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섬기는 것은 존재의 목적이지 복 받기 위한 수단이 아닙니다. 재물은 가난한 자와 하나님의 나라 복음을 위해서 유용하게 쓰여지는 수단이 되어야지 목적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물질과 하나님’은 추구하는 방향이 다른 것인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둘을 목적에 두고 저울질 하기 때문에 물질이 우상이 되어 돈 버는 것에 혈안이 되고 맙니다. 부를 축척하기 위해 하나님을 믿고 섬기는 일을 등한히 하고 오로지 돈 버는 것에만 집중한다면 그것이 바로 탐심이며 우상숭배입니다. 교회 생활을 하면서 돈을 벌어 부자가 되는데 목적을 두면 그것은 이방 우상을 섬기는 사람들과 이름만 다를 뿐 그 내용은 동일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하나님을 잘 섬기고 말씀에 전적으로 순종하기 위해(선한 일에 부하고 가난한 자에게 나누어 주기 위한 목적) 돈을 벌어야지 돈을 모으고 쌓기 위해 삶을 전력투구해서는 안됩니다.

바울은 디모데에게 다음과 같이 권면하고 있습니다.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으면 그것으로 만족하시오. 부자가 되려고 애쓰는 사람은 유혹에 빠지고 올가미에 걸리고 어리석고도 해로운 욕심에 사로잡혀서 파멸의 구렁텅이에 떨어지게 됩니다. 돈을 사랑하는 것이 모든 악의 뿌리입니다. 돈을 따라다니다가 길을 잃고 신앙을 떠나서 결국 격심한 고통을 겪은 사람들도 있습니다. 하나님의 일꾼인 그대는 이런 것들을 멀리하고 정의와 경건과 믿음과 사랑과 인내와 온유를 추구하시오."(딤전6: 8-11) 그리스도인들은 물질 때문에 마음이 빼앗겨서는 안되고 흔들려서는 더더욱 안됩니다. 헌금에 대한 부담이 있다고 교회를 쉽게 떠나거나 헌신을 회피하는 것은 진정한 가치를 모르는 행동입니다.

돈은 물과 같아서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흘러가야 합니다. 복음을 위해서, 교회를 위해서, 뿐만 아니라 가난한 자들과 소외된 자들을 위해 나누는 일에, 그리고 교육과 선교를 위해서 마음껏 드려지기 위해 우리는 밤낮으로 뛰어야 하고 필요할 때 물질로 헌신하고 희생할 수 있어야 합니다. 지갑이 열려야 믿음도 자라게 됩니다. 물질적 헌신은 삶의 그릇에 하나님의 복을 담는 통로가 됩니다. 이사야 45장3절의 말씀은 “네게 흑암 중의 보화와 은밀한 곳에 숨은 재물을 주어서 너로 너를 지명하여 부른 자가 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인 줄 알게 하리라”고 약속하고 있음을 기억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