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광수 원로 목사,시인 부암로교회의 원로로 현재 미국에서 노후를 보내며 글쓰기를 멈추지 않고 열심히 활동하고 있으며 고목협 초대회장이셨던 목사님은지금은 코닷에 대한 사랑이 특심하다.
지난 723일 불볕 더위로 이글거리던 고국을 떠나 일본 오사카를 거처 미국 캘리포니아 몬 트레이에 왔다. 한국에 있을 때는 더위로 고생 했는데 이곳은 별천지 같이 새벽에는 히터를 켜놓고 잠을 청하고 지낸다.

이곳은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먼저 개발되었고 1897년 당시 미국의 갑부 크로커 스탠포드 헛팅톤 홉킨스가 호텔과 별장을 건축해서 알려졌다. 세계적인 휴양지요 피서지이며 세계적인 골프장 베블 비취가(pebble beach) 이곳에 있다. 

이곳에 있는 한인교회에 참석하여 예배를 드렸다. 목사님은 몇 주일 계속하여 고린도 전서 1장의 예수님의 십자가에 대한 설교를 하셨다. 지난 주일도 예수님의 피가 우리를 죄에서 깨끗하게 하신다는 메시지를 전하셨다. 그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정결하게 하신다고 조용하게 전하시는 그 말씀을 듣는 중에 오랜만에 소리 없이 눈물을 흘리며 말씀 듣는 시간을 보냈다. “나의 더러운 몰골이 한없이 추하지만 흰 눈 같게 하시는구나. 잊을 수 없는 시간이었다.

오늘날 예수님의 피 묻은 십자가와 부활을 전해야 하는데도 인간의 학문과 지식, 지혜와 잡다한 소식들, 이런 메시지가 패역한 오늘 이 시대, 영적으로 죽었고 깊이깊이 잠든 영혼을 깨우며 살릴 수 있겠는가? 

사도행전 1716-31절에서 바울의 2차전도 여행 시에 아덴에서 그곳 에피쿠로스와 스토아 철학자들에게 학문적으로 뛰어난 지혜의 아름다운 말로 설교 하였고 181-17절에는 고린도에서의 전도한 내용이 나온다.

이 내용을 다시 요약해서 고린도 전서 21-5절에서 설명하고 있다. “형제들아 내가 너희에게 나아가 하나님의 증거를 전할 때에 말과 지혜의 아름다운 것으로 아니하였나니 내가 너희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십자가에 못 박힌 것 외에는 아무것도 알지 않기로 작정하였음이라. 약하며 두려워하며 심히 떨었노라. 왜냐하면 성령의 나타남과 능력이 사람의 학문과 설득력과 지혜와 웅변에 있지 않고 하나님의 능력에 있기 때문이라고 바울은 말했다.

이말은 바울은 아덴에서는 말과 지혜의 아름다운 것으로 외쳤다는 말이다. 그는 후회하고 다시는 그러한 전도 설교는 하지 않기로 결심하고 고린도교회에 보낸 편지에 밝힌 것이다. 고린도에서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오직 예수님과 십자가에 못 박힌 것만 전했다. 이때에 성령의 나타남과 능력이 임하였다. 그리하여 고린도 교회가 세워졌다. 

미련해 보여도 지혜와 의로움과 거룩함과 구속함이 되신 예수님만 전해야 한다. 복음은 성경대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위해 죽으시고 삼일 만에 살아나신 것을 말한다. (고전15;1-4)이 복음을 전해야 한다.

인간의 영혼은 인간의 말과 지혜의 아름다운 것으로 살릴 수 없고 고칠 수도 없고 새롭게 할 수 없다. 이 세상이 자기 지혜로 하나님을 알지 못하며 하나님은 이 세상 지혜를 미련하게 하셨으므로 인간의 웅변과 지혜와 지식, 인간이 지닌 것으로 인간의 구원을 꿈꾸지 말아야 한다.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이 되는 예수님의 피 묻은 십자가와 부활을 모든 강단에서 외처야 한다. 오늘은 이런 날이 몹시 그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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