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번 세미나를 기하여 그 의미와 선교 전략을 생각하고자 한다. 일본은 크게 관동과 관서로 나눌 수 있다. 관동은 동경을 중심으로 한 활동이고 관서는 오사카를 중심한 활동으로 보면 이해가 쉬울 듯하다. 그래서 지금 까지는 이 두개 활동 영역을 두고 지부가 형성되어져 있었다.


그러나 일본을 전체적으로 보면 관동, 관서만이 아니고 도오쿄 북부인 동북지역과 큐슈를 중심한 서남지부가 있다. 그러면 지금 새로 형성된 이 서남지부는 위치적으로 선교전략적으로 어떤 의미를 가지는가를 소개 하고자 한다.


지도

   



서남지부는 지도상 알 수 있듯이 히로시마를 기점으로 야마구치의 우베를 비롯한 서쪽 끝인 시모노새끼, 그리고 남쪽으로 큐슈지방이며 일본의 실질적인 최남단이라고 할 수 있는 오끼나와까지이다.(GMS 서남지부가 정한 기준)


이로서 이번 지부의 창립의 의의는 대단히 새롭고 그 영역에서 일본 전체의 관점에서 빈 곳을 꽉 메우는 듯한 확장된 모습을 가지고 있다.






지금까지의 일본 선교이해

지금까지 우리 일본 선교사역은 크게 주로 재일대한 기독교를 중심한 교포, 주재원 유학생등을 대상한 사역 그리고 그 교회들을 목회해 온 사역과 몇 몇 적은 숫자이지만 일본교회들과의 협력 관계들로 협력사역 내지는 개척사역, 작은 교회 목회등등 이었다. 나름대로 훌륭한 사역들이라고 평가하고 싶다.


그러나 지금 이렇게 해 온 선교사역들을 다시 한 번 짚어 보면서 새로운 비전을 모색해 보고 싶은 심정이다. 시대는 그야말로 10년 전 5년 전과는 지금 전혀 다른 시대를 사는 것 같다


필자가 파송 받은 98년 만해도 한국이라는 나라를 이해하고 있는 인식도는 정말로 이상할 정도로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상태였다.


남한, 북한을 잘 구분하지 못하는 분들이 많았고, 심지어 젊은 학생들에게 지도를 보여주고 한국을 짚어보라고 하면 전혀 엉뚱한 곳을 가리키는, 그리고 한국하면 떠오르는 것을 물어보면 조용필, 남대문, 마늘 정도였다. 지금은 겨울연가(후유노 소나타)가 히트한 이후 한국 드라마가 평일 일본 메스컴에서 10개 이상 정도가 연일 방송된다.(케이블 포함)


이미 일본 안방을 한국이 휩쓸고 한일 공동 월드컵(2002)을 통해 한국의 여러 정서, 문화 경제, 등등이 일반들에게 이해되어지기 시작해서 지금은 한국음식 및 그 요리들이 일본 메스컴 프로에 연일 장식되어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한국어 열풍은 대단하다 드라마를 직접 한국어로 보고 듣기 위해 공부하고자 하는 열풍, 그리고 비즈니스를 위해 ,그리고 대학에서 조차 ‘드라마로 한국을 배우자’라는 타이틀로 매 학기 강의가 생길 정도가 되었다. 최근에는 교회에서도 열풍이 있는데 한국 단기 선교팀들이 지속적으로 방문하는 열풍으로 일본 목회자는 물론 청년들이 이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


이런 시대의 흐름과 변화는 또 하나의 선교의 장을 열어주는 기회가 아닌가 여겨진다. 지금 이 서남지방의 핵심 도시인 후쿠오카는 한국과 직선거리상 한국과 제일 가까운 도시이다. 부산에서 비행기로 약35-40분, 배로 2시간50분, 어찌보면 국내 이동시간 보다 가까운 곳이다.


이것은 앞으로 선교를 위한 전략상 여러 가지 메리트가 있다고 보여 진다. 일본 선교접근의 용이성이 쉽다


첫째는, 다른 일본지역을 방문하는 것보다 시간과 비용이 적게 드는 장점이 있다. 특히 동경이나 다른 도시에서는 있을 수 없는 배로 오갈 수 있다. 물론 비용도 엄청 저렴하다. 항공은 시간이나 비용 모두 월등히 차이가 난다.


그래서 예전과는 다르게 많은 관광객이 이 후쿠오카를 찾는다. 단체는 물론 배낭족 등등 많은 인파가 몰리고 있다 특히 여름철은 한국교회 단기 선교팀들이 올해만 해도 2천5백명 정도가 다녀간 것으로 보인다. 대전에 한 교회는 중등부만 95명의 대규모 단기 선교팀들이 방문하였다. 관광적으로 본다면 볼거리 먹을거리 느낄 거리가 많은 수준 높은 관광지이다.


그러나 이곳은 또 선교적 차원에서 약400년전 기독교 박해로 265년 동안  20만에서 30만이라는 믿음의 사람들이 피를 흘릴 때 가장 많은 피를 흘린 지역으로 순교의 피가 흐르는 지역으로서 일본 선교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중요한 지역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우리가 이렇게 확 달라진 시대의 흐름 속에서 이제 새로운 선교의 모델을 제시하고자 하는 것이다.


-,지금 일본선교에 있어서 일본 선교사들의 선교정착과 좋은 선교를 하기 위한 제일 취약점은 다양하게 지적될 수 있지만 먼저 지적하고 싶은 것은 정착 즉 사역을 위한 장소와 거점을 확보하는 어려움이 있다.


다시 말하면 교회개척이나 사역을 위한 건물을 확보하는 것이 참 어려운 현실이다.(어느 선교지나 마찬가지이지만) 특히 일본은 내가 그 건물을 빌렸다고 해서 마음데로 집회를 하기가 좀처럼 어렵다. 최근 들어 동경, 오사카는 좀 예외도 있는 듯 하다. 그러나 지방 그리고 전체적 분위기는 다 똑 같다. 특히 오움 진리교 사건이후 일본인 사고에 종교의 부정적인 인식이 있어서 기독교를 이해하기 보다는 안 좋은 이미지의 종교로 이해하는 방편이다.


그래서 참 집회장소를 빌려서 확보하는 것이 어렵다. 그러나 자기가 소유한 건물에서는 집회나 그 어떤 것을 하는데 지장이 없다. 그리고 재정적인 부담은 물론이다.

그래서 일본교단과 협력해서 그 자원과 협력을 모색할 수밖에 없는데 그 사역은 너무 제한적이다.


2.하나는 어렵다 그러나 뭉치면 쉽다. 지금까지 두서없는 나열이었지만 나름대로 일본선교의 현실을 소개하려고 했다. 사실 일본은 ‘와(和)’라는 단체의식으로  꽉 철저히 의식화 되어있다.


그래서 선교사 한 개인 활동으로는 사역이 힘들 수밖에 없고, 지치고, 그리고 그 사역이 계속 이어가지 못하는 것도 많다. 특히 일본은 개인이 기존 안정되어 있는 교회를 목회 하거나 이미 후원과 지원이 조직화된 개척프로젝트를 하지 않는 이상 어렵다는 것이 오랜 세월 체계적으로 철저히 분석하며 선교해 온 서구 선교사들의 결론이다.

물론 우리는 뜨거운 열정만 있다 그러나 나머지 구체적인 체계, 조직이 약하다. 간단히 말해 개인 프레이에는 강하다 다만 팀 사역에 약하다.


이제 우리도 팀 사역을 해야 할 충분, 필요조건을 다 갖추고 있다고 본다. 좋은 팀 사역을 끌어내야 할 임무감을 느낀다. 특히 일본 내의 사역에서 이제 팀 사역을 통한 안정적이고 전략적 장기 사역이 요청되는 시점이다.


이제  일본 선교가 역사적으로도 연륜을 가지고 있고 ,이 시대가 바뀌고 있고 ,그리고 하나보다 뭉치는 것이 강하기 때문에 적극적 팀 선교를 끌어내야할 시점이다.


이제 일본 선교도 팀 선교의 장을 열어야 할 시기에 왔다고 본다. 개인이 감당하기 힘든 부담(문화, 사역, 경제, 조직 등등)을 이제는 영적으로 하나 되고 섬김을 배움으로 팀 선교의 장을 끌어가야할 시기이다.


이 팀 사역은 조직을 임명하고 강제로 편성한다고 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강제에 의한 팀 선교는 분명 실패한다. 팀은 자생적으로 일어나야한다. 동기와 목적 비전이 하나 될  때 시작될 수 있다.



 비젼


-, 국제 (언어)학교,(국제 대안학교)

-, 일본 선교사 훈련학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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