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23년 영국은 정치 사회적으로 매우 혼란하고 어지러울 때였습니다. 그 때 시골에서 한 남자가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드렸습니다. “하나님, 우리나라에는 지금 강력한 지도자가 필요합니다. 선한 지도자가 요구됩니다. 위대한 일꾼이 필요합니다. 보내주시옵소서.”

그 때 하나님의 음성이 그에게 생생하게 들려왔습니다. “강한 인물, 선한 사람, 위대한 일꾼은 바로 너다.” 그는 거절했습니다. “하나님, 저는 연약한 농부에 불과합니다. 나는 아닙니다.” 하나님은 그에게 “성경을 펼쳐보아라”고 하였습니다. 그는 빌립보서를 펼쳤는데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4:13)”는 말씀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하나님의 응답이었습니다. 그는 엎드려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기독교 신앙으로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정치를 하는 지도자가 되리라고 서원하고 그는 열심히 자신의 개발하였습니다. 마침내 그는 런던에서 법학을 공부하고 고향에서 의원으로 선출되어 마침내 영국 역사를 뒤바꾼 청교도혁명의 주역이 되었습니다. 그는 어릴 때부터 말씀으로 양육을 받아 철저한 청교도신앙을 가지고 있던 자였습니다. 하나님은 선한 뜻을 품고 기도하는 바로 그 사람을 일꾼으로 세우시고, 그가 하나님 앞에서 품고 있던 기도제목과 비전을 이루게 하신 것입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이 무언가 해주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좋은 일꾼들을 세워달라고 보내어달라고 기도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런 선한 마음으로 기도하는 사람을 통해 일하시기를 기뻐하십니다. 마태복음 9장에 보면,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추수할 것은 많되 일꾼이 적으니 주인에게 추수할 일꾼을 보내어주소서 하라’고 분부하였습니다. 그런데 10장에 보면 바로 그 제자들을 둘씩 짝을 지어 각 마을로 파송하셨습니다. 기도 부탁을 하시고, 기도 가운데 마음의 준비를 한 그들을 파송한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오늘날 우리는 좋은 사람을 만나기를 기대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우리에게 ‘네가 먼저 좋은 사람이 되어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 교회에는 기도의 파수꾼, 복음의 추수꾼, 사랑의 청지기가 많이 필요합니다. 우리도 주님께 ‘일꾼들을 보내주시옵소서!’라고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그런 섬김의 일꾼은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 아름다운 소원을 품고 기도하는 저와 여러분을 일꾼으로 세우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아름답고 거룩한 소원을 가지고 기도하는 것은 참으로 중요합니다. 그 기도는 기도하는 사람 자신을 변화시켜 새롭고 놀라운 일을 이루는 인재로, 하나님의 사람으로 만들기 때문입니다. 기도하는 사람은 언제나 기도만 하는 것이 아니라 결국은 일하고 섬기게 됩니다. 하나님은 기도하는 사람을 진정으로 사용하십니다. 참여하게 만드십니다. 그러므로 먼저 거룩한 소원을 품고 기도하는 사람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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