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단 인재풀 운영위원회’ 출범 -

▲ 황원하 목사 산성교회 담임 코닷연구위원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불러 훈련시키셨고 이들은 예수님의 명령에 따라 가르치고 세례를 베풀어 교회를 세웠습니다. 교회는 교회다울 때에야 비로소 자기 나라를 임하게 하시는 하나님께 순종할 수 있으며, 교인들은 세상에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습니다. 

우리 고신교회는 초기부터 교회의 이런 사명을 깨닫고 개혁주의 문화관을 확립하면서 많은 인재를 배출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배출된 인재들이 고신 교회 안팎에 많이 있어도, 이들에 대한 통계 자료는 전무합니다. 그리하여 총회 미래정책연구위원회는 ‘교단인재풀운영위원회’를 설치하여 운영하기로 상정하였고, 2011년도 61회 총회는 이를 의결하였습니다. 

미래정책연구위원회가 발의하였던 애초의 의도는 교단 목사들의 풀을 정리하려는 것이었습니다. 즉 우리 신대원을 졸업하고 학문적 훈련을 받아 교단 안팎에서 사역하고 있는 목사들에 대한 정보를 취합하고 이들의 전공과 업적을 정리하여 교회가 목회자로 청빙하거나 설교자나 강의자로 요청하는 데에 도움이 되는 객관적인 정보와 자료를 구축하려 함이었습니다. 

그런데 미래정책연구위원회는 2012년 7월 20일에 모인 회의에서 비신학 전공자도 포함시키기로 하고 나아가 교단이 배출한 다방면의 ‘교단인재’에 대한 기초 조사를 하기로 하여 이를 총회에 상정하였고 금년 62회 총회는 이를 허락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를 위하여 전문위원 5명을 선임하였습니다. 선임된 전문위원들은 유해무 교수, 박영호 목사, 강영안 교수, 전우수 장로, 황원하 목사입니다. 

유해무 교수는 고려신학대학원 교의학 교수이신데, 위원회의 위원장을 맡으셨습니다. 

박영호 목사는 이 위원회의 설립을 발의하신 분으로, 창원새순교회 담임목사이며, 금번에 총회 부회록서기로 선출되셨습니다. 

강영안 교수는 서울 두레교회 장로로서, 서강대학교 철학과 교수이며, 현재 그 학교 인문대학장직을 맡고 있고, 대동철학회장이며, 한국철학회 차기회장이십니다. 

전우수 장로는 분당매일교회를 시무하시고, 공학박사로서 벤처기업을 경영하시고, 현재 SFC 총동문회장으로 수고하고 계시는데, 위원회의 회계로 임명되셨습니다. 

황원하 목사는 산성교회 담임목사이며, 신약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소장학자인데, 위원회의 서기로 임명되었습니다. 

전문위원들은 효과적으로 인재들을 발굴하기 위하여 역할을 분담하였습니다. 신학자들은 유해무 교수가 담당하고, 목회자 부분은 박영호 목사가, 일반 학회의 학자들은 강영안 교수가, 기업가들과 사회인들은 전우수 장로가, 젊은 학자들은 황원하 목사가 담당하기로 하였습니다. 

앞으로 활동이 본 궤도를 찾고 그 양이 많아지는 정도에 따라 지역, 학교, 연령 등을 고려하여 전문위원을 더 영입할 계획입니다. 

전문위원들은 지금까지 두 차례 모임을 가지면서 위원회의 성격과 활동방향을 논의하였습니다. 인재의 개념과 범위와 층위를 보다 분명히 규정하기로 했고, 단계별 활동 방안에 대하여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위원회는 조만간에 홈페이지를 구축하여 인재들을 입력하고 승인하고 검색하는 시스템을 갖추려고 합니다(도메인: kosinman.org, 홈페이지 작업 중). 그리고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와 같은 SNS를 적극 활용할 예정입니다. 

인재를 승인하는 일은 전문위원 5인 전원일치로 할 것이며, 인재를 찾는 분들(수요자들)이 위원회의 승인을 신뢰할 수 있게끔 공신력 보장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위원회는 향후에 언론사 좌담회나 포럼과 같은 공적인 대화의 자리를 마련하여 발전방향을 모색할 것인데, 이를 통하여 보다 진전된 제안들이 많이 나올 것으로 기대합니다. 

장기적으로 위원회는 인재들을 양성하는 과정을 만들어서 좋은 인재들을 많이 배출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를 통하여 보다 많은 인재들이 배출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하나님 나라의 확장과 고신 교회의 성장에 지대한 공헌을 할 것이라 확신합니다. 

이 일의 궁극적 목표는 교단 안팎에 있는 인재들을 직능별로 연합시켜 각자의 전공과 사업과 일터에서 그리스도의 청지기로 활동하면서 서로 협력할 뿐만 아니라 한국교회와 교인들을 돕게 하는 것입니다. 

교단 목회자들과 성도들께서 위원회의 활동을 위해 기도해 주시고 적극 협력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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