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대학교 일반대학원 신학과(Th.M) 역사신학전공 

 

 

   들어가면서

1. 지금의 일본과 일본교회의 상황

2. 일본선교의 역사와 과제

3. 일본선교에 필요한 5가지

   나가면서


들어가면서

  경애하는 한국의 크리스천 여러분 앞에서 일본선교에 대해서 발제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에 진심으로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국전쟁 이전부터 일본과 일본교회는 한국에 대해 수많은 죄를 지었음에도 불구하고, 금번 대진재에 대해서도 한국에서의 뜨거운 기도와  많은 지원, 또한 많은 선교사를 보내어 주시고, 올 여름에도 많은 분이 단기선교를 와 주신 것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를 비롯하여 일본의 교회는 한국교회의 성도님들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배우고 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그럼 오늘은 한명의 일본인 크리스천으로써, 일본선교의 과제와 가능성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1. 지금의 일본과 일본교회의 상황


① 동일본 대지진(2011.3.11)이 일어난 후


  지난 8월에 귀국을 앞두고, 동북지역의 교회 몇 곳을 방문하였습니다만, 상당히 심각한 상황이었습니다. 바다와 강 하류 근처의 교회는 지진뿐만 아니라 쓰나미의 영향으로 인해 완전히 파손된 교회도 있었습니다. 또 어떤 교회는 교회건물은 남아있어도 외벽과 철근파손, 예배당 침수, 그로인해 젖은 집기를 예배당에 보존(그 때문에 이전처럼 예배를 드릴수가 없음), 마루를 새로 바꾸고, 마루아래의 흙탕물 제거를 해야 했습니다. 건물의 기둥조차도 남아있지 않아 건물 전체를 다시 지어야만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만약 건물을 리모델링 한다면 1024만엔(약1억원), 건물을 새로 지어야 한다면 더욱더 가격이 높아진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성도가 10명 전후의, 고령자가 모이는 작은 교회에서는 도무지 짊어질 수 없는 금액입니다. 또한 68세가 되시는 목사님과 사모님은 동일본 대지진의 피해로 인해 피난소에서 생활하고 계셨기 때문에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지쳐 계셨습니다. 목사님과 사모님, 그리고 교회가 지켜질 수 있도록 기도해야함을 통감하였습니다.


또한, 후쿠시마시내의 교회도 방문하였습니다. 지진과 쓰나미의 영향은 대부분 없었지만, 방사능의 영향이 여전히 강하고, 동일본 대지진으로부터 약 5개월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자연계로부터 받고 있는 방사능량의 약 4배에 달하는 수치가 교회의 현관 앞에서 측정되었습니다. 측정하기 전부터 방사선의 영향이 강하였기에 그 교회 성도 중 한 분은 부인과 젖먹이 자녀를 멀리 떨어진 동네에 이사를 보내고 상당히 힘들다는 심정을 토로하고 계셨습니다. 또한, 후쿠시마시에서는 이 여름에 5천명의 어린이들이 멀리 떨어진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했다고 합니다. 원전의 문제는 인간의 생명만을 위협할 뿐만 아니라 태어나고 자란 익숙한 곳을 떠나지 않으면 안 되는, 가족과 친구와 헤어져 살아가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으로 몰아넣는 비참함을 알게 해 주었습니다.

  

또한, 자원봉사자로 모인 몇십명을 대응하며 따르느라 매우 피곤하신 목사님, 그 목사님을 돕기 위해 일을 그만두고 자원봉사 하고 계신 분, 미래와 건강을 생각해 자녀를 모국에 귀국시키고 선교하고 계신 선교사 부부, 가족과 집을 잃은 성도, 임시건물에서 살고 계신 분 등, 현지는 너무나도 비참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고난중에 물질에 대한 허무함을 느끼고 구원을 바라고 교회에 온 분이 계시다고 했습니다. 어떤 교회에서는 지역전도를 10년 동안 계속 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지역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교회에 이번의 대진재로 인해 많은 구호물품이 한국과 해외에서 전달되어져 와, 그것을 받으러 교회에 온 사람이 예배에도 출석하게 된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그 교회의 목사님은 하나님이 지역전도의 길을 단 하루 만에 열어주셨다고 하나님께 감사하고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시련을 통해 교회에 축복을 허락해 주신다고 생각되어 집니다. 여러분께서도 계속해서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②한류 드라마와 음악의 영향


  얼마 전 일본에 귀국해서 놀란 것은 TV를 틀면 대부분의 채널에서 한국배우와 가수가 출연하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아침의 와이드 쇼에는 한류에 대한 화제가 나오거나, 한 낮에는 한류 드라마가 방송되거나, 음악방송은 물론 토크쇼까지 한국의 가수그룹이 출연하거나, 상당히 인기가 있습니다. 이렇게까지 한국 사람이 일본에 와서 활약하고 있는 것은 백제시대와 조선통신사 시대 이후에는 없던 일이지 않을까요? 고대보다 한국에서 여러 가지 문화적 영향을 받은 일본인 중에, 한국에 대한 동경(憧憬)을 가지고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일본은 토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와 일제 등에 의해 한국을 침략, 지배하고, 차별시 해 왔기 때문에 한국에 대한 동경(憧憬)을 잃어 버렸습니다. 그것이 지금의 한류 인기에 의해 일본인 마음에 한국에 대한 동경(憧憬)이 다시 생긴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한국에 대한 동경을 통해서 하나님은 일본 구원과 한일관계의 화해를 인도해 주시리라 생각합니다. 지금, 이 한류열풍의 때가 일본선교에 좋은 기회라고 생각되어 집니다. 부디, 이 흐름이 더욱 축복되어져 일본에 선교사(헌신자)가 많이 일어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 일본선교의 역사와 과제


  일본선교의 과제를 생각하기에 앞서, 일본선교의 역사를 아는 것이 대단히 중요합니다. 마키타 요시카즈(牧田吉和. 고베 개혁파 신학교 전 교장) 교수의 강연록(1995년 9월14일 고려신학대학원에서 강연) 중에 일본선교의 역사와 과제가 기록 되어있었기에 아래에서 함께 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으로부터 약 150년 전에 전해진 기독교는 [부흥회적형태의 기독교] 였습니다. 그 특징은 ①단순한 성경주의 ㆍ 복음주의(교리와 신학을 중요시 여기지 않고 성경과 복음을 단순히 믿는 신앙), ② 윤리적 엄격성 (우상숭배 거부, 술ㆍ담배배제, 일부일처제고수, 주일성수 등의 윤리적 엄격성), ③ 개인적 신앙(교회법과 교회제도경시를 따라가는 교회론의 약체화, 사회논리경시) 등입니다. 그렇게 해서, 이러한 기독교를 받아들인 것은 주로 무사들(지식계급) 이었습니다. 그들은, 새로운 일본건설에 뜻을 세우고 있었지만 일본인으로써 국가주의 의식이 상당히 약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래서 1880년대 후반부터 일본은 [천황제절대주의국가] 형성과 함께 반 기독교적 분위기가 높아지기 시작했습니다. 그 때문에 기독교를 받아들인 무사가 많았던 교회는 강렬한 국가주의와, 천황절대적주의국가의 테두리 안에서 자기를 형성하고, 사회생활과 교회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회의 반 기독교적환경에 의해 기독교인은 소수에 불과했고, 교회 내 지향을 강화시키고, 신앙도 점점 내면화 되어져 갔습니다. 성도의 계층이 지식계급이었기 때문에, 신앙도 개인적인 교양주의적 형태로 변해가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기독교에서는 천황제절대주의국가에 대해 도저히 저항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한국과 한국교회에 대해서도 일본교회가 죄를 범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었습니다. 

  

일본교회가 한국과 한국교회의 선교협력에 대해 이야기 할 때, 천황제절대주의국가 아래에서 지은 일본과 일본교회의 죄를 따로 이야기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깊게 회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 회개의 부족이 오늘날까지 일본 교회가 축복받지 못한 영적인 최대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한국과 한국교회에 대한 회개와 동시에 일본교회의 체질 재검토를 동반하지 않으면 안 될 것입니다. 왜 일본교회는 천황제에 저항할 수 없을 정도로 취약한 기독교가 되었나 하는 문제입니다. 이 점을 문제시 하지 않으면 일본교회는 축복받지 못 할뿐더러 또 다시 같은 죄를 지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본의 선교를 생각할 때에는 단순히 복음전도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 문제까지 시야에 넣어 생각해볼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이처럼 마키타 교수는 일본선교의 역사를 말하면서 일본교회에는 「죄에 대한 회개」와 「일본교회의 체질 재검토」, 그리고 「또 다시 같은 죄를 짓지 않기 위한 선교」가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굉장히 엄격한 지적입니다만, 일본선교를 지망하는 사람으로서 신중히 받아들여 대처하고 싶습니다. 이하에서는 구체적인 개인의 견해를 나누고자 합니다.


5. 일본선교에 필요한 5가지.


①일본교회의 회개

  먼저 처음에, 마키타 교수가 강연에서 말한 것처럼, 천황제절대주의국가 아래에서 지은 일본과 일본교회의 죄를 하나님 앞에서 회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전쟁 전에는 어쩔 수 없었다라고 말하는 교회와 목사님이 있습니다. 또한 죄를 구체적으로 알지 못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저도 이전에는 그런 사람들 중의 한명이었습니다.


요한계시록 2장 5절에서 에베소 교회를 향해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그러므로 어디서 떨어졌는지를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 만일 그리하지 아니하고 회개하지 아니하면 내가 네게 가서 네 촛대를 그 자리에서 옮기기라」회개를 하기 위해서는 먼저 어떤 죄를 지었는지 알고, 하나님께 고백하고, 다시는 죄를 짓지 않을 것을 맹세하고, 왜 그렇게 되었는지 생각 해 보고, 역사를 계속해서 배우는 일이 중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회개는 표면적인 것이 되어져 일본교회는 하나님의 축복을 받을 수 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앞에서 말한 것처럼, 저는 한일의 역사를 공부하고 나서 일본교회가 지은 죄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 전에는 알 수 있는 기회가 없었습니다. 교회의 목사가 역사에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 성도가 스스로 관심을 가지기에는 어렵다고 생각되어 집니다. 목사가 역사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면 성도도 관심을 가지게 되고, 그 교회는 회개를 하고 하나님의 축복을 받을 수 있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신학교에서 재일동포 교수님께 가르침을 받았습니다. 또한 지금 이 고신대학교에서 함께 한일 기독교 역사를 공부하고 있는 일본인 목사님도 알고 지내던 한국인 목사님에게 배웠다고 합니다. 저는 현재 고신대학교에서 한일 기독교 역사를 연구하고 있습니다만, 공부를 마친 후 일본으로 돌아가 역사연구회와 신학교 등에서 다른 목사님과 함께 나누고 싶은 바람이 있습니다.


②일본교회에 있어서 「신학의 재건」

  두 번째로는 신학의 재건입니다. 일본교회는 한국교회와는 달리 장로교회는 소수파이고 복음파교회와 독립교회가 많습니다. 또한 전술한대로, 「미국의 대각성운동적형태의 기독교」의 영향이 여전히 강하고 교리와 신학을 가볍게 여기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느껴집니다. 마키타 교수는 이점에  대해 다음과 같이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얼마든지 단순히 성경을 토대로 하고 있다고 말해도 사실은 매우 애매합니다. 성경의 진리를 구체적으로 고백하고 그 토대위에 교회를 형성할 때만 역사 안에서 확실한 교회를 세울 수가 있는 것입니다. 또한 신앙의 질에 있어서도 단순한 성경주의, 단순한 복음주의는 정서적 단계에 머물러 버리기 쉽습니다. 감정적인 단계뿐만이 아니라 성경을 깊게 이해하고 교리적인 골격을 제대로 갖춘 교회로 형성될 필요가 있습니다. 게다가 그것이 단순히 개인적 단계뿐만이 아니라, 교회적 단계에서 훈련되어지지 않으면 도저히 천황제절대주의국가라고하는 상황 속에서 싸울 수가 없습니다. 일본의 정치상황이 어떻게 될지 알 수 없지만, 일본안의 천황제를 성립시키는 근본적 정신구조가 남아있는 이상 교회가 견고한 신조, 교리적 기반위에 서서, 신앙적인 훈련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싸우기 이전에 패하고 말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는 일본의, 교회안에 신조에 입각한 교회 형성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는 것입니다.」

  

일본에서는 지금도 천황제에 의해 박해를 받고 있는 기독교인이 많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제가 잘 알고 있는 오사카의 공립학교 교사인 형제는 오사카부(大阪府)에서 박해를 받고 있습니다. 올해 6월 3일, 오사카부의회는 공립학교의 교직원에게 국가인 「키미가요(君が代:천황의 통치가 영원히 계속되기를 원하는 천황에게 바치는 노래)」를 부를 때에 기립제창을 의무화 하기위해 「키미가요조례」를 가결 하였습니다. 물론, 그 형제는 신앙인으로써 「키미가요」를 부를 수 없기 때문에 현재도 반대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위에 오사카부(大阪府)는 이 직무명령에 순종하지 않는 교직원에게 구체적인 처분조례안(반대자에 대한 감봉과 해고 등을 포함한)을 11월에 성립시키려고 하고 있습니다. 헌법에 「신앙의 자유」가 제정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것은 천황을 위하여」라는 체제가 지금도 계속되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신경이 쓰이는 것은 그 형제가 소속된 교회가 이 문제를 교회의 문제로 삼고 함께 싸우는 것이 아니라, 형제 개인의 문제로 삼아버린 것입니다. 그러나 이 문제는 이 세상과 교회의 문제이며, 교회가 이 세상에 소금으로써의 역할을 감당하지 않으면 안 되는 문제입니다. 마태복음 5장 13절에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 데 없어 다만 밖에 버려져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

  

교회가 신학을 밑바탕으로 이러한 문제에 충분히 대처하기 위해서는 신학교육(교리교육)으로 성도 한사람 한사람을 양육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누군가가 자유롭게 성경을 해석할 뿐만이 아니라 세상의 문제와 이단에 대처할 수 없게 되어 질 것입니다. 또한, 이「키미가요」문제는 오사카 뿐만 아니라 도쿄에서도 발생하고 있으며 현재 재판중에 있거나, 이미 최고재판소에서 패소한 케이스도 나오고 있습니다. 공적권력에 의해 믿음이 밟혀지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공적권력에서 오는 박해는 「키미가요」뿐만이 아니라, 천황제의 문제, 정국신사문제, 오키나와(沖縄)문제, 한일관계문제, 원전문제 등 많으며, 그 어느것 하나 믿음과 연결되지 않은 문제가 없습니다. 이러한 문제에 성경말씀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교회가 신학교육을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③일본교회에 있어서 「교회정치의 필요성」

  세 번째로는 교회정치의 문제입니다. 교회 정치에 대해 마키타 교수는 이렇게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대각성운동적 형태의 기독교」의 경우에 교회정치는 중시되지 않습니다. (중략) 만약 교회정치를 올바로 행하지 않으면, 지극히 인간적인 힘에 의해 교회는 움직여지게 될 것입니다. 그 때 목사는 가부장적 독재자가 되고, 그러한 경우에는 얼마든지 훌륭한 신조를 가지고 있더라도 그것은 이름뿐인 신조가 되는 것입니다. (중략) 교회가 성경의 진리에 올바로 서서 그 진리에 질서를 붙인 진리의 기둥으로써 견고하게 세워지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서든지 교회의 제도와 교회의 질서를 소중히 여기는 건전한 교회정치가 필요합니다.」

  

일본의 어떤 교회에서는 소명을 깨닫지 못한 전도사(한국에서는 강도사의 직분)가 주변에 그것을 숨기고 몇 년 동안이나 교회에서 사역을 하고, 목사안수까지 받으려고 하였습니다. 담임목사도 그 사실을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제자이기도 하였기 때문에 적절히 대처하지 못하고 당회에서도 대처하지 못한 채로 있다고 합니다. 다른 교회에서는 목사가 부목사와 성도에게 순종을 강요하거나, 명확히 윤리적인 범죄를 지었음에도 불구하고 목사의 독재체제로 되어 있어 교회가 적절히 대처하는 것이 상당히 어렵고, 이에 따라「교회를 컬트(Cult)화 ㆍ이단화」하는 문제가 많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교회의 제도가 올바르고 구체적으로 정해진 후에 교회정치를 이루어 가지 않으면 건전한 교회가 되는 것은 상당히 어렵다고 생각되어 집니다. 일본선교는 이것을 염두 해 두고 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④전도

  통계를 보면, 일본교회는 상당히 힘든 상황에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작년 2010년 11월에 발표한 크리스천 신문의 통계에 의하면 개신교수는 1997, 추정성도수는 511,522명(총 인구의 약 0.4%)라고 합니다. 또한 베이비 붐 시대에 출생한 목사들 중 많은 수가 정년 퇴직을 앞두고 있고, 이후 새로운 헌신자가 예년 이상으로 필요한 상황입니다. 교단별로 대처방안을 생각하고 있지만 그다지 헌신자들이 생기지 않는 상황입니다. 또한 목사 뿐만이 아니라 성도의 고령화도 진행되어지고, 다른 세대에 믿음의 계승이 불가결한 상태입니다.


⑤일본교회에 있어서 「사회적 대처

  또한 일본은 자살률인 상당히 높고, 하루 약 100명 정도의 사람이 자살을 하고 있습니다. 제일 큰 원인은 우울증 이라고 합니다. 일본에서는 「주변에 민폐를 끼치지 않는 것」을 우선시 하고 있기 때문에 회사와 가정안에서도 개인의 감정과 주장을 감추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이 스트레스를 받기 쉬운 환경입니다. 그러한 가운데 자신의 본심(혼네:本音)과 언어와 표정(타테마에:建前)을 분리 시켜 우울증과 정신병에 걸리기 쉬운 것입니다. 일본 선교를 하기 위해서는 주변에 민폐를 끼치지 않는 문화습관을 잘 이해하고 있지 않으면 파송되어진 지역사회에 친숙해 지는 것은 상당히 힘들 것 이라고 생각되어 집니다. 이 점을 이해한 후에 사회와 가정에서 힘들어하는 사람이 해방될 수 있는 환경이 교회에 있다면 그 사람들에게 위안의 장소가 될 것입니다.

  

또한, 고령자가 총인구의 5명중 1명(2050년에는 2.5명에 1명)이며, 혼자서 생활하고 있는 어르신이 증가하고, 그것에 동반하여 고독사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또 가정안에서 살인과 폭력, 자녀학대, 학교에서의 따돌림, 이러한 사회상황 가운데 선한 사마리아인(누가복음 10:30-37)으로써의 교회의 대처가 시급한 상황입니다.


나가면서

  이상, 「일본선교에 필요한 것」다섯 가지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이것들을 통해서 일본 교회가 하나님의 축복을 받을 줄 믿습니다. 이것은 어떤 것 이던지 상당히 어려운 문제라고 생각되지만 마태보음 7장 25절에서 말하는「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치되」 무너지지 아니하는 『주추를 반석위에 놓은 교회』가 일본에 세워지기를 바랍니다. 부디 여러분께서도 함께 기도해 주시고, 대처방안을 함께 고민 해 주시면 무엇보다 감사하겠습니다. 일본에는 여러분의 힘이 필요합니다. 아무쪼록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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