다. 시험이 올 때 승리할 수 있는 제일 좋은 방법은 기도하는 일입니다. 주님은 그의 제자들에게 ‘시험에 들지 않게 깨여 기도하라’고 하셨습니다. 그 다음에는 좋은 멘토나 스승을 찾아서 상담과 조언을 들음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자기의 생각의 카테고리에 갇히게 되면 헤어 날 수 있는 능력을 상실하게 됩니다. 그러나 조언자의 의견을 진지하게 듣고 행하면 거기에 해답이 있고 정답이 있습니다.


교회 공동체가 건실하게 서 있기 위해서는 시험에 빠진 성도들이 줄어드는 일입니다. 기도하지 않았던 제자들 시험에 들어 예수님을 팔기도 하고 배반하기도 하고 결국 주님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시험을 통과하지 못하면 교회를 떠나게 되고 나중에 가면 그 형편이 더 잘못되어 후회에 이르게 됩니다. 모든 시험을 이기고 승리하는 성도들이 되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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