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문화운동연합 29일 기자회견서 주장.. “단군상 실제는 '불광선인상'” 주장도

   
▲ 바른문화운동연합의 이기영 사무총장은 29일 오후 한기총 세미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 공립학교에 세워진 '단군상'의 재질이 인체에 유해한 합성수지라고 밝혔다.ⓒ뉴스미션

 

전국 초등학교에 세워진 단군상이 포름알데히드라는 발암물질이 들어간 재질로 제작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바문연 “발암물질 들어간 싸구려 합성수지로 단군상 제작”

바른문화운동국민연합(사무총장 이기영, 이하 바문연)은 29일 오후 한국기독교연합회관 세미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립학교에 세워진 ‘단군상’의 재질이 발암물질이 들어간 합성수지로 제작됐다는 주장을 폈다.


바문연에 따르면 미국 보건성은 지난 6월 합성수지에 들어있는 포름알데히드를 발암물질로 규정하고 경계를 지시했다. 포름알데히드는 마취제, 방부제로 쓰이는 인체에 유해한 물질로 알려져 있다.


이기영 사무총장은 “위험천만한 물질을 학교 교실과 창문 바로 옆에 두고 있다”며 “장기간 방치되는 발암물질 덩어리를 하루 속히 제거해 어린이들의 안전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문제가 된 단군상은 홍익문화운동연합(총재 이승헌)이 단군을 민족의 구심점으로 삼자며 지난 1997년부터 1999년까지 전국 초ㆍ중ㆍ고에 설치했다.


이후 학교 안에 설치된 단군상을 잇따라 파괴, 훼손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기도 했다. 최근에는 시민단체와 학부모, 기독교계의 항의로 단군상이 철거되는 학교들도 나타났다.


'가짜 단군상'은 선불교가 섬기는 신상

한편 바문연은 공립학교에 세워진 단군상이 실제로는 선불교가 신상으로 섬기고 있는 불광선인상이며, 이를 국조라고 속이고 학생들이 참배토록 했다고 주장했다.


선불교는 단월드, 국학원, 홍문연과 함께 홍익공동체 이승헌이 이끌고 있는 단체다.


이 사무총장은 “이 집단의 피해자연대와 10년째 소송을 벌이고 있다”며 “7~8년 전부터 전국 400개 초등학교에서 머리를 흔드는 뇌교육이 행해지고 있는 등 문제가 심각해 정책적 해결방안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바문연은 성명서에서 "나라의 지성인들이 교육현장을 방치하고 있다"며 "교육행정에 소신이 없는 장관, 차관, 감독기관의 공직자는 책임을 지고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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