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택명 장로(사랑의교회, 시인)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신실한 종, 자신의 양들을 한없이 사랑한 예수님 닮은 선한 목자요. 항상 자신을 성찰하며 진지한 고뇌로 시대를 깨운
선지자적 목회자”라며 ‘우리 가슴에 별이 되신 은보 옥한흠 목사님’이라는 제목의 조시를 낭독했다.
이어 나온 추모영상에서는
사랑의교회에서 옥 목사가 목회한 지난 30년의 순간순간들이 흘러나왔다. 특히 영상에서는 옥 목사에게 언제가 제일 행복했던 순간인지를 묻는 질문에
그는 7,8명 앉혀놓고 제자훈련 했던 순간이 가장 행복했다고 대답하는 장면이 나왔다.
옥 목사와의 특별한 관계였던 많은
이들의 조사도 이어졌다. 김진홍 목사(두레교회)는 “옥 목사님은 평신도를 깨운 목회자로 알려져 있지만, 목회자를 깨운 목회자 였다.”며 “옥
목사님은 사랑의교회 목사님만이 아니라 한국교회 모두의 목사님이었다.”고 고백했다.
이어진 유족인사에서 장남 옥성호
집사는 “많은 성도님들이 아버지를 살려달라고 기도했다. 아버지도 ‘내가 할 일이 있다면, 하나님이 날 일으키실 것이다’고 말하셨다. 그런데
아버지는 돌아가셨고, 나의 마음은 실망과 분노와 허탈감으로 가득찼다. 그렇지만 하나님이 우리의 기도를 거절하신 것이 아니었다. 우리는 아버지의
육신을 살려달라고 기도했지만 하나님께서는 아버지의 정신을 살리길 원하셨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이제 아버지가 남긴
일은 아버지가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해야 한다. 우리가 제2, 제3의 옥한흠 목사, 옥한흠 장로, 옥한흠 집사가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작은 예수로 살자’고 외치던
고인은 이날 오후 장지인 사랑의교회 안성수양관에 안장됐다.(뉴스파워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