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1회 종교문화뉴스

방글라데시, 10명의 이슬람 과격분자들 처형

(Bangladesh to execute 10 Islamist militants. UCA News. June 21, 2013) 

방글라데시 법원의 Mohammad Motahar Hossain 판사는 2005년 자살공격으로 8명의 사망자를 낸 불법 이슬람 무장단체인 JMB의 과격분자 10명에게 교수형을 언도했다.  

 

▲ 2005년 Gazipur 지역에서 발생한 폭발로 부상당한 JMB 소속원이 치료를 받고 있다.
Gazipur 지역 법원에서 일어난 2005년 11월 공격은 방글라데시의 첫 번째 자살 폭탄 테러이다. 이 테러로 폭파범 뿐 아니라 네 명의 변호사와 세 명의 의뢰인이 사망했다. 2005년 8월17에는 방글라데시의 64개주 가운데 63개주에서 300건 이상의 폭발이 있었다. 이는 대부분의 온건한 이슬람 국가들이 반군세력과의 갈등으로 결국은 실패하고 만다는 우려를 확산시키기 위한 것이다. JMB는 방글라데시의 북부지역에서 인민재판을 열어 샤리아 법에 위반한 혐의를 가지는 사람들을 공개 처형하기도 했다. 정부는 애초부터 방글라데시 안에 이슬람 무장 세력이 존재하는 것을 인정하지 않았고 언론 또한 JMB와 또 다른 무장 세력인 Harkat-ul-Jihad를 금지할 것을 격렬하게 항의하였다. 이후 최고 지도자들이 체포되었다.

다카에 본부를 둔 인권 단체 상임이사인 Nasiruddin Allan는 금번 판결이 최근 방글라데시에서 활동하는 정치적 동기를 가진 이슬람주의자들과 그들의 폭력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고자 하는 정부의 강한 메시지로 표현했다. 또한 주(州) 검사인 Rafiqul Islam은 “JMB가 사람들을 공포 속으로 몰아넣고 정부를 압박하여 사회법을 샤리아로 바꾸고자 사법부를 타겟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OIC(이슬람회의기구), 유럽 내 이슬람 혐오증에 대항하고자 브뤼셀에 사무소 열어

(June 26, 2013 at 5:00 am / GATESTONE)

지난 6월26일 조슈아 링겔 박사(미국 이슬람 전문가, i² Ministries 창립자 및 대표)가 종교문화연구소로 OIC의 브뤼셀 사무소 개설과 관련한 내용의 기사 하나를 보내주었다. 그의 메일 내용 일부와 기사를 요약 정리하여 싣는다.

“만약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이러한 일들에 계속 침묵으로만 일관한다면 우리는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로운 정부 하에서 만들어진 법에 의해 이슬람으로부터 영원히 침묵을 당하고 마는 상황에 처해지고 말 것입니다. 전 세계의 그리스도인들은 우리의 영역 안으로 버젓이 들어와 우리의 목을 조르려고 하는 무슬림들의 이러한 움직임에 적극 대항해야 합니다.”

OIC(Organization of the Islamic Conference, 이슬람회의기구)는 유럽 내에서 이슬람에 대한 부정적 발언을 금지하는 법안을 제정, 통과시키고자 EU(유럽연합)의 본부가 위치한 브뤼셀에 OIC 사무소를 개설했다. 이슬람 포비아(이슬람 혐오증)와 같은 용어 등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법을 제정하기 위해 EU의 비선출 관료들을 대상으로 설득, 외교 작업 중에 있다고 전해진다.

OIC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를 포함한 57개 이슬람 국가로 구성된 최대 회교기구로 회교 국가들의 연대강화, 각 분야에서의 교류촉진, 민족독립을 지향하는 회교도들에 대한 투쟁지원 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에 있는 본부와 전 세계 이슬람 국가로부터 모금된 기금으로 운영되는 OIC는 “이슬람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갖게 하는 모든 것을 금지하는 내용으로 법을 제정해 유럽과 미국 내에서 통과시키는 것을 주된 목표”로 압력을 가해왔다. 브뤼셀에 마련된 OIC 사무소의 설립은 EU 27개국 멤버 안에서 이슬람 혐오증의 모든 형태를 불법화하는데 필요한 영향력을 강화시키고자 하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월25일 OIC의 사무총장 Ekmeleddin Ihsanoglu은 브뤼셀에서 공식 취임식을 가지며 업무를 시작했다. 이 자리엔 외교관과 유럽연합 관계자들 그리고 유럽과 이슬람 국가로부터 온 고위 관료들이 참석했다.

 

캄보디아 선교 상황

1. 故 방효원 선교사 생존 자녀 입국 / 첫째 다은 양 왼쪽 팔 잃어... 한국 교회 관심과 기도 필요해 (CBS 노컷뉴스 최경배 기자 / 2013-06-28)  

 

▲ 故 방효원, 김윤숙 선교사 부부 / 왼쪽부터 생존한 다은과 다정, 소천한 현율과 다율
지난 6월18일 캄보디아에서 교통사고로 숨진 故 방효원(46세), 김윤숙 선교사(48세) 가족 가운데 다행히 목숨을 건진 두 자녀가 28일 오전 아시아나 항공편으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들은 곧바로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입원해 정밀 진단과 치료 중에 있다. 갑작스런 사고로 첫째 다은(11) 양은 왼쪽 팔을 잃었고 다발성 장기손상까지 입어 상태가 심각했다. 막내 다정 양은 뇌출혈과 왼쪽 팔과 다리의 마비증상, 왼쪽 팔 골절 진단을 받았다.

소속선교단체인 인터서브 코리아와 가족들은 다은 다정 양이 충격을 받을 것을 우려해 아직까지 부모와 형제가 숨졌다는 사실을 알리지 않고 있다. 공항에서 만난 다은 양은 의료진에게 “엄마 아빠, (둘째) 현율이 (셋째) 다율이도 많이 다쳤느냐?”는 질문을 하며 막내 다정양을 보살피는 모습을 보여 보는 이들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했다.

인터서브코리아 박준범 대표는 “지금은 아이들을 의료적으로 회복시키는 일이 일차적 목표이며, 양육에 대한 계획은 법적 대리인인 가족들과 긴밀히 논의한 뒤 결정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인터서브코리아는 다은, 다정 양의 치료와 회복을 위해, 그리고 장애를 안고 성장하게 될 이들의 미래를 위해 한국 교회가 함께 관심을 갖고 기도해 줄 것을 요청했다.

<후원문의 : 070-4352-6510 (인터서브코리아)>

<후원계좌: 외환은행 079-04-0000329-2 (예금주 : 인터서브코리아)>

* 고 방효원 선교사님 가족은 언어훈련과 현지 적응을 위해 머물렀던 프놈펜을 떠나 버스로 6시간 거리인 씨엠립으로 이동 시, 2주 전 구입한 자가용으로 직접 운전하여 이동하는 가운데 씨엠립 인근인 깜뽕톰 근방에서 중앙선을 침범한 대형 버스와 충돌하며 참사를 피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 캄보디아는 인구 증가, 도로 정비, 차량 공급 및 자가 운전 비율 증가 등으로 교통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정부 당국도 사고 예방 강화를 당부하고 있는 상황이다. 외국인도 예외일 수 없습니다. 지방 국도 이용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적절한 수단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

2. 첨탑이 아닌 벽면에 달린 십자가

지난 주간, 캄보디아의 시골 마을인 니멋 오말 (Nimet Aumal)에서 교회 헌당 예배를 드린다 하여 방문하였다. 해당 교회는 한국 교회 성도의 귀한 후원금으로 건축하게 되었다.  

 

그러나 한 가지 이상하다 여긴 부분 있었는데 바로 해당 교회의 십자가가 지붕이나 첨탑이 아닌 하단 벽면에 자리하고 있는 것이었다. 사정을 들어보니 그 마을에 기독교가 들어오고 교회가 건립되는 것을 절에서 극심히 반대하였다고 한다. 심지어 교회의 전도사가 이전에 중 출신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인근 절 관계자들이 교회 건립을 못마땅해 했다. 결국, 교회측은 해당 마을에 우물 3개를 파주는 조건으로 교회 건축을 허락(?)받았다. 그렇게 공사가 시작되었지만 3만 달러이던 예산이 5만 달러로 불어났다. 바로 건축업자의 횡포 때문이었다. 손바닥만 한 시골 마을에 교회 하나를 짓는데 5만 달러라니...

이제는 좋은 것을 준다고 해도 어려움이 많은 땅이 바로 캄보디아가 되었다. 때론 받을 준비나, 받아서 누릴만한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사람들에게 무언가를 주는 것이 주지 않는 것보다 더 어려운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자원의 효과적인 사용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된다.

3. 캄보디아 장로교 신학교 유아교육과 신설

캄보디아 장로교 신학교(이하 캄장신, 학장 전호진)는 다음 학기부터 유아교육과를 신설한다. 금번 유아교육과 신설은 인천선교교회의 박현순 목사의 후원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캄장신 인근에 월 임대료 650 달러의 교육 공간을 마련하였다.

 

타흐리르 광장에 모인 반정부 시위대

(로이터|2013-07-01)

29일(현지 시간) 이집트 카이로의 타흐리르 광장에서 촬영한 반정부 시위대의 모습. 무함마드 무르시 대통령의 취임 1주년인 30일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예고된 가운데 반대파 지도자들은 벌써 2,200만 명이 무르시의 퇴진 운동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 이집트 현지에서 사역 중인 이바나바 선교사님의 기도 요청을 공유합니다.

1. 시위를 하는 반정부 세력들이 이성을 잃지 않고 평화적으로 시위할 수 있도록

2. 이슬람주의 정부에 반대하는 반정부 세력들이 하나로 잘 결집할 수 있도록

3. 무슬림 형제단과 이슬람주의자들이 폭력 행사를 자제하게 하시고, 유혈사태가 최소화되며, 내전이 일어나지 않도록

4. 집권 무르시 대통령이 하야를 하든지 국가를 획기적으로 잘 이끌어 갈 수 있게 하소서.

5. 국가가 혼란할수록 기독교인들에 대한 핍박이 심해지는데 이번 사태로 인해 예상되는 여러 가지 피해들이 최소화 되도록

6. 국가의 대혼란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복음의 역사는 계속되게 하시며 영혼들이 예수를 만나 구원받는 역사들이 계속되게 하소서.

 

수니파와 경찰, 동부 자바주 거주하는 시아파 난민에게 이주 명령 내려

(Shia refugees in East Java ordered to move. UCA News. June 21, 2013)

수니파 무슬림들로부터 잇따른 공격을 받고 지난해부터 체육관에서 난민 생활을 하고 있는 약 160가구 이상의 시아 무슬림들이 경찰에 의해 떠날 것을 명령 받았다. 지난 해 8월, 약 500명의 강경 수니파 폭도들이 흉기로 무장한 채, 시아파 거주지역인 동부 자바주 마두라 섬의 Karang Gayam 마을과 Bluuran을 공격, 수십 채의 가옥을 불태웠다. 이후, 그 지역에 살던 시아 무슬림들은 집을 떠나 체육관에서 생활해 왔다. 

 

▲ 150명의 시아파 난민 시위대들이 자전거를 타고 자카르타로 향했다
6월20일 체육관이 폐쇄되면서 이슬람 야외 기도처 또한 사용할 수 없게 되었다. KontraS의 동부 자바 위원장인 Andy Irfan Juanidi는 난민들이 이동하는 조건으로 지방 당국에 기도처 사용을 요청했고 이 부분이 받아들여졌다. 그러나 기도하기 위해 체육관 안으로 들어가는 시아 무슬림들을 향해 경찰들은 “당신들은 이교도”라는 모욕을 일삼고 있다.

수니파 강경주의자들은 시아 무슬림들이 수니 무슬림으로 개종할 경우 그들의 마을로 돌아가는 것을 허락할 것이라고 말한다. 인권운동단체 국제앰네스티(AI)는 ‘믿을만한 지역 소식통’을 인용해 지방 정부가 시아 무슬림들을 개종시키고자 물리력을 동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동자바 주지사인 Soekarwo는 인터뷰를 통해 금번 이전이 시아 난민들의 요구에 의한 것이었지 강제 전출은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2억4천만 인구의 85% 이상이 이슬람 신자인 인도네시아는 헌법으로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으나 수니파에 의한 시아파와 아흐마디야파 공격, 기독교 등 소수 종교에 대한 차별행위가 끊이지 않고 있다.

 

가톨릭과 루터교의 화해

(Catholics and Lutherans agree to bury the hatchet. UCA News. June 21, 2013)

6월17일, 교황청과 루터교 세계연맹(LWF)은 제네바에서 “갈등에서 일치로”(From Conflict to Communion)라는 공동 문서를 발표했다.  

 

▲ Martin Luther (picture: Religion News Service)
이 문서에서, 두 교회는 교회일치와 세계화의 시대에 종교개혁 기념은 새로운 접근법이 필요하다고 보고 죄의 회개와 더불어 지난 50년간 두 교회가 이뤄온 대화의 진전을 강조하기로 했다. 이 문서는 종교개혁의 역사와 분열이 진행된 과정을 재검토하고 있다. 루터의 종교개혁이 “새 교회를 만들 의도가 전혀 없었으며, 교회 안에서 개혁을 바라던 흐름의 일부”였음을 강조하고 있다.

종교개혁은 당시 가톨릭 신부이던 마르틴 루터가 1517년 10월 31일 95개조를 발표함으로써 시작되었기에 이 날을 가톨릭과 개신교가 서로 갈라진 종교개혁일로 기념해왔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선교 패러다임 연구해야”

(코람데오닷컴. 2013. 6. 13)

지난 6월11일부터 3일간 (사)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와 미전도종족선교연대(UPMA)는 공동 주관으로 ‘한국 미전도종족 선교 20주년 포럼’을 주관하였다. 한국교회와 선교사에 의한 미전도종족 선교사례 소개 및 선교네트워크 현황, 한국 미전도종족 선교의 향후과제와 해결 방안, 지역별·권역별 선교전략회의가 진행되었다. 첫날 일정 중 전호진 박사(종교문화연구소 소장 / 前 KAPP 본부장), 한정국 선교사(KWMA 사무총장), 조명순 선교사(KWMA 미래한국개발센터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 김윤하 목사(왼쪽)가 전호진 박사(오른쪽)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전호진 박사는 1980년 에딘버러 대회에 참석, 랄프 윈터 박사를 통해 미전도 종족 운동을 배우게 되었고 이후 1993년 KWMA 총무 재직 시 한국에 해당 운동을 최초로 도입, 전개한 공로로 금번 감사패를 받게 되었다.

저작권자 © 코람데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