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7일 이대위 회의···일부 음해 세력에 대해선 법적 대응 검토

   
    ▲ 12월 27일 오후 7시 30분 한기총 이대위 전체회의가 서울 종로 한기총 사무실에서 열렸다. ⓒ뉴스앤조이 윤희윤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대표회장 이광선 목사)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이대위·위원장 고창곤 목사)가 12월 27일 오전 7시 30분 서울 종로 한기총 사무실에서 전체 회의를 열었다. 한기총 실행위원회가 이단 해제 논란의 책임을 물어 '이대위 전원을 해임한다'고 결의한 후 첫 회의다.

이대위는 실행위 결정이 절차상 많은 문제가 있지만 실행위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했다. 그리고 이대위에 대한 모든 문제를 대표회장에게 위임한다고 결의했다. 또 '한기총 이대위 이단 해제' 논란 등 그동안 발생한 여러 가지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 성명을 발표하기로 했다. 성명 작성은 5인위원회를 구성해 위임하기로 하고, 김송수 목사(예장개혁)·나두산 목사(예장합신)·문병길 목사(예장개혁총연)·심영식 장로(세계평협)·이정환 목사(예장통합)를 위원으로 선임했다.


이것으로 이대위 논란은 일단락된 듯하지만 확실히 마무리되기 위해서는 법적인 문제가 남아 있다. 이대위 회의 중 "일부 음해 세력에 대해 명예훼손 등 법적 절차를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거셌다. 일부 위원이 "일부 음해 세력이 이대위가 하지도 않은 이단 해제를 운운하며 이대위 명예를 훼손한 것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하여 회의 중 마찰이 일었다.


실행위의 결정으로 이단 여부 문제가 원위치된 큰믿음교회 변승우 목사도 실행위의 결정에 반발했다. 변 목사는 교회 홈페이지를 통해 "3주의 시간(1월 15일까지)을 줄 테니 실행위 결정을 바로 잡아 달라. 그렇지 않으면 세상 법정에 소를 제기하겠다"고 했다.


이대위 논란의 향후 행방은 이후 변승우 목사나 이대위가 법적 절차를 진행하느냐, 또 이대위 성명이 어떤 내용이 담기느냐에 따라 다르게 진행될 예정이다. (뉴스앤조이제공)

저작권자 © 코람데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