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콥 세 번째 신학특강, 신사도개혁운동에 대해 최병규 박사 강의

   
▲ 최병규 박사는 인터콥 신학특강 세번째 발표자로 나서 '신사도개혁운동 비판'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했다. © 뉴스파워 홍진우
 

최병규 박사(고신 유사기독교 연구소장, 교회사 신학박사)는 인터콥 신학특강 세 번째 발표자로 나서 ‘신사도개혁운동 비판’을 제목으로 강의했다.

 

인터콥 신학특강은 지난 13일 오후 2시 한반도대학교대학원에서 열렸으며 최병규 박사는 신사도 개혁 운동의 역사적인 연원, 또 그들이 주장하고 있는 여러 사상들에 대해 검토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최병규 박사는 “교리의 짐을 가볍게 해 주려 해왔고 또 ‘열린 신학’을 주창하노라던 신사도개혁운동은 종교개혁자들처럼 하나님의 말씀으로 돌아간 운동이 아니”라며 “오히려 역사적인 교회가 이단으로 여긴 이들까지도 포용한 모습도 발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들은 이미 주어져 종료된 특별 계시인 성경을 떠나 오늘날도 사적인 계시가 있다고 주장 한다”면서 또한 “그들은 오늘날의 교회들이 현대적인 선지자와 사도들의 터 위에 서야 한다고 주장 한다”고 밝혔다.


또 피터 왜그너와 신사도 개혁 운동의 개요를 설명하면서 “왜그너는 그의 저서 『성령의 은사와 교회성장』에서 은사를 22가지로 분류했는데, 그 가운데는 ‘사도’,‘예언’등을 포함시키고 있다”며 “엡4:11절의 직분들이 오늘날에도 그대로 존속하고 있다고 하는데 그것을 가리켜 왜그너는 ‘신사도 개혁 운동’이라고 일컬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왜그너는 빈야드 운동의 기수였던 존 윔버로부터 지대한 영향을 받았다”며 “사실 왜그너가 이전에 따랐던 은사중단론을 포기하고‘능력사역’으로 전환하게 된 데는 그 자신도 말하고 있듯이 윔버의 영향이 지대했다”고 밝혔다. 최병구 박사에 따르면 윔버의 ‘빈야드 운동’은 한국 교회의 주요 교단들에 의해 도입금지, 참여금지, 참여자 동조자는 징계, 사이비성 있음등의 진단을 받은 바 있다.

 

최 박사는“이러한 일련의 운동에 기초를 두거나 맥락을 같이 해 온 신사도개혁운동은‘오늘날 자신들은 제2의 사도시대에 들어왔다’고 하면서 사도와 선지자(예언자)가 존재하며, 성경의 은사인 ‘예언’은 오늘날도 계속된다고 한다”고 밝히며 “그들의 주장에 의하면 신사도 개혁 운동은 ‘종교의 영들’에 의해 방해를 받게 되는데 이 ‘종교의 영들’은 사람들을 낙심시켜 ‘제2의 사도시대의 새로운 가죽 부대로 들어가는 것을 막는 주 세력’이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최 박사는 "피터 왜그너에 따르면 신사도운동의 뿌리를 ‘1980년대 영국의 에드워드 어빙’, ‘1900년 경 아프리카에서 시작된 독립교회 운동’,‘중국의 가정교회운동’,‘라틴 아메리카의 풀뿌리 운동’,‘오순절주의’,‘1940·50년대 이후 늦은 비 운동’, ‘1970년경 시작된 미국의 은사주의 운동’,‘캔자스 시티 예언가들’,‘존 윔버의 빈야드 운동’ 등 여러 부류로 제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1940~50년대 이후 늦은 비 운동에 대해서 언급하며 이는 1949년 하나님의 성회에서 지적한 ‘늦은 비의 새 질서’의 사상인 ‘교회 내의 사도와 선지자 직분 회복’,‘인간의 의지에 의한 안수에 의해 임파테이션하다거나 기름부름이 있다고 하는 가르침’,‘사람 앞에서 죄를 고백하는 문제’,‘안수에 의한 영적인 은사들의 임파테이션’,‘극단적이고도 비성경적인 실습’,‘왜곡된 성경 해석’등은 결국 1949년 하나님의 성회에서 이단시되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1970년경 시작된 미국의 은사주의 운동에 대해서는 “오순절 운동 그룹과 마찬가지로 회심 체험과는 구분되는 성령세례에 대한 가르침이 은사운동에서도 매우 중요한 가르침이지만, ‘성령 세례의 외적 증거는 방언 말함이라고 하는 교리에 대해서는 다소 유연한 것이 은사운동이었다고 왜그너가 설명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신사도 개혁 운동’의 술어적 의미를 설명하면서 “왜그너가 종종하‘지금은 새로운 가죽부대가 필요한 시기이며, 옛 가죽부대들은 더 이상 하나님의 나라 확장의 첨단 시기에는 먹혀들지 않는다. 새로운 성령의 포도주는 새로 만든 그릇(도구, 방법, 접근)들을 요청한다’고 말한다”며 “새로운 시대의 교회 운동을 ‘신사도적 개혁운동’이라고 지칭하고 새로운 시대의 교회 이름을 ‘신사도 개혁 교회’라고 붙였다. 그는 ‘새로운’운동이란‘옛’사도운동을 가르키는 것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고 설명했다.

 

최병규 박사는 또한 신사도 개혁 운동의 가장 급진적 특징과 확산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는데 “왜그너는 말하기를‘오늘날 일련의 혁신운동들을 시작하신 분이 성령’이시라고 한다”며 “왜그너에 의하면 그 운동의 첫 번째 것은 1970년대에 일어났으며 그 당시에 ‘증보자’의 은사와 직임이 그리스도의 몸에서 인정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또 두 번째의 것은 1980년대에 ‘선지자’의 은사와 직임이 인정되면서 일어났으며, 세 번 째의 혁신 운동은 ‘사도’의 은사 및 직임과 함께 1990년대에 나타났다고 한다. 또 2001년은 제2의 사도시대가 개막된 시점으로 주목한 해로 제2의 사도 시대는 과정이 아니라 역사적 시기라는 점을 역설하면서 하나님이 신사도적 개혁을 통해 이루어 오신 일의 결과로 자신들은 제2의 사도 시대에 들어오게 됐다”고 발표했다.

 

최 박사는 신사도 개혁 운동의 신학적 기조에 대해서 설명하면서 “왜그너는 그의 책 『신사도적 교회에로의 변화』9장 ‘무거운 교리적 짐에서 가벼운 교리적 짐으로’라고 하는 주제 하에 이 문제를 다루고 있다”며 “적어도 왜그너가 보기에 신학자들이‘신학함’을 너무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는 것”이라며 설명을 이어나갔다. 최병규 박사는 “왜그너는 자신의 ‘신학’이라고 하는 것에 대해 정의를 내렸다”며 “먼저 왜그너는 신학은 ‘하나님의 말씀과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합리적이고 체계적으로 설명하기 위한 인간의 시도’라고 보고 이 말 후 ‘그의 신사도 사상의 출발점인‘계시’의 문제를 언급하고 있다. 그에 따르면 ‘하나님은 성경이 완성된 후에도 하나님 자신과 그 뜻을 나타내기를 중단하지 않으셨다. 요한계시록에서 보듯이, 성령님은 계속해서 교회들에게 말씀하고 계신다’고 한다. 신학함은 하나님의 말씀을 이해하는 데서 시작하지만 왜그너는‘하나님의 말씀’을 ‘잘못’이해함으로써 역사적 정통교회의 가르침에서 떠났다”고 지적했다.

 

또한 최병규 박사는 신사도 개혁 운동 신학에서 삼위일체론적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정통교회가 결코 받아들이지 못할 ‘결정적으로 위험한 사상’하나를 발견하게 된다”며 “그것은 왜그너의 단일신론(양태론)신학에 대한 포용”이라고 설명했다. 최 박사는 “왜그너는 자신도 삼위일체에 대한 확신을 가진 사람이며, 그의 친구들과 사도운동에 관여하는 동료 지도자들도 대부분 삼위일체론자들이라고 한다”며 “그러나 그들 모두가 다 그런 것은 아니라고 하면서 ‘몇 명은 단일신론을 주장’한다고 말한다"고 밝혔다.

 

또 최 박사는 “왜그너는 자신의 신사도 개혁 운동이 단일신론자들을 흡수하고 있는 이유를 다음과 같이 밝힌다”며 “‘나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삼위일체를 경험한다고 믿는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반드시 같은 방식으로 이 체험을 표현해야 한다고 믿지는 않는다’과 밝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개혁자들의 신앙 전통 위에 서 있는 우리 역사적 교회는 결코 성경 계시 이외의 계시를 인정할 수 없다”며 “오늘날에도 사도와 선지자가 있다고 하는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 이것은 이미 고찰한 바와 같이 비단 칼빈주의자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성회의 경우도 마찬가지였다. 정통교회는 신사도운동과 같은 일체의 운동들을 거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 박사는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구원과 생활의 준칙으로 허락하신 특별 계시인 성경을 줌심하여 생활해야 한다”며 “성경을 읽고 묵상하면서 기도하는 가운데 하나님의 섭리를 기대해야 하겠다”고 당부했다. (뉴스파워제공)

저작권자 © 코람데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