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칼빈신학교에서 기적이 일상이 되는 선교지의 스릴에 익숙해지는 체질을 인하여 감사드립니다. 후원교회의 기도와 무엇보다도 인도 칼빈신학생들의 기도에 의하여 건축이 완공되어가고 있음을 감사드립니다. 다음 주에는 신학생들이 건축을 위하여 헌금하기로 하였습니다. 지금도 학생들의 주일 헌금으로 가끔씩 야채와 티, 우유를 사고 때로는 학생들의 폰 차지 벌금으로 전기세까지 해결되기도 합니다. 매주일 학생들이 드리는 헌금봉투가 강단에 쌓이는 것을 보면서 주님이 봉투마다 안수하시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공사비가 없는데도 에벤에셀 건축회사에서는 공사를 중단하지 않고 계속하면서 “주님의 공급을 믿습니다.” 라고 말하며 오히려 저희들을 격려합니다. 머쓱해진 저희들은 겨우 생각해낸 지혜가 “당신을 내년 2월말 칼빈신학교 11회 졸업식 때 명예 박사학위를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루피가 생기면 건축 빚을 갚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주님이 도우실 것을 믿습니다.” 라고 대답했습니다. 여학생 중 2명이 말레이시아로 직업비자를 받아 떠났습니다. 무슬림나라로 떠나는 이들에게 간절히 부탁하였습니다. 항상 기뻐하고 쉬지 말고 기도하고 범사에 감사하며 주일예배를 꼭 지킬 것을 당부했습니다. 감성이 풍부하고 노래를 잘하는 칭조니앙은 눈물을 글썽이며 자꾸 “잊을 수 없다. 그리울 것이다.” 라고 되 뇌였습니다. 두 명은 쌍둥이이며 가족을 위하여 돈을 벌기위해 말레이시아로 떠나는 것입니다. 이렇듯 우리학교 학생들은 많은 사연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부디 모든 학생들이 어떤 이유로 인도 칼빈신학교에 들어왔든지 예수님을 잘 믿는 사람들과 사명감을 회복하는 사람들로 교육되어지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 델리에서 모인 서남아 전략대회

 

지난주는 델리에서 모이는 서남아 전략대회를 다녀왔습니다. 본부에서는 선교 전략상 히말리야를 등에 업은 북인도와 네팔과 벵글라데시 그리고 인도양을 낀 외로운 섬들의 나라 스리랑카와 남인도를 나누기를 권고했으나 회의결과 만장일치로 나누지 않고 함께 하기로 하였습니다.


이것은 2명의 대표를 만들어 소리를 키우자는 쪽보다는 1명의 대표가 소리를 내더라도 단결화합으로 사역을 감당하자는 순수한 의미로 받아들여져서 우리들 스스로가 대견해했습니다

 

그리고 투표하여 회장으로 이상룡, 서기에 송호완, 회계에 심혜진이 선출되어 서남아의 복음화를 앞당기는 전략들을 완수해 나가는데 앞장을 서실 것입니다. 서기로 임명받은 송호완 선교사는 인도칼빈신학교의 협력사역자로 오신 분으로서 학생들을 사랑하며 강의하기를 즐거워하는 신학교사역에 아주 적합하신 분으로서 주님이 보내신 큰 선물임을 고백하며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주강사님으로 오신 천석길 목사님은 한 영혼을 귀히 여기는 비법을 전수해 주셨는데 사람을 통하여 인내를 배우며 훈련되어져서 한 사람이라도 상하지 않게 내가 먼저 죽는 향기 나는 삶을 나누어 주셔서 참으로 감사했기에 저는 사람을 상하게 한 죄를 회개했습니다. 더불어 저 자신도 상하였던 과거를 회복하기를 원했습니다.


선교사회에서 선물주신 마스크는 서남아 여성선교사들의 피부를 활기 나게 해주셨으며 남미의 꼬라손으로 잘 감당하시는 것처럼 동료들의 꼬라손이 되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케어파트에서 오신 일본선교사님들은 자신들의 몸을 드린 아리랑의 손사위로 외로운 일본의 오랜 세월이 손끝마다 서러있는 위로를 저희들에게 나누어 주셨는데 저는 끝내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습니다.


나선교사님의 사모님은 자신을 숨김없이 드러내면서 하는 간증을 통하여 우리들의 가정이 회복되기를 축복해 주셨는데 성령님은 영적이시지만 모든 육신의 삶에 다양하게 적용(?) 하실 수 있는 명랑하신 분임을 또 다시 깨우쳐 주셨습니다.


사모님 ~ 지면을 빌려 감사드려요^^

은퇴를 앞두신 이경렬 목사님께서는 “너마져” 라는 우리만이 알아들을 수 있는 말씀으로 배움을 주셨는데 저희들도 은퇴를 복스럽게 맞이할 준비를 하게 하셨습니다. 본부에서 보내주신 이러한 큰 선물(?)들이 서남아 가족들에게 얼마나 많은 위로와 힘이 되었음을 인하여 두 손 모아 고개 숙여 깊이 감사드립니다.


본부장님 감사했습니다.

건강 빨리 회복되시기를 기도합니다. 마지막으로 빠트릴 수 없는 델리 임마누엘교회 김목사님 부부와 섬겨주신 성도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서남아에 델리 임마누엘교회가 없었다면 어찌 우리가 이렇게 행복할 수 있겠습니까?


저희 인도칼빈신학교 역사도 가장 어려울 때 델리 임마누엘교회의 후원을 받으며 이곳까지 올수 있었습니다. 두 분 부디 건강 빨리 회복하시고 오래 오래 사시며 계속적으로 하나님의 기쁨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김광선 목사님, 사모님 많이많이 사랑합니다. 은혜롭게 서남아 선교전략 대회를 마치고 벵갈로로 돌아와서 저희들은 반가운 손님을 다시 맞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천목사님의 결단, 관계, 도전의 3박자 삶 가운데 하나님의 기적을 경험하며 사시는 모습의 간증은 참으로 감격스러웠습니다. 천석길 목사님과 박세환 목사님, 성인수 목사님이 인도칼빈신학교에 방문하셨습니다. 한국 손님을 기대했던 학생들의 청강모습이 사뭇 열정적이였으며 박세환 목사님의 하나님의 지으신 목적에 감사함으로 부응하는 삶을 살자 라는 카운슬링타입의 설교에 대박웃음을 터뜨리는 학생들을 보며 알아들었구나 하는 안도감이 생겼고 성인수 목사님은 복음의 참뜻을 되새겨주며 요한복음 3장 16절에 은혜로운 살을 붙여주셨습니다. 천목사님의 결단, 관계, 도전의 3박자 삶 가운데 하나님의 기적을 경험하며 사시는 모습의 간증은 참으로 감격스러웠으며 저희들의 인도 선교 가운데 경험되어졌던 기적들이 오버랩 되면서 날마다 신나게 기적을 경험하며 살게 될 남은 인도생활이 기대되기도 합니다 . 특히 마취주사도 없이 갑상선암부위에 다시 칼을 대어 재수술 할 때도 주님 만날 생각보다는 “하나님이 낫게 해 주실 때 아픈 성도들을 잘 위로하는 목회를 다짐했다.” 라는 간증을 들을 때는 간담이 서늘했습니다. 그리고 암이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린 확인에서 또 다시 하나님의 기적을 선물 받은 목사님이 너무 부러웠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절대 절명의 순간에도 사명을 되새기는 긍정적인 자세가 되는구나 싶은 것이 놀라왔습니다. 학생들도 이 부분에서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주었습니다. 인도 선교가 점점 재미있어지고 기대되는 때가 이제 사 되었는데 저희들은 은퇴를 준비해야합니다. 기도 많이 하면서 잘 준비할 수 있도록 같은 맘으로 기도해주실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올 해 크리스마스는 935가정에 쌀 포대를 배달하게 됩니다. 한국 돈으로 이천만원가량입니다. 이렇게 떡과 복음을 함께 나눌수 있도록 협력해주시는 기아대책기구에도 감사드리며 남인도가 복음화되고 나아가 전인도와 세계가운데 예수그리스도의 왕 되심이 편만해지는 그 날까지 주님 저희 모두에게 성령의 충만함으로 기름을 부으소서.


모든 영광 우리하나님께만 드리며 11월의 인도 칼빈신학교 선교편지를 마칩니다.

샬롬!


인도 선교사 윤지원, 임정숙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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