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장로교회{Presbyterian Church (USA)}가 동성애자들이 목사로 장립 받을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이 문제에 대하여 많은 교회에서 의견이 분분한 것에 대하여 미국장로교회 총회 헌법사역부에서 일하는 임혜환 목사가 미국 장로교교회에 속한 한인교회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동영상으로 설명한 내용이 UCC에 올라와 있다 (첨부 동영상 참조).

임혜환 목사의 설명은 목사와 장로의 장립 권한은 노회와 당회에 있으므로 각 해당 치리회에서 알아서 할 일이라고 하여 총회적 차원의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장로교회는 종래에 이성애자에게만 허용하던 문구를 삭제하는 안을 총회에서 가결하고 그것을 노회수의를 거처 확정되었음을 발표하여 동성애자들이 목사로 장립 받을 수 있게 되었다.

미국장로교회는 이 내용을 설명하면서 각 치리회는 성경과 신앙고백서의 지침을 따라서 후보자의 장립을 결정하라고 하기는 했지만 성경과 신앙고백서가 동성애자에 대하여 가르치는 내용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이것은 결국 성경과 신앙고백서의 해석도 각 치리회에게 일임했다고 볼 수 있다. 외견상으로는 매우 민주적이고 합리적인 것 같지만 자세히 보면 여기에 미국장로교회의 신학적 입장이 숨어있음을 알 수 있다.

미국장로교회는 동성애가 비성경적이라고 판단하지 않는 것 같다. 아무 곳에서도 동성애가 성경적이라고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그들이 이성애자만 장립해야 한다는 문구를 삭제한 것은 이성애만이 성경적이라고 하는 것에 문제를 느꼈다는 뜻이다. 다른 말로하면 이 문구의 삭제는 동성애도 성경적이라는 것을 우회적으로 교묘하게 표현한 것이다. 우리는 이러한 미국장로교회의 결정에 큰 우려를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

미국장로교회는(PCUSA) 과거 한국에 선교사를 보내었던 교회로 한국 모든 장로교회들의 뿌리라고 할 수 있다. 물론 미국장로교회도 분열이 많아서 PCA, OPC, EPC 등의 교단들이 생겼다. 현재 고신교단은 미국장로교회와는 직접적인 연결이 없고 한부선 선교사나 하도례 선교사가 속한 OPC 교단과 자매관계에 있고 선교적으로는 PCA 교단으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다.

미국장로교회(PCUSA)는 현재 한국의 통합교단과 자매관계로 연결되어 있어서 한국교회에 직, 간접적인 영향력이 크다고 할 수 있다. 미국장로교회(PCUSA) 총회 산하에는 4개의 한인노회가 조직되어 있다. 이 한인교회들 중에는 고신교단 출신 목회자들도 있으므로 고신교단과 미국장로교단은 어떤 형태로든지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관계이다. 한국에서는 통합교단과 지역교회 차원이나 교단 차원에서도 교류가 있으므로 미국장로교회가 우리와 무관할 수는 없다. 우리가 미국장로교회의 동성애자 목사 장립 결정에 관심을 가지는 것은 이러한 이유에서이다.

동성애가 비성경적이라는 것은 여기서 더 길게 논의하지 않는다. 다만 여기서 강조하는 것은 우리가 이러한 신학적 사조를 직시해야 한다는 것과 우리 교회가 이에 대하여 성경적으로 진단하고 처방을 내려야 한다는 것이다.

남후수 선교사님이 보내온 임혜환 목사의 해설 동영상은 곰플레이어 등으로 볼 수 있습니다. 사이트 상황으로 주소만 올려드림을 양해 바랍니다. 아래 미국장로교회 동성애자  목사 장립 결정을 클릭하면 동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코닷-                                           

                               미국장로교회 동성애자 목사 장립 결정.fl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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