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1월 10일(목)-11일(금) 경기도 양지 ACTS29비전빌리지에서 선교지도자, 선교학자, 선교사 210명이 모여 “세계 속의 한국선교”라는 주제 아래 제11차 한국선교지도자포럼을 가졌다.


본 포럼은 TARGET2030운동의 6대 분과와 2010년 제10차 한국선교지도자포럼에서 수립한 TARGET2030 제2차 5개년 계획의 틀에서 진행되었다.


이를 위해 6개 분과위원회(이론, 동원, 훈련, 전략, 행정, 지원)가 미리 모여 2011년 진행된 사업과 TARGET2030운동을 중간 점검하고, 2012년 중점사업을 논의하였다.


TARGET2030운동이 선교의 양적 목표만이 아닌 질적인 목표임을 다시 확인하고 6대 분야를 정식 분과위원회로 조직하여 각 분야의 발전을 위하여 지속적으로 노력하면서 다음과 같은 내용을 정리하였다.


1. 이론분과: 한국선교의 성숙과 질적 발전을 위하여

1) 선교학자 및 이론가와 실무자 간의 간격을 줄이고,

2) 연구하는 선교자원(missionary researcher)을 배출하는데 힘을 쏟으며,

3) 리서치 네트워크를 통해 한국 선교의 발전을 도모해야 함을 확인하였다.


2. 동원분과: 선교동원가는 선교지의 현지 필요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가져야 한다. 현재 다양하게 일어나고 있는 지역교회와 세대별 선교동원사역은 격려 받아야 하며, 상호 지원해야 한다. 특별히 전방위적 기도운동이 확장될 필요가 있음을 깊이 공감하였다.


3. 훈련분과: 선교훈련분과는 일 년간 여러 번의 포럼과 회의를 통해 “선교사의 인격개발”을 훈련의 핵심가치로 설정하였다. 선교훈련은 파송 전의 짧고 공식적인(short & formal) 훈련에만 의존하지 말고 “전 생애과정(Life-long Process)”에서 이루어져야 함을 확인하였다. 선교사 지원에서 선교사 은퇴까지 전 과정에 따른 적절한 훈련과 교재가 필요하다는 것을 공감한 바, 일차적으로 파송 전 선교사 훈련을 위한 커리큘럼과 교재 개발을 하기로 하였다.


4. 전략분과: 미전도종족 선교의 계승으로 전방개척선교를 더 발전시키기로 하였다. 특히 국내외 디아스포라의 선교개발과 협력, 그리고 Business As Mission(BAM) 사역의 필요성을 넘어서 실제적인 방법론과 컨텐츠를 개발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자는 의견도 있었다. 현재 전방개척지에서 일어나는 꿈과 환상 등 초자연적 현상을 통한 무슬림 개종자들이 많이 일어나는데 이런 현상에 대한 바른 신학적 이해와 해석이 요청되었다. 한편, 매년 비슷한 이슈를 반복하고 피상적인 나눔이 되지 않도록 향상된 전략의 실행상황과 새 이슈들을 먼저 공유할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는 제안도 있었다.


5. 행정분과: TARGET2030 2차 5개년 첫 해 선교행정 분야에서는 선교행정학교, 선교재정학교, 멤버케어세미나, 선교재정프로그램 등 실제적인 사역이 추진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하였다. . 둘째 해 주요 추진사항으로 선교행정담당자 모임을 정례화하여 분과위원회로 발전시키고, 선교신용평가원과 실질적인 연계와 외부감사제도를 실시하여 건강한 선교단체를 만드는데 주력하기로 하였다. 아울러 선교행정학교와 재정학교 기초과정과 심화과정을 계속 추진하여 선교행정역량강화를 추진하고, 현장중심 멤버케어담당자 훈련과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교육하여 총체적 멤버케어를 실시하는데 주력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6. 지원분과: 2030년까지의 효과적인 선교활성화와 선교전략을 뒷받침하기 위하여 6개의 지원영역으로 나누었다.

1) 위기관리: 현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기를 관리하도록 긴급위기관리팀을 구성하여 대처할 수 있도록 한다.

2) IT: 현 시대에 맞는 IT시스템을 통해 각 단체와 선교지의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선교지원을 활성화 한다.

3) 의료: 선교사를 위한 의료선교 전문기관과 협력하여 네트워크를 체계화 한다.

4) 안식년 지원: 선교사의 안식년 지원을 위해 중보기도와 안식관 지원시스템을 활성화 한다.

5) 인적자원: 자원봉사자들이 적절한 분야에 배치될 수 있도록 관리시스템을 개발한다.

6) 법률: 선교지 법률 지식을 전문가로부터 자문을 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한다.


7. 선교이슈: 2011년 한국선교지도자포럼 선교 이슈에 대해서는 아래와 같은 내용이 다루어졌다.


7-1 선교한국: 선교한국은 한국교회선교의 수원지로서 전교회적인 인식과 동참을 필요로 한다. 이에 선교한국 2012대회를 위한 기도, 참여, 홍보, 후원에 적극 동참하는 한국교회와 단체들의 역할이 요구된다. 선교사역자들의 대회 참석이 활성화 되어, 젊은이들을 선교에 견인할 수 있는 인격적 접촉의 기회를 확장해야 한다. 그런 면에서 선교한국 대회의 멘토 시스템에 선교사들의 적극적 참여를 기대한다.


7-2 북한선교: 선교계와 지역교회는 통일과 통일 이후를 함께 준비해야할 책임을 인식한다. 또한 북한선교는 선교적 접근이 되어야 할 영역임을 확인하고 적절한 대안을 마련해야 함을 공감하였다.


7-3 은퇴복지: 선교사의 은퇴 연령에 대해서 2006년에는 은퇴 연령 제한을 없애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었고, 2011년 한선지포에서도 다시 한 번 발제되었다. 은퇴시점에 대한 행정적 적용의 필요도 언급되었다.


7-4 선교지 재산권문제 : 재산권 문제에 대한 다양한 사례가 발표되었다. 그 결과 선교계의 공통된 관리시스템 개발이 필요함을 공감하였다. 이 부분은 선교사의 책무와 복지 문제가 연계된 문제이지만, 근본적으로 선교사의 소명의식과 사명감의 재확인이 요구됨을 공감하였다.


7-5 디아스포라: 지금까지 이루어진 디아스포라 사역의 체계화와 백서발간을 통해 보다 발전할 기회를 가져야 하며 국내 500여 관련 단체들의 연합체인 Korea International Network(KIN)이 활성화되어야 함을 공감하였다.


7-6 랄프 윈터 이후 미국 선교계 전망: 랄프 윈터 박사 생전 한국 선교계에 끼친 영향이 컸던바 사후 Frontier Mission Fellowship(FMF)의 변화를 예의주시하였다. FMF는 윈터 박사의 유산인 선교에 대한 탐구와 수많은 아이디어에 대하여 팀으로 윈터박사의 뜻을 계승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또한 2005년 한국 선교계는 전방개척선교에 동참키로 결의한 이후 한국형 전방개척선교가 계속 전개되고 있음과 향후 이에 대한 연구 및 개발이 뒷받침되어야 함을 공감하였다.


2011년 11월 11일

제11회 한국선교지도자포럼 참석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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