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은보 옥한흠
목사를 추모하며 “한국교회의 일치(Unity)와 갱신(Renewal), 그리고 섬김(Diakonia)의 현황과 전망”이라는
주제로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대표 손인웅 목사) 제 17차 열린대화마당이 10월 26일(화) 오후 2시부터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 예배실에서 열렸다.
이날 열린대화마당에서 김원배
목사(예원교회)‘한국교회의 일치와 갱신, 그리고 섬김의 현황과 전망’을 제목으로 기조강연을 했고, 이성구 목사(구포제일교회)가 교회 일치의
현황과 전망에 대해서, 김고광 목사(수표교교회)는 교회 갱신의 현황과 전망에 대해서, 이근수 목사(홍성교회)가 교회 섬김 사역의 현황과 전망에
대해 주제 발제를 했다.
성경이
말하고 새 시대가 찾는 새로운 교회
이
제목으로 주제발표를 한 이성구 목사(구포제일교회)는
“한국교회 일치는 전에는 그래도 말이지만 관심을 갖는 듯하다가 오히려 지금은 후퇴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 예로 WCC 총회 개최로
인하여 한국교회는 극명하게 둘로 나뉘어져 대립현상을 보이는데 이것이 한국교회의 분열을 고착 시키지는 않을까 염려스럽다.”고
진단했다.
이목사는 “그러나 한국교회는
일치에 더욱 힘써야 하는데 그것은 통일을 앞둔 한국교회의 역할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김일성, 김정일로 엮어온 북한 땅에 온갖 종류의 ‘다른’
기독교로 덧칠해도 좋을 것인가?”라며 한국교회의 일치를 강조했다.
한국교회의
갱신은 얼마만큼 진행되었는가?
섬김이라는 주제로 발제를 한
이근수 목사는 “한국교회의 사회적 섬김과 사역에 비해서 신뢰도는 너무도 낮은 수치인 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며 “그것이 한국교회에 거는
사회의 기대치에 못 미치는 평가라는 점을 깊이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목사는 “한국교회의 신뢰는
대외적 이미지 개선 차원이 아니라 순수한 섬김의 진정성에 있음을 직시하고 제도화된 복지시설을 넘어 개교회적으로, 그리고 성도 개개인이 사회의 각 영역속에서
섬김의 사역을 감당할 때 신뢰는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