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고신에서 3대째 목사입니다.  조부님은 6회졸업생으로 소천하셨고 아버님은 34회로 은퇴하신분입니다. 저도 좀늦게 54회로 안수받은지 10년이 됩니다. 할아버지가 개척하신교회에서 주일학교와 고등부까지 다니며 임원과 교사와 성가대를 봉사했고 그후 지금 까지 대학부때부터 한교회에서 지휘와 교사와 결혼과 전도사와 목사안수후 선교파송에서 후원동역까지 지내오고 있습니다.

청빙에대하여는 저뿐아니라 많은분들도 현재의 방법에 대해 너무 고신적 이지도 개혁교회적 이지도않은 현실을 안타까와 하리라 생각합니다. 우리는 어려서부터 개혁주의 교회건설을 암송하며 여기까지왔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교단의 정신이 코람데오 임도 불구하고 어떤결정앞에서는 개혁도 코람데오정신도 찾아 볼수 없을 때가 많음을 개탄합니다.

작금의 문제들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현재 교회수보다 목사가 숫적으로 많아서 그렇다고도 하고, 목사의 신뢰부재로인함 이라고도 하고, 후임목사를 청빙하는기본자세가 선임목사의 의견을 배제시는는것으로부터 시작함에 있다고도하고, 청빙위원회의 권력이 너무 커서 그렇다고도 하지만 가능하다면 고신만이라도 이런 문제를 웨스트민스터신앙고백서를만들기까지의 시간할애는 못하더라도 계속적인 고민과 연구로 교단내의 교인과 중직자와 목회자의 합의된 방향을 찾기까지 노력과 연구를 아끼지말아야 할것입니다. 만일 찾지못하게되면 고신의 미래는 이웃교회없는 우리교회의 부흥만 외치는 짝교회를 벗어날 수 없다고 봅니다.


저는 안수받은지도 얼마되지 않았고 남은목회기간도 많지않은(?) 중간나이에 나름의 생각을 나눌려고합니다. 근본적인 해결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먼저 목회자의 수가많은 것은 문제가 안됩니다. 어떤 분야든 많은 엘리트가 문제되어서는 안됩니다.영성과 실력과 비젼과 인격이 소명과 함께 갖춰진다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교육은 신대원과 목회대학원과 연장교육 등을 통해 채워가면 됩니다. 목회자의 수도 구지 교육부의 학위수준에 맞추는것도 문제도 대안도 아닐 수 있습니다. 어쩌면 고신역사가운데 지금이 가장 풍성한사역의 때일 수 있습니다. 정말 앞으로 목사들이 없어 은퇴없이 죽어야만 목회를 그만둘때가 오지 않으리라 어떻게 장담합니까?

그래서 고신 만이라도 초대교회목회자 추천방법으로 돌아가길 희망합니다. 바울이 디모데와 디도를 천거하여 세웠던 방법 말입니다. 당장은 결과가 없겠지만 20년후에는 지금의 청빙폐단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대안은 될 수 있지 않겠습니까?

구제적으로 말씀드리면 멘토제도를 적용하여 서류상의 목회자 후보 추천방법을 실제적인 방법으로 노회가 수용하는 안입니다. 추천하는 목사와 교회가 그후보생의 생활비와 등록금의 일정액이상을 책임질때 추천을받는것입니다.

그만한 사람을 추천허고 교회가 동의하여 신학교에보내는 방법입니다. (1차 신학교 졸업때 까지만이라도 적용해도 좋으리라 생각됩니다) 이것은 지금 부분적으로 선교사 파송조건과 조금 유사합니다.

현재 전도사의 사례비가 월평균80만원이 넘지않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헌신자나 사역자들은 대부분은 생활비에 얽메이지 않습니다.그러나 자녀들이 생기고 학교에 입학할때가 되면 상황이 많이 현실화 됩니다.

만일 여러분의 자녀가 그만한 월급 받는데 취직했다면 칭찬하시고 기뻐하시겠습니까? 저도 전도사시절 월50만원의 사례로 생활 했습니다. 15년전 평균입니다. 그때 저는 아이3명에 아내와 월20만원 월세에 살며 학교와 교회를 오갔습니다.

그런후 목사 안수를 받으면 동료들이 감축이란 단어를 사용하며 목사안수를 축하하는 배경에는 사택걱정줄고 사례비가 올라가는 내용이 담겨져있는 것입니다. 이 이야기를 길게하는 이유는 지금과 같은 청빙방법에 많은 후보가 몰리는 원인중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원서가 많다고 인기있는교회라는 착각은 버려야 합니다.

젊은 목사의 꿈이 큰교회 목회가 꿈이라면 심각하지 않습니까? 큰교회 일수록 사례비 적고 진짜 사역이 힘들면 좋겠습니다.

멘토되신 목사님이 이학생을 꼭헌신자로 키워야겠다는 학생을 내 생활비 투자하며 추천할만할 때 신학교에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우리교회 전도사로 사역하기 부족한 사람을 다른교회 보내면 되겠습니까?

그목사님이 어떻게 자라나 어디서온 누군지모르고 교회에 자녀들과 성도들을 맡길수 있습니까?

최소한 고신 신대원 출신 목사라면 모든교회가 인정할만한 객관적인 소명과 은사와 신뢰가 있어야 할것입니다.

누군지도 모르는 학생을 성적순으로 입학 시켜야만 하는 교수님들의 양심을 회복시켜드려야 합니다. 생활비 책임 못질 학생을 왜 교회가 추천합니까? 교회가 추천못할사람 신학시켜도 됩니까?

우리교회 교인이 1000명이라도 진짜 주님을 위해 헌신할 제자가1명도 없다면 그교회 미래를 누가 보장합니까? 지금처럼 30년목회 하고 후임도 추천 못하고 은퇴해야하는 목사님의 아픔을 풀어드려야 합니다.

지금처럼 많은 선교사 후원하고 많은 미자립교회 후원 방법을 지금부터 라도 전도사 한가정 선교사 한가정으로 세워가면 20년후 총회80주년때는 고신교단 목사 수급문제와 청빙은 훨신 달라질 것입니다.


소견을 정리하며 몇자더 올립니다.

공개적인 청빙에는 우리교회가 원하는 목사님이 없을수도 있습니다. 우리교회의 목사님은 이미 다른교회에서 잘 사역하시는 분들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몇몇 교회는 형식적으로 청빙절차를 공개하고 실재는 내정된분 안에서 최종추천자를 세우다보니 최근 몇년동안 10번넘게 청빙원서를 넣어도 대답받지 못한 목사님들이 많습니다.

요지는 작은교회든 시골교회든 목회자의 실질적인 고민은 자녀교육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시골에서도 이문제만 해결되면 구지 큰교회로 옮길 필요가 없는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위의 대안이 실천되고 청빙문제를 안정적으로 정착하기까지 전교역자 사례비수급문제 해결을위한 연구와 교역자수준 높이기에 역점을 두고 노력해야합니다.

1. 목사안수와 함께 퇴직금 걱정 없는 은급적금? 내지는 보험가입? 대안마련등 한교회 20년넘겨 원로퇴직금 기대안해도되는 목사와 교회만들기

2. 모든목회자 선교사 자녀들을 위한 학자금 지원이나 대출확보(지금 비젼2020의 200억펀드를 확장적용도 가능하리라봄)

3. 입학생이 적더라도 디모데와 디도같은 학생을 추천하고 책임지면 선교사 발굴과 파송도 근본적인 재정문제해결에도 도움이 될수 있습니다.

4. 신대원(교수사례와 운영비등)과 선교부와 교육부등은 총회가 재정을 책임지고 교회의 협력을 구하면 해결가능하리라 봅니다.

5. 40만교인과 1800교회의 교세의 고신이 3000교회와 60만성도의 교세로 확장할 비젼과 목표가 있다면 근본 부터 튼튼히 세워야 할줄 믿습니다.

6.한사람 모세와 여호수아로부터 민족을 이끄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우리교회 담임목사 지금 부터 키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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