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후보 합의에 따라 실행위원들의 선택에 맡기기로

9일 속회된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선거관리위원회 21-4차 회의에서 논의 끝에 무기명 비밀투표를 진행하여 6:3으로 길자연 김동권 두 후보를 모두 받아들이기로 했다.

8일 한동숙 목사와 최성규 목사가 회의 도중 선관위 사의를 표명하고 자리를 떠난 데 대해 이광선 대표회장이 선관위 전체의 동의를 거쳐 “최성규 목사의 사의는 반려하고, 한동숙 목사의 사의는 수리하여 문원수 목사(한기총 서기)로 대체했다”고 밝힘으로 회의가 속회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6일 엄신형 위원장과 윤동관 서기가 길자연 김동권 양측을 만나 ‘함께 후보로 결정해주면 그대로 수용하기로 하고, 법적인 문제는 법에서 판결받도록 한다’, ‘후보로 있을 때 법에서 후보 실격 판결이 되면 즉시 후보를 박탈되고, 당선이 된 후에라도 법에서 후보 실격 판결이 되면 즉시 대표회장직을 박탈하도록 한다’ 는 등의 합의서에 서명한 것이 공개됐다.21-3차 회의가 ‘두 사람을 다 실행위원회에 넘기자’는 의견에 동의와 제청까지 진행된 상황에서 최성규 목사가 ‘규칙이요’를 외치고 퇴장한 바. 9일 속회되어 ‘두 사람을 모두 후보로 등록하자’는 의견은 ○를, ‘최성규 목사의 규칙발언대로 간다’는 ×로 투표한 결과 두 후보 모두 등록하기로 결정된 것이다.이에 따라 오전11시30분 한기총 회의실에서 기호추첨이 진행됐다.본격적인 추첨에 앞서 엄신형 위원장은 두 후보에게 오전 선관위의 결과를 알렸고, 선거는 진행되되 법원의 1심 판결에 불복 없이 따르기로 최종 합의를 확인했다
김동권 목사와 길자연 목사가 서로 등을 맞대고 가위바위보 한 결과 김동권 목사가 이겨 선추첨권을 획득했고, 기호1번을 뽑았다. 이어서 길자연 목사는 기호2번을 뽑았다.

후보자 공동기자회견은 10일 오전11시, 정책토론은 기존 일정대로 진행한다.

하지만 두 후보간 가처분신청이 세상법에 제소된 상태여서 선거 일정은 진행되지만 항상 변수가 존재하는 긴장의 연속이 될 전망이다. (이상큐프레스닷컴제공)

 

한편 사임의사를 밝혔던 최성규 목사는 이날 회의에 참석했다고 한다. 이날 회의중에 홍재철 목사는 최성규 목사에게 "지난 회의에서 언행에 부주의 한 점을 깊이 사과 드린다."고 해 사퇴운운은 해프닝으로 끝났다.

 

선관위는 12월 10일(금) 11시에 한기총 세미나실에서 두 후보자의 공동기자회견을 가지며, 14일(화) 14시에는 한국기독교연합회관 3층 중강당에서 실행위원들을 대상으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하고 오는 12월 21일(화) 14시에 열리는 실행위원회에서 선거를 치른다.

 

한기총 선관위에서는 각 회원 교단과 단체로 선거인명부를 보내 파송 실행위원을 확인하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12월 13일(월) 17:00까지만 변경이 가능하다. 이후 선거인명부가 확정되면 실행위원의 변경과 위임 또는 대리도 불가하다.
 

또 투표 당일 실행위원들은 반드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하며, 회의장에서는 휴대전화를 소지하거나 사용할 수 없다. 휴대전화는 명찰배부시 수거하여 보관했다가 회의를 마친 후에 돌려주며, 회의시간 중에 휴대전화기를 가지고 있거나 사용하는 것이 발견되면 선거권을 박탈하고 즉시 퇴장시킨다.


 

두 후보의 이력과 소견서

기호 1번 : 김동권(金東權) 목사

생년월일 : 1941년 10월  5일생
소속교단 :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합동)

학력
1961. 12. 14.  총신대 신학대학원 졸(구, 총회신학교)
1982.  8.     총신대 목회대학원 졸
1998.  3.  4.  미국 Belhaven College 명예신학박사

경력
1968.  4.    ~ 1975. 12. 27.  진주 칠암교회 담임목사 역임
1975. 12. 29. ~ 2007.  2. 22.  진주교회 담임목사 역임
1983.  8.    ~ 1984.  9.      총회 선교100주년기념행사 기획실장 역임
1983.  9.    ~ 1986.  9.      총회 부서기, 서기 역임
1990.  9.    ~ 1991.  9.      총회 정치부장(상비부) 역임
1994. 11.    ~ 1996.  4.      총신대학교 재단이사장 역임
1997.  9.    ~ 1998.  9.      총회 해외선교위원장 역임
1998.  9.    ~ 1999.  8.      총회 일만교회운동 중앙회장 역임
1999.  9.    ~ 2000.  9.      총회 부총회장(제84회) 역임
2000.  9.    ~ 2001.  9.      총회장(제85회) 역임
2001. 10.    ~ 2002.  9.      총회 선거관리위원장 역임
2004.  8.    ~ 2006.  9.      총신대학교 운영이사장 역임

한국기독교총연합회 공동회장(현)
한국기독교지도자협의회 공동회장(현)
기독교시민운동중앙협의회 명예회장(현)
대한성서공회 실행이사(현)
자유대한지키기국민운동본부 대표회장(현)
미래한국포럼 부총재(현)
자유시민연대 고문(현)
북한구원운동 공동회장(현)
1981. 12. 28.  대통령 표창 <교도소봉사>
1984. 12. 31.  법무부장관 표창 <청소년선도봉사>
1985.  9. 22.  내무부장관 표창 <민방위강사봉사>
1995. 10.     국무총리 표창 <경남도 바르게살기운동봉사>
2001.  9. 29.  총회 공로패

소  견  서
  성삼위 하나님의 크신 은총이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와 수고하시는 모든 분들께 충만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금번 한기총 제22회기 제17대 대표회장 후보로(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합동> 제85회 총회장 역임한 자로) 출마한 김동권 목사입니다.
  잠 16:9~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찌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는 중에 지금이 한기총을 위해 반드시 봉사할 시기임을 깨닫고 사명감과 소명의식에서 후보 출마를 결심하였습니다.
  현 한기총은 다소 문제점도 있으나 희망적인 면이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 문제점은 개선보완하고 가능성 있는 좋은점은 더욱 힘써 기도하고 합심협력 하므로 한기총 본래의 정체성을 지키고 한국 각 교단, 각 단체 연합회로써 본분과 책임을 다하여 힘있게 일하는 한기총이 되어야겠습니다.
  한국교회의 영적각성과 복음전파의 새로운 장을 열어 대한민국을 든든히 세우고 북한동포를 구원하는 통일의 시대적 사명에 중심적 역할을 하여야겠습니다.
  이에 한기총 대표회장에 출마한 후보로 저의 소견을 요약하여 말씀드립니다.

첫째 : 한국 교단<단체> 단합과 교회발전을 위한 한기총 역할은?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겸비하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구하면 내가 하늘에서 그 죄를 사하고 그 땅을 고칠찌라”(대하 7:14~ ).
  (1) 한국교회의 본질적인 정체성 유지 및 회복에 역점을 두고 교회 갱신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장 단기> 세워 결실 있는 행사 <영성 운동>를 하여야겠습니다.
  (2) 한기총 조직을 강화하기 위하여 비회원 교단<단체> 가입을 적극적으로 추진 실현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3) 회원 교단간의 유대강화와 형평에 의한 협력 체계를 원활히 하므로 한국 교단<단체> 연합체인 한기총의 위치와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4) 선거풍토 개선으로 한기총의 참신성을 유지하여 각 교단 선거풍도 과열현상 정화에 기여하고저 합니다.
  (5) 한기총의 명분 있고 신뢰되는 발전을 위해 <조직운영, 재정, 등> 기획 분야를 제도화하도록 폭 넓은 의견 수렴을 하겠습니다.
  한국교회를 새로운 차원으로 발전 부흥케 하는 일에 한기총의 선도적 책임있는 역할이 중요하다고 사료됩니다.

둘째 : 국가 존망 위기 타개책을 위하여
  “의는 나라로 영화롭게 하고 죄는 백성을 욕되게 하느니라”(잠언 14:34~ ).
  (1) 예와 아니오를 분명히 할 수 있는 선명한 한기총으로 더욱 힘있는 역사를 이루도록 힘쓰겠습니다.(모든 현실에서 교회와 복음 사역에 장애 요인이 발생시 강한 대처와 정부에 대하여 비판과 협력을 분명히 하며 사안 따라 심도 있게 관여함. 사학법 재개정 촉구, 주일 국가고시실시 시정 등)
  (2) 국민의식 개혁운동(미신, 우상타파, 퇴폐풍조 퇴치, 사회정화 등)에 한국교회가(신자) 적극적으로 참여 할 수 있도록 여건 조성에 힘써야겠습니다.
  (3) 북한 현체제 <종교탄압, 인권유린, 핵보유 등> 절대 불용 <북체제 유지를 위한 무분별한 포용정책 시정 촉구>
  (4) 북한 어린이 돕기 운동(폐결핵 퇴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북한동포돕기 위한 실제적인 방법 모색을 위해 한기총이 북측과 대화 실현이 되도록 한기총이 영향력을 행사 하여야겠습니다.
  (5) 탈북동포 보호지도와 신앙 훈련으로 닥아올 통일을 준비하여 북한 재건운동 요원화에 정부 정책적 배려와 한,미 동맹강화와 국제적(UN) 상호 협력에서 성취 되도록 한기총이 영향력을 행사 하여야겠습니다.

  한국교회가 부흥 발전 하여야 국가의 경제와 안정이 보장된 “든든한 나라가 될 수 있습니다”(과거경험).
  이에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의 시대적 사명과 역할이 지대하므로 우리 모두 함께 기도하며 헌신적으로 봉사하면 하나님께서 승리를 주실 줄 믿습니다.
  저는 한기총의 명예와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할 일을 하고 해야 될 일이기에 희생을 각오한 소명감에서 책임있는 봉사를 굳게 다짐합니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여러분의 평강하심을 주님의 이름으로 다시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기호 2번 : 길자연(吉自延) 목사

생년월일 : 1941년  4월 19일
소속교단 :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합동)

학력
1960.  2.  대광고등학교 졸업
1964.  2.  경희대학교 의대 한의학과(B.S)
1973.  2.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총회신학연구원 졸업
2001.  4.  풀러신학교 목회학 박사(D.Min.)

경력
1978. 10.  대한예수교장로회 왕성교회 목사(현)
1984. 12.  기독교북한선교회 총재(현)
1995. 10.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신학원 재단이사(~1999. 11)
1995. 10.  한국기독교선교대상 목회자부문 수상(세계복음화협의회)
1998.  9.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총회장 역임(제83회) (~1999. 9)
1999. 10.  영성목회연구회 총재(현)
2000.  1.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통일선교대학 2대 학장(~2000. 2)
2000.  3.  한국항공선교회 이사장(현)
2000.  9.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신학원 운영이사장(~2004. 9)
2003.  1.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연임(~2005. 1)
2003. 10.  자랑스러운 대광인상(대광고등학교동창회) 수상
2003. 12.  자랑스러운 목회자상(세계복음화협의회 국민대상) 수상
2004.  2.  서울기독대학교 명예철학박사 학위취득
2005.  9.  미국 루이지아나 뱁티스트 대학교 명예교육학박사 학위취득
2006. 12.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ACTS) 이사장 역임(~2009. 2)
2007.  1.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 이사장 역임(~2010. 1)
2007.  1.  제2회 연합과 일치상(한국기독교복음단체총연합회) 수상
2007. 12.  칼빈대학교 총장(현)
2009.  9.  (사)평화한국 이사장(현)
2010.  2.  (사)한국미래포럼 이사장(현)
2010. 10.  (사)NGO해피나우 아이티공화국 선교후원회 이사장(현)

소  견  서
  사랑하고 존경하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 가족 여러분!
  저는 제가 소속된 대한예수교장로회 제95회 총회에서 직접 선거를 실시, 총 731명의 종대 중 거의 80%에 해당하는 492표를 득하여 본 교단이 소속된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제17대 대표회장 후보로 선출되었습니다.
  이런 결과는 2004년 이후 6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단 한번도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의 대표회장을 내지 못하여 봉사의 기회를 얻지 못한 본 교단의 관심의 결과인 동시에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의 지나온 욕사와 그간의 사역과 앞으로의 진로에 대하여 본 교단이 얼마나 큰 관심과 열정을 가지고 있는가를 반영해 주는 것이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본인이 한기총 명예회장으로서의 많은 부담감을 안고 대표회장 출마를 수차례 고사했음에도 불구하고 출마하게 된 것은, 한국교회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가운데 현재의 상황으로는 한기총이 한국교회의 연합기관과 동시에 대표기관으로써의 임무와 책임들 다 할 수 없다고 판단하였기 때문입니다. 한걸음 더 나아가 지난 1년 동안의 상황으로 말미암아 정체된 한기총희 위상을 바로잡고, 미래로 향한 발전적 행보만이 독선과 분열, 정체와 퇴보의 기류 속에 빠져있는 한기총을 구하고 또 한국교회를 바로 이끌 길이라 사료되었기 때문입니다.
  모쪼록 실행위원 여러분께서 본인의 소박하고 진실한 마음을 혜량하시어 봉사와 헌신과 희생의 기회를 주시기를 앙원합니다.
  실행위원 여러분께서 저를 선출해주신다면 저는 다음과 같이 한기총을 봉사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첫째, 한기총의 정관과 시행세칙 증에 대한 원칙을 분명히 세움으로써 충돌과 반목을 종식시켜 한기총의 발전의 전해되는 요소를 제거하겠습니다.
  둘째, 한기총 내부의 혼란의 요소를 조정하고 사회의 어두운 그늘로 찾아가는 한기총을 만들겠습니다.
  셋째, 기독교 통일기금을 조성하여 통일을 대비하겠습니다.
  넷째, 통일 이후 북한 교회 재건과 전도사역의 통합된 사역을 위하여 한국교회와 교단의 힘을 결집하겠습니다.
  다섯째,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의 전국 지부를 조직함으로써 더욱 힘 있는 한기총을 만들겠습니다.
  여섯째, 한기총 회관 건립기금을 신속히 조성하고 대지를 확보하여 명실상부한 세계교회 중심기관으로 만들겠습니다.
  일곱째, 헌법의 명시된바 공휴일에 관한 대통령령 제2조에 근거, 주일에 행하는 국가고시 철폐운동을 통하여 온전한 성수주일의 기틀을 만들뿐 아니라 기독교사학법 문제를 해결하는데 앞장서겠습니다.
  여덟째, 한국교회를 어지럽히는 이단문제에 단호히 대처하겠습니다.
  아홉째, 불교의 템플스테이 운동에 일방적으로 후원하는 정부와 조율, 기독교에 해가 되는 일을 막겠습니다.
  열 번째, 교회의 개척과 건축 등에 관한 불리한 현행제도를 법적으로 개선하는 일에 매진하겠습니다.
  열한 번째, 대 교단 군소교단의 적정한 조합과 배려를 통하여 화합하는 한기총을 만들겠습니다.
  열두 번째, W.C.C 유치로 인한 교단간의 갈등을 수합, 조정하고 올바른 신앙관을 한국교회에 심도록 하겠습니다.
  열세 번째, 새로운 회기의 시작과 함께 독도, 소록도를 방문, 예배를 드림으로써 한국교회를 민족중심에 세우도록 하겠습니다.
  이상과 같은 제반공약을 그간의 경험과 열심히 수행하여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의 위상을 드높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실행위원 총대여러분과 한국교회 성도여러분의 가정과 섬기시는 교회에 하나님의 은총이 함께 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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