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역사사료관에 고 주남선 목사 성경을 비롯한 43점 사료 기증

서초동교회 오윤표 목사는 지난 13일(화) 고신역사사료관에 고 주남선 목사 성경, 오종덕 목사의 신학교 교안, 1930년대 발간한 성경주석 등 총 43점의 사료를 기증하였다.

오 목사는 사료를 기증하면서 “사회적으로나 교회적으로 역사에 대한 관심이 사라져가고 있음이 너무나 안타깝다. 특히 우리 고신교회는 선배들의 아름다운 신앙유산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음세대를 위한 역사의 보존과 계승에 대해 크게 관심이 없는 것 같은 느낌까지 든다.”고 말하면서 “고려신학대학원에서 공부하고 있는 후학들이 좀 더 고신의 역사에 관심을 가짐과 동시에 고신총회 산하 교회들도 고신역사의 문서화를 통한 보존과 연구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증하였다.”고 말했다.

오 목사는 거창교회 마삼조 장로의 아들, 마치호 집사가 보관 중인 고 주남선 목사가 초창기에 사용하던 영문 성경을 받아두었다가 기증한 것이다. 또한 그는 1973-73년, 오종덕 목사가 고려신학교의 교장으로 봉사할 당시 서무를 보며 모아둔 고려신학교의 교안도 전달하였다.

고신역사기념관과 함께 운영되고 있는 고신역사사료관은 사료수집과 보존을 담당하고 있으며 특히 제58회 총회에서는 총회와 교회의 역사성 유지와 중요한 자료 관리를 위하여 총회산하 기관의 7년 이상된 문건을 고신역사사료관에 의무보관하기로 결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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