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지키스탄의 남부 국경지역에서 타지키스탄으로 진입을 시도하던 탈레반 20명을 사살됐다.

14일 오조디 뉴스는 “10일 밤 20여명의 탈레반들이 판즈강을 건너 타지키스탄으로 건너오려던 시도하는 과정에서 사살됐다”고 밝혔다.

라크마툴라예프 국경수비대 대변인은 “이번 교전은 수류탄과 자동화기를 동원한 군사적 충돌이 었다”며, “이로 인해 탈레반 20명이 사망하고, 국경수비대원 한 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타지키스탄-아프가니스탄 국경은 지난 8월23일 25명의 탈옥사건이 발생한 직후 최고의 경계태세가 이루지고 있는 상태다. 타지키스탄 당국은 12일 체포된 2명의 탈옥수들이 테러를 계획한 것으로 드러나 사살된 탈레반들이 탈옥수들과 연계된 것으로 보고 관계당국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타지키스탄-아프가니스탄 국경지역에 대한 경계를 강화하고 있으며, 주변국가들과의 공조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한편 지난 8월 23일 교도소를 탈옥한 25명 중 현재까지 6명이 체포되었으며, 경찰과 군 당국이 이들을 계속 추적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9월 3일 타지키스탄 북부 후잔에서 폭탄을 실은 차량이 경찰서에서 폭발해 4명이 숨지고 26명이 부상당했으며, 5일에는 두샨베 시내에서 폭탄이 폭발해 7명이 부상을 당했다.

아프가니스탄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타지키스탄은 과격이슬람 단체가 탈레반이나 알카에다와 연계되는 것을 우려해 과격 이슬람주의자나 정치적 반대자에 대해 강경조치를 취하고 있다. 또한 정부가 허용하지 않은 무슬림 활동가들을 체포하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에도 100명 이상이 금지된 단체 소속이라는 혐의로 투옥됐다.

현재 타지키스탄에서 활동하고 있는 강경이슬람 세력은 주로 우즈베키스탄과 다게스탄, 체첸, 아프가니스탄 출신들이며, 일부 타직인들이 이에 동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들은 동부 라쉬트 계곡의 가름과 타빌다라 지역에 본거지를 두고 있으며 타지키스탄 당국은 지역에 대한 경계와 감시가 강화하고 있다. (미션투데이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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