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육원에서 보낸 카드를 성도들이 잘 볼 수 있는 곳에 게시한다. “가족과 함께 크리스마스를!” 거리는 온통 성탄 트리와 캐럴로 가득하고 어른이나 아이나 성탄의 즐거움을 가족과 함께 어떻게 보낼 것인지를 고민하는 때가 되었다. 이때쯤이면 가족이 가장 그리운 아이들이 있다. 보육원에서 살아가는 아이들이다. 그러나 이들에게 비록 가족이 되어주지는 못해도 가족의 사랑을 담아 나누는 교회가 있다. '산타크로스 운동'을 펼치고 있는 부천 참빛교회(김윤하 담임목사)는 저 먼 남쪽의 부산 가덕도 소양보육원의 아이들과 오랜 인연을 갖고 매년 이 행사를 가지고 있다. 11월이 되면 아이들은 각자 성탄선물로 받고 싶은 선물목록을 카드에 적어서 참빛교회로 보내온다. 그러면 해당 카드를 교회 게시판에 게시하고 동참하기를 희망하는 성도들은 카드를 선택하여 소원을 보낸 아동을 위해 정성껏 선물을 마련하여 교회로 가지고 온다. 그러면 교회는 그것을 정리하여 빠진 아이가 없는지를 확인하고 다시 소양보육원으로 보낸다. ▲ 받고 싶은 선물을 구체적으로 적어 보낸 아이들의 편지내용.

▲ 성도들은 정성껏 선물을 준비해 오고 교회는 이를 잘 정리하여 보낸다. ▲ 김윤하 담임목사
그리고 아이가 원했던 선물은 익명으로 크리스마스 전날 산타의 선물로 아이에게 전해지는 것이다. 물론 5만원 내외에서 선물을 하라고 권한다. 처음에는 그 이상의 선물을 하는 성도들이 있었는데, 지금은 아이들 간의 위화감 방지를 위해 성도들이 룰을 잘 지킨다고 한다.


참빛교회는 올해로 17년째 이러한 행사를 통해 나눔과 기쁨이 더욱 풍성한 성탄절의 의미를 되새기고 있다. 김윤하 담임목사는 “산타클로스 운동”이라는 이 행사를 많은 교회들이 함께 동참하기를 원하여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1.  대부분 고아원에 보내는 성탄 선물은 똑 같은 물건들로 획일적입니다. 그러나 이 운동은 아이들이 자기가 원하는 선물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2. 11월 초에 고아원에서는 아이들에게 산타에게 보내는 카드를 작성해서 교회로 보내면 교회에서는 성탄 2주전에 카드를 교회 입구에 전시하고 성도들은 그 중에 하나를 골라 그 아이들의 원하는 선물을 사서 교회로 가져오게 되고 교회는 정리해서 보육원으로 보냅니다. 그리고 보육원에서는 성탄 전날에 산타가 보낸 선물을 아이들에게 나눕니다.

 

3. 이 행사는 성도들에게 성탄의 의미를 실제적으로 실천 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는 점입니다.


4. 성도들은 자신의 자녀들과 같은 또래의 아이를 선택하여 선물을 보냄으로서 바로 자신의 자녀에게 교육적인 기회가 된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연결도 됩니다.


5. 가끔은 크리스마스트리를 카드로 장식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도 만들 수 있습니다.


6. 이러한 사실을 알리는 것은 전국 교회가 성탄절을 맞아 이 운동에 동참하면 전국의 고아원이나 양로원, 모든 시설에 있는 불우한 사람들과 함께 성탄의 기쁨을 나눌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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