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석자들의 단체사진

2012 KPM 서남아 지역대회가 94일에서 7일까지 스리랑카 왓달라 지역에서 열렸습니다.

 

 

▲ 강사 한진환 목사

강사는 서울 서문교회 한진환 목사와 대구 성동교회 정용달 목사이시고, 본부에서는 신성주 선교사가 참석하였으며 서남아 총 13가정 중에 11가정이 참석하였습니다.

 

최근 몇 개월간 서남아에는 크고 작은 사회적인 문제로 안정감이 없는 시간을 보내었는데 우리 같은 교단 식구끼리 모임을 가지니까 저로서는 이 모임이 너무나 반갑고 의미있고 감사했습니다.

 

저희 칼빈 가족들은 송호완 목사 가족과 함께 출발하였는데 자녀들인 수영이과 선민이도 함께 동행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방갈로는 여러 가지로 위험한 상황의 끝부분이라 자녀들을 남겨두고 떠날 형편이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 한진환 목사의 열강 시간

월요일 밤늦은 시간에 스리랑카에 도착했고 화요일 새벽기도 때 둘러보니 우리 부부와 송호완 선생 스리랑카 민홍기 선생 가정과 네팔 이상룡 선생 가정 벵글라데시 김은찬 선생, 그리고 델리 김광선 선생 가정과 히마찰 김두평 선생 가정 우띠 이종전 선생 가정, 그리고 이해주 사모님을 볼 수 있었고 김삼성 선생 가정과 서근석 선생 가정이 아직 도착하지 않았습니다 오후에나 도착할 수 있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 아름다운 연주속에 은혜 넘치고
그리고 네팔 양승봉 선생과 델리 손상석 선생은 가정사정과 비자 관계로 참석할 수 없는 형편이 되었습니다.

 

새벽기도는 정용달 목사께서 사도행전 21장 과 28장이었고  “거룩한 열정에 대하여 말씀하셨습니다.

 

초심을 회복하고 당당하게 살수 있도록 간증과 비전과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약속이 있어서 사도행전의 신앙을 계속 이어가야 함을 강조하셨습니다 남은 과업은 우리들을 통하여 계속 되어가야 하는 의무를 부여하시면서 복음의 확장에는 중단이 없다고 말씀해주셔서 상당히 도전이 되었습니다.

 

▲ 뜨거운 기도에 힘을 얻고
한진환 목사의 특강은 설교에 관해서인데 주제가 분명하고 많지 않아야 하며 목표설정이 구체적이어야 하는데 성도들의 영적 필요성과 관련이 있어야 하고 청중의 삶에 적용하고 증명하고 설명할 수 있어야 하며 삶의 변화에 목적을 두라고 하셨습니다.

선교사들은 현장에서 오래 살므로 한국적인 감각이 둔해서 설교에 부족함이 있는 점을 감안하셔서 여러가지로 구체적으로 잘 설명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특별히 해석이 어려운 요한복음 14장 말씀에서 "우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러 가노라" 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설명할 때는 "하나님께서 6일만에 천지를 창조하셨는데도 세상이 이렇게 아름다운데 예수님께서 2천 년이 넘도록 우리들을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시니 천국이 얼마나 아름답겠노?" 하시는데 전율이 흘렀습니다.

 

저는 요즈음 천국이 너무나 가까움을 느끼는 인생의 황혼을 바라보는 나이 인지라 더욱 와 닿았습니다. 그리고 순간적인 그리움으로 눈물 한 웅쿰이 쑤욱 빠졌습니다

 

▲ 축구경기를 마치고 석양을 바라보며...
저녁예배는 요한복음 14장과 왕상19장의 말씀이었는데 예수님보다 우리가 더 큰 일을 할 수 있는 것은 예수님보다 오래 사니까 복음을 더 많이 전할 수 있는 정도이지 예수님보다 더 큰 기적을 이룬다든지 하는 것은 아니다는 것과 우리가 영적인 일을 해도 육신이 지치면 쉬어가면서 해야 낙심하지 않는다는 것과 나 자신을 사랑하는 단계를 경험하고 낙담 없이 주님 사역을 잘 감당하자는 말씀으로 위로와 격려를 주셨습니다.

 

마무리는 디모데후서 2 20절 말씀으로 금그릇 은그릇보다 더 귀한 그릇은 자주 쓰는 그릇이라며 "주인의 쓰심에 합당하며 모든 선한 일에 예비함이 되리라" 하셨습니다.

 

지역대회라 각자 사역보고를 하고 서남아 대회 인도비자 정리 건을 다루었으며 서남아 대회 지역 매뉴얼 채택 건도 다루었으나 시간이 부족하여 결론에 다다르지 못하였습니다.

 

마음 나누기 시간과 사랑 나누기 시간이 있었는데 각자 선교사님들이 그 지역 특산품을 가지고 와서 강사 목사들께 선물도 하고 우리끼리도 나누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으며, 스리랑카의 특산품인 노리다께 커피 세트도 22개들이 2등품을 약 5만원 정도에 구입하는 특혜를 누리기도 했는데 인터넷검색을 해보니 커피잔 한 세트에 약 4--6만 원까지 기록되어 있기에 저희들은 현장에서 싸게 구입한 기분이 아주 좋았습니다.

 

그러나 배운 말씀대로 금 그릇 은 그릇처럼 처박아 두지 말고 열심히 사용하는 그릇으로 이용할 것이며 이것을 볼 때마다 주님께서 수시로 사용하는 저 자신을 만나기를 원했습니다.

 

▲ 밀지마! 내 공이야.
남편들은 오후시간에 인도양의 지는 해를 곁에 두고 해변축구를 하였으며 두 골을 넣은 델리 김광선 목사가 한턱 쏘게 되어 별 다섯 호텔에서 커피를 마시는 호강도 누렸습니다.

특별히 콜롬보 연합교회 담임목사는 우리들을 위하여 생선회를 떠 주셨는데 너무 맛이 좋았습니다. 고추장이 부족해서 된장에 말아먹었는데도 신선한 그 맛이 아직 혀끝에 남아있습니다

 

숙소인 오아시스에서 5분 거리인 스리랑카 민홍기 심혜진 선생의 사역지 SFC 신학교와 교회당을 방문하였습니다.


▲ 옛날 생각나는 호롱불 켜고 도란도란 이야기에 밤은 깊어가고...
이곳은 인도양 바닷가의 관광 분위기와는 아무 상관없는 자그마한 다리 하나를 건너서 외롭게 서있는 몇 그루의 코코넛 나무를 지나니 아주 얌전한 한글 간판이 사역지임을 알게 해 주었습니다.


현지목사는 얼마 전에 소천하시고 홀로 남은 사모가 장애아 아들과 함께 아직은 사택에 남아계신 가슴 먹먹한 이야기만큼이나 선교사님의 사역도 어려운 중에 있지만 우리 아버지의 약한 자를 들어서 강하게 사용하시는 특이한 방법이 이곳에 역사하시기를 함께 모인 서남아 가족들은 뜨겁게 기도하며 주님의 도우심을 간구했습니다.

 

서남아 가족들은 교제 가운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귀한 만남 가운데 말씀으로 위로와 힘을  받았으며, 형제의 얼굴 속에 각자의 모습들을 읽으면서 다시 만날 때까지 영육간에 강건하자며 서로 격려하고, 그리고 헤어졌습니다.

 

이런 모임으로 현지 선교사들을 일으켜 세워가며 남은 과업의 완성을 위하여 달려가는 본부에 감사드립니다.

모든 영광을 아버지께!

샬롬

 

정리 (서남아지부 인도선교사 임정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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