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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언론사들의 2006년 교계 10대 뉴스뉴스 파워, 교회와 신앙

2006년도도 서서히 저물고 있다. 일반 언론사들은 한 해를 돌아보며 긴박하게 돌아갔던 세상살이에 가장 중요했던 일들을 간추려 10대 뉴스들을 선별하고 있다. 국내적으로 국제적으로 참 많은 일들이 있었다. 우리 한국의 기독교사에는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  뉴스파워와 교회와 신앙이 뽑은 10대 뉴스들을 바라보면서 우리 교단안에는, 우리 교회 안에는, 그리고 나의 살아온 길에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2007년 말에는 코닷이 선정하는 10대 뉴스를 뽑을 수 있기를 희망하면서 2006년의 코닷의 최고 뉴스는 코닷의 탄생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뉴스파워 선정 2006년 10대 교계뉴스

조용기 목사 후임·통계청 발표·부활절연합예배 공동주최 등

 

뉴스파워

 

다사다난했던 2006년이 저물어간다. 지난 한 해 뉴스파워에서 다루었던 다양한 교계 뉴스들 가운데 주요 이슈들과 쟁점들을 10대 뉴스로 정리해 보았다.

1. 조용기 목사 정년 연장과 후임자 선출

   
▲ 조용기 목사
한국교계의 상징적 인물인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목사는 지난 송구영신예배에서 교인들의 뜻을 받아들여 75세까지 목회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교계 개혁단체인 교회개혁실천연대는 반대 입장을 밝혔고, 결국 조 목사가 성역 50주년을 맞는 2008년에 당회장직을 사퇴하는 것으로 논란이 마무리되었다.

이후 여의도순복음교회는 후임 담임목사 선발을 위한 몇 차례 회의를 거쳤으며, 11월 12일 장로들의 투표를 거쳐 이영훈 목사(LA 순복음교회)를 후임 담임목사로 최종 선출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의 후임자 선출은 그간 대형교회의 세습 논란을 깨끗이 불식시킨 것으로 교계 뿐 아니라 한국 사회에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이영훈 목사는 향후 2년간 조 목사로부터 목회사역을 전수받게 된다.

2. 개신교 인구 지난 10년간 14만 4천명 감소

한국 개신교 인구가 10년 전에 비해 14만 4천명이 준 861만 6천명에 불과하다는 지난 5월 통계청의 발표는 한국교회에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통계청이 발표한 2006 인구주택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2005년 11월 1일 기준으로 우리나라 개신교 인구는 1995년의 876만명에 비해 14만 4천명이 줄었으며, 불교 인구는 40만 5천명이 늘어 1,072만 6천명, 천주교 인구는 무려 219만 5천명이 증가해 514만 6천명으로 조사됐다. 시사주간지 <시사저널>은 이를 두고 “개신교의 쇠퇴는 지난 20년간 한국 사회의 종교 변화를 상징하는 최대 사건이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에 교계에서는 다양한 반성의 목소리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대표회장 옥한흠 목사)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목회자들 중 25.41%가 최근의 통계청 조사에서 발표된 기독교 인구 감소의 원인으로 ‘기독교의 대외 이미지 실추’를 꼽았으며, 뒤이어 ‘교회가 사회 변화를 인식하지 못함’ 21.62%, ‘각 교단의 교세보고의 거품’ 11.35%의 순으로 나타났다.

3. 한기총-KNCC, 부활절연합예배 공동주최

4월 16일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2006년 한국교회 부활절연합예배는 한국교회 보수와 진보가 함께하는 명실상부한 한국교회 최대 연합행사로 치러졌다.

   
▲ 4월 16일 열린 2006년 부활절연합예배
연합예배는 한국교회 양대 연합단체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박종순 목사, 한기총)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 박경조 주교, KNCC)가 공동 주최했으며, 올해는 한기총이 주관했다. 5만여명의 성도들이 참석한 이날 예배에는 또 남북한 공동기도문이 발표되었으며, 그간 의례적으로 행해졌던 정치인들의 축사와 격려사 등을 과감히 생략된 순수한 예배형식으로 드려졌다.

한편, 지난해까지 부활절연합예배를 주관했던 (사)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위원회에서는 한창영 목사가 이번 부활절연합예배 사무총장으로 참석했을 뿐 유명무실하게 됐다.

4. 진보 교계 거장 강원용 목사 타계

한국 진보 기독교계의 상징적 인물인 강원용 목사가 8월 17일 오후 12시 5분 삼성병원에서 향년 89세로 소천했다.

   
▲ 강원용 목사 장례예배가 8월 21일 경동교회에서 열렸다.
강 목사는 1965년 크리스챤아카데미를 설립, 정치, 종교 등의 영역에서 대화의 장을 마련해 주면서 많은 인재들을 배출했다. 그 공로로 만해 평화상, 니와노 평화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 1970년대에는 함석헌 선생 등과 함께 민주화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방송위원장, 방송개혁위원장 등을 역임하면서 방송 민주화와 자율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장례예배는 8월 21일 자신이 세운 경동교회(박종화 담임목사)에서 유가족과 경동교회 교인들 외에 김수환 추기경, 한명숙 국무총리, 정원식, 이수성 전 국무총리, 이어령 전 문화부장관, 6개 종단 대표 등 6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5. 사학법 재개정 운동

개방형 이사제를 포함한 개정 사학법이 지난 해 12월 국회를 통과한 뒤 7월 1일부터 발효됐다. 한기총 등 보수 교계는 연초부터 사학수호국민운동본부과 함께 ‘사학법 재개정 촉구 1천만명 서명운동’을 벌이는 등 1년 내내 사학법 재개정 운동을 벌여왔다. 보수 교계는 개정 사학법을 기독교 사학에서의 선교의 자유를 박탈하는 악법이라고 규정하고, ‘순교의 각오’로 사학법을 저지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한국 교계는 그간 서울시청 앞에서의 두 차례 집회와 영락교회에서의 기도회 등 사학법 저지를 위한 대형집회를 가졌으며, 12월 들어서는 ‘한국교회 연합을 위한 교단장협의회’(교단장협)가 중심이 되어 삭발과 단식 등으로 재개정 운동의 강도를 높여가고 있다.

6. 교계 인사들의 정치적 활동 활발

사학법, 전시작전통제권, 북핵문제 등 진보와 보수간의 대립이 첨예한 정치 이슈들에 대해 교계 인사들의 정치 참여가 활발한 한 해였다.

대표적 인물로 두레교회 김진홍 목사는 지난 해 11월 뉴라이트전국연합을 창립한 이후 정부 여당에 대한 비판과 한나라당에 대한 지지 입장을 계속해 오고 있다. 뉴라이트전국연합은 산하단체로 뉴라이트교사연합, 기독교뉴라이트, ROTC뉴라이트 등 직능단체와 각 지역조직을 결성하는 등 지속적으로 외연을 확대해왔으며, 차기 한나라당 대선 경선에도 큰 영향력을 발휘할 전망이다.

조선족교회 서경석 목사는 기독교사회책임을 중심으로 이른바 ‘체제 밖 좌파를 척결’하기 위한 다양한 운동을 벌여왔다. 특히 사학법 재개정 운동, 전시작전권 환수 반대 운동, 도박산업규제 운동 등을 벌여오며 정부 여당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으며, 한미 FTA 체결 에 대해서는 정부 입장에 찬성의 뜻을 밝혔다.

이외 갈릴리교회 인명진 목사는 한나라당 윤리위원장에 선임되어 활동을 시작했으며, 성공회대 총장 출신인 이재정 신부와 KNCC 통일위원장을 역임한 김상근 목사는 각각 통일부장관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으로 최근 기용됐다.

7. 새들백교회 릭 워렌 목사 방한

   
▲ 릭 워렌 목사가 인도한 <목회자세미나>에는 2만여명이 참석했다.
<목적이 이끄는 삶>의 저자인 릭 워렌 목사(美 새들백교회)에 대한 한국교회의 관심이 한여름 태양만큼이나 뜨거웠다.

릭 워렌 목사는 7월 13일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2만여명의 목회자와 신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목회자 세미나’를 가졌다. 무료로 진행된 이 세미나에는 사전 등록인원이 1만 6천여명에 이를 만큼 목회자들의 관심이 뜨거웠으며, 첫째날 강의에만 2만여명이 참석해 성가대석과 복도에도 자리를 잡고 앉을 만큼 릭 워렌 목사에 대한 한국교회의 관심을 대변했다.

릭 워렌 목사는 또 13일 저녁 7시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7만명 규모의 일반인을 위한 대중집회를 가지기도 했다. 그는 “하나님의 축복으로 한국은 전쟁폐허에서 부자나라가 되었지만, 이 축복은 다른 사람들을 축복하게 하기 위함이다”고 강조하고, “이 축복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쓰지 않으면 축복을 거둬가신다”며 전 세계를 향한 한국 교회의 분발을 권면했다.

8. KNCC 체질 개선 시도 좌초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신임회장 전광표 사령관, KNCC) 체질 개선 시도가 교단의 장벽에 부딪쳐 미풍으로 그치고 말았다.

KNCC는 에큐메니컬 운동이 위기에 처했다는 지적에 따라 지난 해 10월 ‘발전과 개혁을 위한 특별위원회’(위원장 김상근 목사, 발전개혁특위)를 발족해 1년여 동안 20여 차례의 회의와 공청회 등을 통해 헌장개정안 초안을 연구해 왔었다.

그러나 11월 20일 구세군 서울제일영문에서 열린 제55회 총회에서는 몇몇 교단의 반대에 부딪쳐 당초 초안에서 지역과 부문이 삭제돼 통과되었다. 발전개혁특위가 작성한 초안에는 지역협의회와 부문에 각각 10%씩의 총대권을 주기로 돼있었다.

한편, 이번 총회에서는 기장측 권오성 목사가 4년 임기의 신임총무에 선임되었다.

9. 새 찬송가 발행

지난 10년 동안 3백여명의 신학자, 목회자, 크리스천 작가들, 교회음악전문가들이 5백여회의 모임과 작업을 통해 진행해오던 새찬송가(가칭 21세기 찬송가)가 드디어 빛을 보게 됐다.

   
▲ 가칭 <21세기 찬송가>가 개발 10년 만에 정식 발행되었다.
주요 교단들이 9월 정기총회에서 새찬송가 사용을 결의한데 이어 한국찬송가공회(공동회장 임태득 목사, 엄문용 장로)는 11월 13일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에서 ‘21세기 찬송가 출판 감사예배’를 드리고 새 찬송가를 대한기독교서회(사장 정지강 목사)와 예장출판사(사장 하태초 장로)를 통해 한국교회에 보급하기로 했다.

새 찬송가에는 1983년 제작된 통일찬송가에서 481곡을 재수록했으며, 한국인이 작사 작곡한 찬송가 111곡과 외국 찬송가 53곡을 추가해 총 645곡으로 구성됐다. 특히 한국인이 작사 작곡한 곡은 통일찬송가에 고작 17곡이 수록됐던 것에 비해 128곡이나 수록돼 바야흐로 ‘우리 찬송가'를 가지게 되었다고 평가할 만하다.

10. 영화 <다빈치 코드> 상영 저지 운동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소설을 영화화한 ‘다빈치 코드’의 국내 상영에 대해 한기총 등이 이 영화의 국내배급사를 항의방문하고 법원에 상영금지가처분신청을 내는 등 반대운동을 벌였다.

5월 18일 국내에서 상영이 시작된 ‘다빈치 코드’는 성배(聖杯)의 비밀을 파헤쳐가는 줄거리를 바탕으로 기독교계의 전통교리와 달리 막달라 마리아가 예수의 부인이었고, 예수의 혈통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충격적인 내용을 담고 있었다.

이에 한기총 등 교계는 “영화가 기독교 교리와 역사를 크게 왜곡하고 있다”며 상영반대운동을 벌였고, 4월 7일에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영화 ‘다빈치 코드’ 한국 배급사인 (주)소니픽쳐스릴리징코리아를 상대로 ‘영화상영금지 등 가처분신청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상영 저지 운동과 별도로 한국대학생선교회(대표 박성민 목사, 이하 한국C.C.C.)는 영화 다빈치코드를 전도 계기로 삼는 ‘다빈치코드 매거진 프로젝트’를 본격 전개해, 국제C.C.C.가 제작한 16쪽 짜리 ‘다빈치코드’ 매거진을 전국 3백여 대학에 수만부 배부하기도 했다.

한편 법원은 한기총의 ‘영화상영금지가처분신청’을 5월 16일 기각했으며, 영화 <다빈치 코드>는 ‘소설만 못하고 지루하다’는 평판과 함께 국내에서 그다지 흥행을 거두지 못했다.

 

교회와 신앙이 뽑은 2006년 교계 10대 뉴스

 

정윤석 pride@amennews.com

 

1. 정명석 씨 끊임없는 성추문

   
   ▲ 성폭행 피해자들이 4월 18일 기자회견에서 정명석 씨가 성폭행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정명석 씨에게 딱 들어맞는 격언이 있다. ‘집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서도 샌다’는 속담이다. 국내에서 끊임없는 성추문으로 사회적 지탄의 대상이 됐던 정 씨의 ‘엽기적 성행각’이 대만에 이어 중국과 일본에서도 이어지고 있다는 의혹이 강력하게 제기됐다.

안티-JMS 운동을 펼치는 엑소더스(회장 김도형)는 정명석 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여성 4명과 올 4월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정 씨가 일부 여성 신도들을 대상으로 성폭행 행각을 계속하고 있다며 그를 조속히 체포해 사법처리해 줄 것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두 피해 여성은 강간으로 인해 상처를 입었으며 한 명은 변태적 성폭행으로 인해 걷기가 힘이 들 정도로 상처를 입고 하혈을 했다고 주장했다.

정 씨의 성폭행행각은 일본의 니혼 TV, 후지 TV와 아사히신문, <주간 아사히>를 통해서도 대서특필됐다. 이에 한나라당 선병렬 의원은 국정감사 전 낸 자료에서 기독교복음선교회 설립자 정명석 교주(JMS)와 JMS 비호 세력을 철저하게 수사하고 검거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선 의원은 정 씨에 대해 “한국의 국가 이미지 손상의 주범”이라고 비판했다.


2. 한국교회, 신천지 추수꾼 침투 전략에 골머리

   
   ▲ 순교자의 사명으로 전도한다는 신천지 청년들
대전에서 있었던 한 연합집회. 설교 전부터 연예인 못지 않게 인기를 누리는 강사 A목사가 한숨을 푹푹 내쉬기 시작했다. 옆에 앉은 B목사가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물었다. “목사님, 무슨 일 있으세요?” 한숨만 내쉬던 목사는 자신의 고민을 그 자리에서 털어 놓았다. “추수꾼들 때문에 교회 꼴이 아주 말이 아니야!”

추수꾼이란 이단 중에서도 성도들을 미혹하기 위해 정통교회 안으로 들어온 이단들을 뜻한다. 이 추수꾼 중에는 이만희 씨를 보혜사, 이긴자라고 주장하는 신천지측의 신도들이 대다수다. 추수꾼이 주는 피해는 대전만이 아니라 전국적인 현상으로 파악되고 있다. 인천의 유명 교회는 여전도회 소속 회원이 전부 이단으로 넘어가는 일도 생겼다. 인천의 또다른 유명교회는 자신들의 교회에 ‘신천지 추수꾼’이 들어왔다는 제보를 받고 조사해 보니 교회 전도왕이 추수꾼이었다.

추수꾼을 찾아내는 방법은 그다지 어렵지 않다. 본질적으로 그들은 성경공부를 통해 인간을 신격화시켜야 하는 사람들이다. 교회안의 누군가가 교회 밖에서 성경공부를 자꾸 권장하는 경우, 성경공부를 하면서 ‘성경은 비유로 해석해야 한다’는 말을 하는 경우는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이단으로 보면 틀리지 않다.

3. 천주교 증가, 개신교 감소 현상

   
   ▲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열린 “현대인의 마음을 사로잡은 가톨릭 성장”이란 주제의 포럼
올 5월 개신교 목회자들은 두 번 놀란다. 통계청이 5월 25일 발표한 인구주택총조사 결과 대한민국의 3대 종교(기독교, 가톨릭, 불교) 중 기독교만이 유일하게 10년 전과 비교했을 때 신도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점, 반면 가톨릭은 74%라는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는 점이다. 기독교인은 1995년 당시 876만 명에서 현재는 14만 명(1.6%)이 감소했다. 반면 불교는 당시 1천32만명에서 40만 명(3.9%)이 증가했고 가톨릭은 당시 295만 명에서 무려 219만 명(74%)이 늘어나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개신교계에서는 이에 따른 대책안과 분석안을 내놓기에 바빴다. 목회사회학연구소(소장 조성돈 교수)와 일상과초월은 11월 30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현대인의 마음을 사로잡은 가톨릭 성장”이란 주제로 포럼을 개최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발제자들은 ‘개신교가 교인들을 밀어내는 요인’으로 △‘표현’에 대한 지나친 강조 △외형 치중 △헌금 강조 △직분 경쟁 △사생활 침해 등을 꼽았다. 반면 ‘가톨릭이 교인을 끌어들이는 요인’으로는 △성스러운 분위기 △자유로움 △제사, 술․담배에 대한 융통성 등을 꼽았다.

4. 신천지로 인한 자녀가출 문제와 신천지측의 역시위

   
   ▲ 신천지 출석 자녀의 가출로 부모들이 시위를 하자 역시위에 나선 신천지 신도들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 교주 이만희 씨)에 출석하는 자녀들이 가출하자 자녀를 돌려달라며 신천지측 신학원 앞에서 가족들이 시위를 하자 신천지측은 시위자들의 출석 교회로 몰려가 역시위를 하며 대응에 나섰다. 대표적으로 전남 광주 벧엘교회와 군산 신흥교회가 신천지측의 역시위로 몸살을 앓았다.

조남운 집사(광주벧엘교회)가 신천지에 출석하다가 집 나간 딸을 돌려 달라며 광주의 신천지 신학원 앞에서 시위를 진행하자 신천지측은 광주 벧엘교회로 많게는 50여 명이 몰려가 한달간 역시위를 벌였다. 신천지측은 조 집사의 시위에 대해 업무방해 등을 이유로 시위금지 가처분신청을 제기한 상태다.

강정덕 권사가 출석하는 군산신흥교회도 마찬가지다. 강 권사가 신천지로 인해 가출한 아들을 돌려 달라며 군산 지역 신학원에서 시위를 벌이자 신천지측 신도들은 10월 중순부터 11월 초순경까지 새벽기도는 물론 주일예배에 10명에서 100여 명의 신도들이 몰려와 예배를 방해하는 것은 물론 물리적 충돌까지 일으키고 있다. 교회에 막무가내로 들어와 엎드려 있거나 교인들의 제지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나가지 않고 예배를 방해한 것이다.

신천지 출석 자녀들의 가출 문제뿐만 아니라 신천지측의 역시위에 대해 한국교회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다.

5. ‘박철수 사상’ 하나도 안 바뀌었다

   
▲ 강서구 가양동에 위치한 박철수 씨의 아시아교회
<교회와신앙>에 어느 날 갑자기 ‘내용증명’이 하나 날아왔다. 박철수 목사로부터 온 내용증명이었다. 예장 통합측이 문제삼지 않기로 했을 뿐 아니라, 자신들은 개혁주의 신학에 입각해 바르게 하고 있으니 자신에 대한 <교회와신앙> 사이트 기사들을 삭제해 달라는 요구였다. 그러나 <교회와신앙> 취재결과 박 목사는 한국 교계가 지적한 것들을 수정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애초부터 제대로 하겠다는 약속 자체가 '눈가리고 아웅하는' 것이었던 사실이 확인됐을 뿐이다.

박 목사는 영에도 눈, 코, 입 등 사지백체가 있다는 인간론을 그대로 고수하고 있었다. 영성훈련 참석자의 얼굴만 보고 ‘중생’여부를 판단하는 이상한 행태도 아직 버리지 않았다. 상담할 때는 손으로 ‘영서’라는 것을 쓰는 듯한 손가락 동작을 보였다. <영성훈련입문>(박철수 저)은 물론 함께 폐기했다고 주장한 <변화되는 삶을 경험하라>가 아시아교회 내에 있는 1층 서점에서 버젓이 판매되고 있었다. 한 때 박 목사는 통합측의 '면죄부'를 받기 직전 통합측 교단지 <기독공보>에 사과문을 내고 자신의 문제된 책자들을 폐기했다는 등의 '허위' 고백까지 한 바 있다.

박 목사의 문제점이 바뀐 것이 없는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예장 통합측이 그를 주시하던 것을 철회하기로 결의하며 면죄부를 준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증을 낳고 있다. 박철수 목사에 대해 ‘더 이상 문제 삼지 않겠다’던 89회 총회 당시 ‘박철수 연구’를 맡았던 한일장신대학교의 B모 교수는 “박 목사가 책을 폐기처분하거나 지원을 폐쇄한 사실을 실제로 확인하지 않고 박 목사의 약속을 믿고 받아 준 것”이라고 말해 충격을 주었다. 예장 통합측의 당시 ‘박철수 연구’가 부실조사 및 허위보고를 했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된 대목이다.

6. 21세기 새찬송가 10년 산고 끝에 출간

   
   ▲ <찬송가> 출판감사예배 후 자리를 함께한 찬송가공회 임원들
한국교회 연합사업 중의 하나인 새찬송가 발행이 10년 산고 끝에 선을 보였다. 10년 동안 10여개 교단 관계자들이 이 연합사업에 대거 투입이 되면서 새찬송가는 갖가지 기록도 남기게 됐다.

숫자로만 보는 것도 흥미롭다. 제작기간 10년, 투입한 전문가 300여 명, 회의 500여 회 이상, 활용한 외국 찬송가 35권, 심사한 곡 1만 5천여 곡, 투자액 20억 이상이다. 준비 기간 동안 거의 매년 ‘연내발행’을 공언한 것도 특이하다. 찬송가와 관련한 공청회·토론회는 6차례 열렸고 이를 통해 3만여 곡 중에서 645곡(통일찬송가 481곡, 외국 찬송가 55곡, 한국 찬송가 109곡)을 엄선했고 시제품은 2회 발행했다.

오랜 산고 끝에 결국 빛을 보게 됐지만 21세기 찬송가가 성도들에게 더욱 사랑받고 애창시키기 위한 발간보다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점점 성도들의 감성이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7. 신사도, 개혁운동 진정한 부흥운동인가?

   
   ▲ 교계 일간지의 신사도 운동 집회광고
미국의 교회성장학자 피터 와그너(Peter Wagner)가 이끄는 ‘新사도적 개혁 운동’이 한국에 밀려들어오고 있다. 신사도적 개혁 운동이란 피터 와그너에 의해 1997년 정의된 현대의 성령/은사 운동이다. 그런데 피터 와그너는 1997년, 오순절 은사운동뿐만 아니라 빈야드 운동을 주도하는 교회들의 세계적인 연합을 촉구하며 자신이 ‘신사도적 개혁 운동’(New Apostolic Reformation Movement)으로 정의한 새로운 교회운동을 주도하기 시작했다.

신사도 운동은 빈야드 운동과 마찬가지로 예수님과 사도들과 초대교회에 일어났던 성령의 역사가 오늘날에도 그대로 재현될 수 있다고 믿는 운동이다. 따라서 이적, 신유, 귀신축출, 죽은 자를 살리는 일 등 초자연적인 것과 초대교회에 번성했던 방언, 예언, 통역 등 다양한 성령의 은사가 오늘날에도 계속된다고 믿는다.

이 운동에 동참하는 대표적인 단체는 영동제일교회(김혜자 목사), 주최는 한국기독교영성총연합회(예영수 목사)와 HIM Korea(이성대 목사), 한국WLI(홍정식 목사) 등이다. 은사운동은 하나님께 더 큰일을 기대할 수 있도록 도전한다. 이는 필요한 일이다. 하지만 초자연적인 은사를 거룩한 삶, 복음전도, 단순한 마음으로 그리스도를 좇는 일들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해서는 곤란하다.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이나 생활의 변화를 강조하지 않고 병 고침과 기적을 체험하도록 부추기는 것은 성경의 가르침에 위배되는 일이기 때문이다.

8. 통일교 여수 위락시설 프로젝트 여교연 ‘결사 반대’

   
   ▲ 여수 지도. 통일교측이 관심을 기울이는 소호요트장과 화양지역이 보인다.
통일교측의 ‘여수 프로젝트’로 인해 전남 여수시가 연일 술렁이고 있다. 통일교의 여수 프로젝트란 전남 여수에 통일교측 회사가 건립하는 대규모 위락시설이다. 이를 두고 여수시를 개발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그것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사람들과 오히려 그 반대라며 통일교를 추방해야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계속해서 그 대립각을 높이 세우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여수시교회연합회측은 통일교측 여수 프로젝트의 부당성을 알리는 기도회 및 연합집회 등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남 여수시교회연합회(여교연, 회장 박남인 목사)는 무선중앙교회(박영률 목사)에서 300여 명의 성도들이 모인 가운데 이단척결 집회를 열고 “교회가 연합해 순교 성지 여수에서 사이비·이단을 추방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여교연은 통일교 등 이단 단체가 완전 소멸될 때까지 일치 단결하여 끝까지 싸우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공동선언문을 채택하기도 했다.

9. 안수한 예수피 포도주라는 이장환 목사 이상한 집회

   
   ▲ 집회에서 '예수 피'라는 것을 마신 신도들이 뒤로 넘어져 있다.
성령의 역사를 빙자한 불건전 신비주의 집회가 한국교회 언저리에서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자신이 기도한 포도주와 생수가 각각 ‘예수 피’와 ‘형통의 불’이 된다며 신도들에게 마시게 하는 목회자가 있어 물의를 빚고 있다. 또한 이 목회자는 집회 시에 ‘사람 몸 굳어지게 하기’, ‘생수에 성령 불 집어넣기’, ‘생수를 술로 바꾸기’ 등 희한한 행태를 보이면서 자신의 집회 장소에 '군인천사'라는 존재가 동행한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목사의 ‘예수 피사역’이란 행위는 일반 교회에서 거행하는 예전적 의미의 성찬식과는 완전히 다른 것이었다. 성찬기구에 이 목사가 “예수피, 예수피”라며 수백번을 외친다는 점, 신도들은 예수님을 기념하기 보다 실제적인 ‘예수 피’처럼 대하고 그와 관련한 환상을 본다는 점, 떡이 없다는 점, 미취학 아동도 참석시키고, 두 번 마시겠다는 사람에게도 잔을 주는 점, 마신 뒤에 거의 모든 사람들이 뒤로 넘어진다는 점 등이다.

이러한 이 목사의 사역이라는 것에 여러 교회의 목회자와 사모들이 동참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목회자·사모들을 대상으로 이장환 목사가 진행하는 목회자 성령부흥학교는 2003년 9월 처음 시작한 이래 3년 동안 15기를 배출했으며 각 기수마다 약 30~40여 명의 목회자·사모들이 참석했다. 이 목사는 취재기자에게 자신의 사역을 설명하면서 “영의 세계를 모르는 분은 이해를 못하지만 영의 세계를 알고 실제 눈으로 보는 듯이 보는 사람에게는 이해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10. 한기총·예장통합 사학법개정 강력 촉구, 통합 총회장 등 삭발투쟁

   
   ▲ 목회자/장로들이 사학법 재개정을 촉구하며 삭발을 단행했다.
목회자들이 삭발을 시작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한국교회연합을위한교단장협의회, 한국가톨릭학교법인연합회 등 한국교계와 천주교 단체 지도자들이 개정 사립학교법을 다시 개정해 개방형 이사제와 같은 조항을 고치지 않으면 “학교 폐쇄도 불사하겠다”고 경고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장 이광선 목사)측의 1천500여 총대들과 한국교회연합을위한교단장협의회는 12월 21일 오후 3시와 5시 서울 영락교회(이철신 목사)에서 사립학교법 재개정을 위한 ‘총회 총대 비상기도회’와 ‘한국교회 목사 장로 비상기도회’를 각각 열고 성명서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특별히 이날 기도회의 ‘서원’시간엔 영락교회 이철신 목사, 새문안교회 이수영 목사, 장로회신학대학교 이만규 이사장, 기독교사회책임 서경석 목사 등 40여명의 교계 지도자들이 ‘사립학교법 재개정 촉구를 위한 삭발식’을 단행했다. 통합측 이광선 총회장 등 몇몇 지도자들은 그전에 이미 삭박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한국교회연합을위한교단장협의회, 한국가톨릭학교법인연합회 등 한국교계와 천주교 단체 지도자들은 "개정 사립학교법을 다시 개정해 개방형 이사제와 같은 독소 조항을 고치지 않으면 학교 폐쇄도 불사하겠다”고 경고했다.

 

 

 

코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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