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국의 사태가 아직도 가라앉지 않고 있는 가운데 우리가 알고 있는 바대로 이번에는 E국에서 폭동이 일어났고 점점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메스컴을 통해서 계속 정보를 공급받고 있지만 일반적으로 이것은 단순히 정치적인 문제이며 우리와는 상관이 없는 것처럼 이해되고 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원하는 바는 민주화이며 30년 이상 철권통치를 하고 있는 M독재자가 이번 기회에 무너지면 좋겠다고 모두들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독재자는 없어져야 하며 민주화는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러나 문제는 T국이나 특히 이번의 E국의 경우는 민주화 시위의 배경에 모슬렘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미국이 M 정부의 배후 지원자로 1년에 20억불 이상을 원조해 주고 있습니다. 미국은 원조로서 그 정권을 유지해 주는 대가로 E국은 아프리카와 중동 지역에서 가장 강력한 미국의 지지국가로서 미국의 이익을 대변하는 일을 해온 것은 우리 모두가 압니다.


그러므로 반 M 세력은 곧 반미세력이며 반미세력은 곧 반기독교세력이라는 등식이 꼭 맞습니다. 실제로 이번 일을 배후에서 주동하고 있는 세력이 강력한 모슬렘 정치세력이라는 점이 이 주장을 뒷받침 합니다.


오늘 E국에서 사역하는 L선교사(이 바나바)와 R(류목민)선교사와 통화를 했고 국내에 안식년으로 들어와 있는 Y(윤아브라함)선교사와 전화로 이야기를 나눴는데 그들의 생각도 그랬습니다.


우리는 독재정권이 무너지고 E국이 민주화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그것이 모슬렘의 세력 확장에 기름을 붓는 일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인식하고 이 나라를 위해 중보기도 해야겠습니다.


지금 E국에 거주하는 모든 외국인들이 철수하고 있는 이 마당에 우리 사역자들도 이 문제로 고민하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신변의 안전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본부와 상의하여 거취문제를 결정 할 텐데 어떻게 결정이 되고 시행이 되든지 우리는 우리의 사역자와 본부의 결정에 지지를 합니다.


아울러 이 민주화 운동이 인근 수단까지 번지고 있다는 점에서 우려를 금치 못합니다. 계속 이 일을 위해서도 기도해 주시고 전 세계에 흩어져서 사역하는 우리 고신세계선교사회 회원 여러분, 우리의 단합된 모습을 보여줍시다.


지금 인터넷 전화는 다 끊겼기 때문에 통화가 불가능하지만 어제부터 약간씩 개통된 모바일 전화로 통화는 가능합니다. 이들을 격려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만 전화번호는 공개할 수 없고 본부에 문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고신세계선교사회

회장 이정건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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