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갱협 “평강제일교회 고발 건 크게 우려”
최근 선언문 발표, “90회 총회 결의 따를 것” 요청
[2006-08-28]
최근 평강제일교회가 총신대 김인환 총장을 비롯한 19명의 교수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한 사태와 관련, 교회갱신을위한목회자협의회(대표회장 옥한흠 목사, 이하 교갱협)가 우려를 표명하고 강력한 대처를 요구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 내 갱신그룹인 교갱협은 최근 발표한 선언문에서 “이번 91회 총회는 평양대부흥 100주년 정신을 계승하여, 진리보수와 순교자의 피가 헛되지 않으며 이단 사이비가 척결되어 순결한 교단이 되기를 기도한다”며 “이와 관계되어 최근 발생한 일련의 법정 고소사태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며, 작년 90회 총회 결의 정신에 따라 처리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교갱협이 밝힌 90회 총회 결의란, ‘평강제일교회 박윤식 씨에 대한 총신대원 교수 연구 보고서’를 합동총회의 공식입장으로 채택한 것이다. ‘총신대원 교수 연구 보고서’는 평강제일교회를 ‘명백한 이단’으로 규정하고 있다.

교갱협 회원들은 지난해 평강제일교회 영입 논란 당시 ‘총회를 사랑하는 동문들의 모임’(총사모)에 참여, 장충체육관에서 1만여명의 교인들이 운집한 가운데 ‘합동총회의 거룩성 회복을 위한 특별기도회’를 개최하는 등 평강제일교회 영입 반대에 앞장서 왔었다.

한편, 현재 평강제일교회는 현 담임인 유종훈 목사가 “총신대 교수들이 사실을 왜곡하고, 부당한 음해와 허위 사실을 유포해 박윤식 원로목사의 명예를 크게 훼손하였다”며 총신대 김인환 총장을 비롯한 19명의 교수들을 고발한 상황이다.

김대원 기자 dwkim@ch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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