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광수 목사
    Beaverton. 97006 O.R
    U.S.A
한국에서 정년이 되어 목회를 후임자에게 물려주고 은퇴한 후 자녀들이 거주하고 있는 미국에서 지내고 있는 목사다. 막상 미국에 와보니 불편한 것이 많다.


그중 제일 불편한 것이 대중교통이 한국처럼 잘되어 있지 않는 것이다. 마음대로 물건을 사거나 예배를 드리기 위해 다닐 수가 없는 것이다. 그러한 생활 속에 얼마 전 자녀들이 출석하는 교회에서 장로 피택 투표가 있었다.


이 교회는 이 도시에서는 제일 큰 한인 교회로 주일 출석수만 600-700명 되는 교회이며 1부 한인 예배, 2부 영어권 예배, 3부 한인 예배를 드리고 전 교인에게 생명의 삶 교제를 독려하여 읽게 하고 새벽기도와 주일 낮 설교는 생명의 삶에 맞추어 설교하는 생명의 삶에 푹 빠저서 기뻐하고 있는 교회다.


이 투표에서 한명이 장로로 피택 되었다. 현재 시무 장로가 4명이므로 여러 명이 되었으면 했는데? 그분은 말없이 노숙자들을 돕는 숨겨진 봉사자라고 했다. “참 신실한 집사인 가봐, 한번 만나고 싶다” 이런 생각을 하였다.


그러다가 우연한 기회에 그분을 만나 대화를 할 수 있었다. 여러 가지 신앙에 관한 이야기 중에 이런 이야기도 하였다. “미국은 교통수단이 불편해서 예배드리기 위해 교회당에 가고 싶지만 가지 못합니다. 자녀들은 직장에 가버리고 얼마 전에 사고로 폐차해 버리기도 했고..................“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하였다.


그 다음 수요일 오후에 전화가 왔다. “목사님이 시지요? 7시30분에 예배 시작입니다. 6시40분 까지 목사님을 모시러 가겠습니다. 그곳 주소를 알려 주세요” 깜짝 놀랐다. 처음 만났는데? 고맙다. 전혀 부탁 한 것도 아닌데?


이민 교회에는 교통편 때문에 어려움이 많다. 이것이 사랑이구나. 이론만의 사랑이 아니라 행동하는 사랑이구나. 삶에서 자연스럽게 행동하는 사랑을 만나기 힘든 세상인데?

저작권자 © 코람데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