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펠릭스 헬(Felix Hell)은 7월 3(일) 오후 7시 포도원교회에서 연주를 하고 있다.

금세기 가장 위대한 연주자 중 한 사람으로 극찬을 받고 있는 오르간 연주의 거장 펠릭스 헬(Felix Hell)은 7월 3(일) 오후 7시 포도원교회를 마지막으로 내한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Johann Sebastian Bach의 Toccata and Fugue in D Minor, BWV 565를 시작으로 90분 공연은 객석에 앉은 1,300여 명의 관중들을 압도했다.

한국에서는 감상할 기회가 드문 오르간 연주여서 일반 관중과 오르간 연주자들의 관심은 특별했다. 그의 오르간 연주는 경이로움과 감동으로 이어져 공연이 끝난 후에도 진한 여운을 남겼다.

펠릭스 헬은 포도원교회뿐만 아니라 덕수교회(서울), 장로회신학대학교(서울), 선사교회(서울), 부산중앙교회(부산), 고신대학교(부산), 제주성안교회(제주), 부전교회(부산), 울산교회(울산), 경신교회(광주)를 순회하며 10회의 공연을 하였다. 이번 내한 순회 공연은 교회 오르간 반주자들에게는 많은 도전과 격려가 되었고, 교회음악의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되었다.   

펠릭스 헬은 독일 태생으로 8세부터 교회 오르간 연주자로 봉사했으며, 미국 뉴욕 쥴리어드 음대와 필라델피아의 커티스 음악 인스티튜트에서 전액장학생으로 학업을 하였다. 18세에 음악학사를 받아 커티스 음대에서 졸업한 최연소 오르간 전공자가 되었고, 피바디 인스티튜트에서 석사과정을 수학한 후, 2007년 5월에 피바디에서 예술 디플로마를 받아 졸업했다.

 

모국인 독일에서 500회 이상 연주한 것을 비롯하여 오스트리아, 프랑스, 캐나다 등 세계 각지에서 연주활동을 하였고, 미국의 경우 42개 주에서 300회의 공연을 가졌다. 그의 음악은 세계 각국에서 수차례 방송으로 제작되어 방영되었다.

  

펠릭스 헬은 현재 미국 필라델피아 게티스버그에 있는 선더만 콘서바토리의 오르간학과 학과장이며 오르간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작권자 © 코람데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