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변화와 성장(Change & Growth)

우리는 광속(光速)으로 변하는 초스피드 시대에 살고 있다. 이런 변화의 한복판에서 모든 인류는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게 되었다. 어떤 특정한 영역만 변화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이 다 급변하여 정신차릴 겨를이 없다.  리프킨(Jeremy Rifkin) 교수는 [공감의 시대(The Empathic Civilization)] 라는 그의 저서에서 “지난 50여 년간 우리는 인터넷이라는 엄청난 커뮤니케이션 혁명을 겪었고, 30억 명의 인구가 음성 문자 동영상(SNS: Social Network Service)으로 연결돼 커뮤니케이션을 한다. 동시에 석유 석탄 등 화석연료의 의존에서 벗어나 태양열 풍력 지열 파도 등 재생 가능한 청정 재생에너지에 눈을 돌리는 에너지 혁명도 일어날 것이다. 이처럼 에너지-커뮤니케이션 혁명 속에서 인류 의식은 변화할 것이고 사회는 더 복잡해지며 상호의존도가 높아질 것이다. 그래서 에너지 혁명과 커뮤니케이션 혁명이 융합하여 이루어지는 3차 산업혁명이 본격적으로 다가올 것이다. 


최근 아이티(Haiti) 지진 때 Twitter를 통해 지구 전체로 소식이 빨리 퍼졌고 순식간에 구원의 손길이 모아졌다. 이것이 바로 3차 산업혁명 시대에 공감이 인류 전체에 확산되고 있다는 증거다.”라고 했다. 실제 디지털문화의 발달은 그 어떤 문명의 이기보다 혁명적이다. 우리나라에서도 SNS로 인하여 각종 선거에서 그 판도에 지각변동이 일어났고, 권위주의적인 모든 형태들이 사라지면서 새로운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그 누구도 미래에 대해서 장담할 수 없는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그러한 사회와 모든 영역에서의 변화는 사람들로 하여금 당황하게 하고 심히 불안감을 주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새롭게 출발하는 올 한 해에 우리는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지를 아무도 모른다.


이러한 변화 속에 한국교회는 아직도 안일 무사하고, 무덤덤한 실정이다. 열방공동체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먼저 영구적인 터전을 마련하여 힘차게 출발하는 신봉동시대에 우리가 추구해야 할 것은 먼저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는 사역에 집중하려고 한다. 예수님께서는 낡은 옷에 생베 조각을 붙이는 사람이 없고, 헌 가죽 부대에 새 포도주를 담그는 사람이 없다고 하시면서 새 시대에는 새로운 삶을 살 것을 주문하셨다. 그러므로 우리는 낡고 구태의연한 신앙생활로부터 탈피하여 이제는 정신을 차리고 올바른 성경말씀에 입각한 건강한 목회 철학을 근간으로 사역을 하려고 한다.


시대가 변할수록 인류는 변하지 않는 진리에 목말라했다. 중세시대에도 구태의연한 의식과 의문들이 사람들의 마음과 신앙에 악영향을 줄 때 말씀으로 돌아가야겠다는 강한 의식이 봇물 터지듯이 나타나 결국 말씀중심으로 회귀했다. 우리개인과 가정 그리고 교회와 민족이 살 길은 낡은 가죽부대를 가감하게 청산하고 새 시대 정신에 부합하는 복음진리와, 생명을 살리고 삶을 풍요롭게 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담아 새 삶을 살아내어야 한다.


새 술을 낡은 부대에 담는 다든가 새 부대에 낡은 술을 담는 어리석음을 반복해서는 안 된다. 분명 새해는 새 술을 새 부대에 담아내는 길만이 우리가 생존하고 성장 부흥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다. 성장은 변화에 대한 적절한 반응에서 오는 자연스러운 결과이지 인위적인 방법으로 억지로 하면 생각지 않은 후유증으로 몸살을 앓게 되고 건강미를 잃어버리고 퇴락하게 된다. 그러므로 모든 성도들이 시대와 환경의 변화에서 오는 여러 가지 요구들에 대해서 성경적으로 반응할 때, 우리 가정과 교회는 건강하게 성숙하고, 아름답게 성장부흥 될 것을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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