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전에 작업을 하고 있던 중 코닷을 관리하는 컴퓨터가 공격을 받았습니다. 갑자기 화면이 파란색으로 변하고 숫자가 난리를 치더니 그만 다운이 되어버렸습니다.

컴퓨터는 윈도우 7로 구동되는데 구동 드라이브 전용으로 사진을 함께 담은 하드 디스크 하나를 쓰고 코닷의 모든 자료를 담는 데이터베이스로 또 하나의 하드 디스크를 사용했습니다.

그런데 점검을 해보니 두 개의 하드 디스크가 다 파손되었습니다. 일반 바이러스의 경우는 심해보았자 구동 드라이브 윈도우가 조금 문제가 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번 공격은 아예 작정을 한 듯, 두 개의 하드 디스크를 모두 망가뜨렸습니다. 따라서 키보드도 작동이 되지 않습니다.

이것이 단순 불특정 공격인지 아니면 코닷을 목적으로 한 것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수사를 의뢰하면 알 수 있겠지만 아직은 그럴 의지는 없습니다. 만약 계속 된다면 끝까지 추적하여 공격자를 찾아내 처벌해야 하겠지요. 지금은 코닷이 중단없이 계속되는 것입니다.

급한 것은 아쉬운 대로 노트북으로 해결을 하고 급하게 하드 디스크 두 개를 구입하여 데스크 탑 컴퓨터는 돌아가고 있습니다. 문제는 모든 자료가 없어졌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자료를 복원하려 하니 이것도 그리 쉬운 문제가 아닙니다.

여기저기 알아보니 일단 복원할 수 있는지 검색하는 데만 개당 15만원을 받고 복원 가능하면 복원비를 추가로 받는다는 것입니다. 문제는 착수금 30만원을 지불하고 검색해서 복원이 된다고 하면 다행이지만 안 된다고 하면 착수금 30만원은 그냥 날려버리는 것에 있다는 것입니다.

혹시 이런 문제를 경험해 보셨거나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아시거나 이 분야에 근무하는 분이 계시다면 도움을 주시기를 바랍니다. 이 하드 디스크에는 코닷의 자료뿐 아니라 편집장의 모든 개인문서도 함께 들어있어 아주 중요합니다. 여러분의 관심이 절실히 필요한 때입니다.

또한 데이터를 안전하게 저장할 수 있는 장치도 필요한 시점이 되었습니다. 이 문제도 함께 고민해 주시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