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광수 다락방’으로 잘 알려진 전도총회 영입을 추진해 온 예장개혁총회 영입파가 오는 21일 전도총회와 ‘영입예배’를 갖는다.


이에 앞서 다음달 7일 특별총회를 앞둔 한기총이 영입파와 반대파로 나뉜 개혁총회에 대해 오늘(17일) 교단실사를 실시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 교계신문에 실린 광고 형식의 '영입예배공고' 및 '전도총회 해체공고'©뉴스미션 전도총회는 ‘합동연합예배’로 회원 교회에 공지 개혁총회의 ‘전도총회 영입파’(조경삼 총회장, 정행송 총무)는 최근 일부 교계언론만 초청, 기자 간담회를 갖고 오는 21일 오후 6시 일산 킨텍스에서 ‘전도총회 영입 감사예배’를 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함께 자리한 전도총회 관계자는 “전도총회는 6월 21일부로 전도총회를 해체하고 개혁총회에 영입된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날 초청된 언론에 ‘영입예배 공고’ 및 ‘전도총회 해체 공고’ 광고를 의뢰해 대부분 지난 화요일(14일) 인쇄된 신문에 실리게 했다. 그러나 전도총회는 회원교회에 발송한 공문 및 홈페이지 공고에서 ‘개혁총회와의 합동연합예배’로 지칭을 할 뿐, ‘총회 해체’에 대해서는 일체의 언급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도총회 홈페이지 공고에 따르면 두 총회는 7월 4일부터 6일까지 경주 켄싱턴 호텔에서 ‘연합 목회자 부부 수련회’를 가질 예정이다. ▲ 개혁총회와의 '합동연합예배'를 알리는 전도총회의 홈페이지 게시판 공고

한기총, 17일 개혁총회 분열 양측 ‘실사’ 예정

한편 한기총은 오늘(17일) 전도총회 영입 문제로 양분 된 예장개혁총회에 대한 1차 교단실사를 오전 11시부터 비공개로 갖는다.


전도총회 영입 반대(장세일 총회장 직무대행) 측에서 개혁총회의 한기총 회원권이 자신들에게 있음을 인정해 달라고 한기총에 요청해 온 때문이다.


영입 반대 측은 “한기총의 주요 회원 교단이 이미 이단으로 규정한 전도총회를 영입한 조경삼 총회장 측을 회원 교단으로 인정해서는 안 된다”며 “이번 일로 한기총이 이단성 옹호단체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회원교단 중 예장고려총회는 1995년, 예장고신은 1995년과 1997년, 예장통합은 1995년, 예장합동은 1996년, 기성은 1997년, 기침은 1997년 류광수 목사의 다락방운동을 이단성을 띈 불건전한 운동으로 규정하고 참여 및 교류를 금지시켰다.


17일 실시될 교단실사에는 문원순 목사, 김선규 목사, 정인도 목사, 유광현 장로, 하태초 장로 등과 김운태 총무 및 김청 사무국장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미션제공)

 

고신은 1995년과 1997년에 재확인하는 것으로  류광수 목사의 다락방운동을 이단성을 띈 불건전한 운동으로 규정하고 참여 및 교류를 금지시켰는데 개혁총회와 합동한다고 해서 그냥 넘어가서는 안 될 것으로 보인다. 이단연구소가 면밀히 살펴 이번 총회에서 어떤 결론을 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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