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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수 장로 고신대 前사무처장부산부평교회

프랑스의 일간지 르몽드지진실을, 모든 진실을, 오직 진실만을 말하라고 한 신조 강령으로 유명하다. 여기에서 전광식 총장 체제가 풀어나가야 할 과제가 무엇인가를 있는 그대로, 오직 진실한 사실 그대로를 공론화 해 보고자 한다.

금번 학교법인 고려학원 이사회의 고신대 차기총장 선임은 교단 내외로부터 초미의 관심사로 부상하면서, 6명이 출마한 가운데 학부 신학과 전광식 박사가 선임되었다. 이사회의 선택은 하나님의 뜻이므로 이제는 모두가 적극 협력하고, 고신대에 대한 성원과 기도를 아끼지 않아야 한다고 본다.

1. 총장의 의지와 결심 소명감이 필요하다.

대학의 학사(academic affairs)는 고도의 지식경영이다

총장은 교무를 통활 하고, 교직원을 지휘 감독하며, 학생을 지도하는 최고 경영자이다. 따라서 차기총장이 제시하는 비전 온전한 기독교 대학의 회복기치는 차기총장이 지향하는 교육목표 설정이며 나아갈 방향이기 때문에 아주 중요하다.

지금은 전광식 교수의 차기총장 선임에 대해 대학 구성원들의 엄연한 현실 수용과 함께 우려 섞인 기대감이 있는 것 같다. 아울러 차기총장은 차분히 체제 출범을 합당하게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대학은 최고 지성인들이 모인 집단이기 때문에 지식경영이 전제되지 아니하면, 어떤 실험적 모험과 같은 발상은 엄청난 대가를 치룰 수도 있기 마련이다. “아는 것만큼만 보인다.”는 원리를 적용해 본다면, 추상적이고 이상주의적인 뜬 구름 잡는 허상의 논리는 철저히 배격되어한다. 실질적이고 현실과 부합된 검정된 경험과 지식의 바탕위에서 대학을 운영하고자 하는 최고책임자의 경영철학이 아주 중요하다.

그래서 대학 운영에 대한 다음과 같은 고려가 필요할 것이다.

첫째는 정부 정책의 바른 이해와 적용이다.

정부 정책이란, 교육부 당국이 대학구조조정에 대한 국가 목표를 설정하고, 그것을 달성하기 위한 정책 대안을 작성하여, 그 결과를 예측 분석하고 채택하는 동태적(dynamic) 과정을 말한다. 그러므로 정부 정책의 바른 이해와 적용이 잘 안되면 엄청난 시련과 대가가 따르기 마련이다.

현재 고신대가 안고 있는 문제점을 분석하고 새로운 기준을 마련해서 적극 대처해야 한다. 대학의 교무회의나 과장회의, 각급 연구위원회 등 정책결정 집단은 분석적 사고추리적 계산문제해결 능력과 방법을 학습하고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한다. 교평(대학교수평의회)과 같은 기구의 협력적 비판도 적극 수용할 수 있어야 한다.

두 번째는 구태와 관습을 속히 탈피해야한다.

대학인들 교직원이 가진 구습을 버리기는 쉽지 않지만 그래도 버려야 한다. 그 구습이 무엇인지는 대학인 스스로가 잘 안다. 대학에는 일반인들이 생각하기보다는 지식인 농땡이가 다소 있는 곳이다. 산술적인 방법으로는 잘 구분이 되지 않지만 학생들은 잘 안다. 일주일 중에서 최소 4일간 연구실에서 강의실에서 학생들과 동고동락하지 아니한다면 일단은 부적격자나 고려대상의 인물로 간주해도 좋다. 한편 교수강의의 학생 평가는 승진 등의 고가에 적극 활용해야 된다. 또한 차별 없이 능력위주의 보직자를 등용해야 한다. 차기총장이 안일하고 편의만을 생각하여 최측근을 전면에 등장시키면, 보직자의 참신한 어떤 역할이나 직언이 차단되므로 상당한 혼란이 가중될 것 같아 보인다.

소크라테스는 말 타는 기술을 늘리려면 사나운 말을 골라 타야 한다. 사나운 말을 탈 수 있게 되면 다른 말을 다스리는 것은 쉬운 일이다.” 고 말했다. 사나운 준마를 보직자로 골라야 정말 잘 달린다. 어려고 힘든 전쟁에서도 승리할 수 있게 된다. 물론 소크라테스는 앞의 한말 뒤에 내가 그녀(악처)를 견딜 수 있다면 아마 세상에서 다루지 못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라고 부연 설명을 했지만, 앞부분의 서언에서 준마 기용 설은 아주 요긴한 말이다.

주요정책은 항상 공론화가 필요하다

평온할 때는 요리조리 살랑살랑 하다가, 어려운 일이 닥쳐오면 책임을 전가하는 보신주의자가 있는데, 연약하기 그지없는 병마(sick horse) 이다. 지금까지는 대개 아부형 보직자들이 날개를 달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제는 학내 여론과 민주적 의사결정 단계를 중시해야 할 시점이라고 본다. 최종 정책결정은 총장이 하지만, 그 단계는 철저히 공론화해서 현실과 부합된 대안을 선택해야 한다.

세 번째는 대학이 실천하고 지향할 모형을 연구 개발하고 확정해서 잘 집행하면, 어떤 재난도 사전 차단할 수 있을 것이다.

정책 결정 과정과 방법으로는 입안단계, 검토단계, 교직원 집단 Mentor 및 학내 여론 수렴단계, 확정단계로 구분 짓고 미래로 나아갈 고신대의 목표 지향점을 설정하고 가능성을 예측하면서 실천하는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

2. 사회 환경변화 요인은 정부의 고등교육 정책 변화로 이어진다

학령인구 감소 추세

이미 신문지상을 통해 보도된 바와 같이 현재의 입학정원 56만 명을 유지한다면 2018년에는 약 1만 명이 미달하고, 2023년에는 약161천명의 학생이 미달한다. 그러니까 2023년 까지는 개별 대학마다 현재의 정원을 28.5%나 줄여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따라서 고신대가 10년 동안 전개할 정원감축 수준은 1,000명의 입학정원 중에서 300명 감축을 가정한다고 하면, 매년 30명씩 줄여야 된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것은 현실적으로 입증 근거가 정확한 최소한의 단위이다. 그에 따른 교직원 퇴출 기준 마련도 동반되어야할 과제로 남아 있다.

지금은 새로운 총장 선임을 자축할 그런 분위기가 전혀 아니다. 차기총장을 비롯한 새 집행부는 소중한 책무 이행과 사명감에 불타는 심정으로 무거운 어깨를 추스르면서 현재를 분석하고, 미래를 예측하는 시대의 선각자적 역할을 잘 감당하기 바란다. 이상론 보다는 현실에 입각한 구제적인 방안을 수립하고 내 놓아야 한다. 속히 구름위에서 내려와 땅위에 정착하면서 대학을 운영하는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

정부의 새로운 구조조정 방안

종전에는 하위 15%를 부실대학으로 지정하고 자율적 정원 감축을 유도하고 재정지원을 제한했다. 그런데 이번에 발표된 새로운 구조조정 방안은 상최하위 세 그룹별로 구조조정을 진행한다는 것이다. 대학을 3개 그룹화 해서 상위 그룹도 일정수준 정원 감축을 유도하는 수정 보완된 정책이다. 이 방안은 지금까지의 정량적 평가 방법을 개선한 것으로서, 수도권 대학들이 상위 그룹에 포진하고 있는데 따른 문제점을 보완한 것으로서의 정성적 평가가 필요하다는 점을 부각 시도하고자 하는 정책이다. 이렇게 되면 지방대학들이 조금은 숨통이 트일 것 같다.

상위 그룹도 구조조정을 단행하되 특성화에 따른 재정지원을 전제로 정원을 감축하고 일정한 인센티브를 부여해서 감축을 유도한다.

하위그룹은 반 강제수단을 동원하여 재정지원 사업 참여를 제한한다. ACE(학부교육선도대학), LINE(산학협력선도대학), 지방대학특성화, BK(두뇌한국)21 플러스 사업 등 정부 재정지원 사업이 원천 차단된다. 학생들은 국가장학금과 은행대출을 불허한다. 이런 제한 조치는 부실을 유도하는 일종의 가혹한 제재 정책이다.

최하위그룹은 학교폐쇄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번 연구발표는 선진 미호주 등의 대학구조조정 방식을 조사한 결과 정부주도로 평가인증제를 부여하는 추세임을 반영한 것이다. 학교폐쇄에 대한 대책으로는 설립자에게 일정 수준 보상을 하되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방안은 고등교육의 자율성을 존중하는 방안으로서 회원교 관리에 대한 한계점이 노출되었다.

3. 정성적 평가에 대한 만반의 준비가 요청되는 시점이다.

정성적 평가의 기준 이해는 쉽지 않다

정성적 평가에 대비하는 기본적인 부분은 교육, 연구, 봉사 및 민주적 의사결정이라는 대학의 본질 개념의 범주 내에서 찾아야 한다. 정성적이란, 대학교육의 성질 성분과 같은 유를 의미하는 것으로, 기독교 고등교육기관으로서의 정체성, 기독교적 신앙에 기초한 건학이념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고 본다.

정부가 추진했던 기존 구조조정 방침의 3단계 틀은 재정지원 제한대학, 학자금 대출 제한, 경영부실 대학으로 지정하는 방법이었다. 그런데 이번에 발표한 새로운 구조조정 방안은 2단계부터(최하위 중 하 단계) 정부지원 제한대학, 학자금 대출을 제한하는 방식으로, 이는 기존의 제한방식에서 모든 대학을 같이 평가하게 된 방식이다. 이제는 정량적 평가 및 특성이 반영된 정성적 평가를 병행하게 된다.

학령인구의 급감, 학령인구의 1/2이 대학에 진학하는 고등교육의 보편화, 교수 연구 역량강화, 국제경쟁력 유도, 세계 최저출산율 극복 등의 과제는 경제지속 가능성이 도전 위기에 직면했다는 심각한 국가 사회의 과제이며 현상이다.

교육부 이외의 기관들은 대학 평가 기준이나 지표를 무엇으로 하는가?

중앙일보가 2012년도 전국대학을 평가한 항목과 배점기준을 보면 교육여건 11항목(90) 국제화 6항목(50) 교수연구 7항목(100) 평판 사회진출 8항목(60)이다. 고신대는 여기에서 7.9843.444.5213.35점을 받았다. ① ④는 저조한 편이지만, 다른 부분은 여타 대학들과 대동소이하다. 이 평가에서 부분별 만점을 기준으로 4개 항목 중에서 50점을 넘는 대학은 거의 없었다. 2014년 자체 평가에서의 시뮬레이션 분석은 50/165 위 정도로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다.

The Time Thomson Reuters 가 공동으로 실시하는 평가 지표는 교수 학습 환경 5항목(30%) 인용 및 연구 영향력(30%) 연구 규모 수입 평판도 3항목(30%) 국제화 3항목(7.50%) 산업연계 수입(2.50%) 이다. 국제화부분은 7.5%에 불과하며 외국인교원 비율, 외국인 학생 비율, 공동 집필 논문수로 되어 있다.

4. 차기 총장이 풀어야 할 과제는 이런 것도 있다.

고신대는 교육 우수대학이다 플라톤은 개별성이 의미를 지닌다면 틀림없이 보편성이 있을 것이다.”고 말한 것처럼 고신대는 신앙인격을 갖춘 기독지성인을 양성하는 고등교육기관으로서 교육과정 내용의 면면을 살펴보면 독특성이 있고 교수들의 교육 및 연구물을 분석해 보아도 엄연한 개별성을 지닌다. 그 개별성에는 건학이념과 고신대학만이 가지는 기독교고등교육 기관으로서의 정체성이 내재하므로 보편성을 지니는 교육이라고 정의 할 수가 있다. 따라서 기독교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는 고신대에 이제는 한국교회 차원의 협력과 지원이 절실히 요청되는 시점이다.

대학은 지식경영의 본산지이다대학교육 현장에서 발생하는 학사 전반은 총장의 강한 의욕만으로 교육목표를 달성하고 성과를 이뤄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대학은 조직 관리와 제도화를 통해서 고등교육이 이뤄지는 지식경영의 본산(근원 source)이라고 말할 수 있는 전문가 집단의 군락지이다. 대학의 학사 전반은 선험적 지식만으로는 리드하고 지배하기가 어렵다. 그러므로 대학의 현실을 충분히 이해하고 분석 진단할 수 있어야 미래를 예측하는 정책 수립을 통해서 대처 방안을 강구할 수가 있게 된다.

차기총장 인터뷰 내용 요약

지금은 전략적 계획경영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점은 누구나 공감을 하고 있는 것 같다. 기자가 전광식 차기총장에게 질의한 다섯 가지 내용 중 답변한 것을 요약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출마이유가 무엇이냐에 대한 답변은 기독교대학의 고유 가치인 깊은 학문연구라고 밝혔다.

비전을 묻는 질문에는 기독교 대학의 온전한 회복이라는 답변을 했다.

발전 방안에 대해서는 고신정신에 기초한 초교파적 전국단위의 대표적인 기독교 명품대학으로 성장시킨다.”고 답했다.

구조조정 방안은 정원을 조정하고 학과를 정비하겠다.” 고 하면서도 탁월한 교육과 전문인을 양성 배출하겠다고 한다.

발전기금 모금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너무 돈돈돈 하지 마라.” 고 논박하면서 구체적인 소명 불가 의견을 피력한다. 그러나 모금에는 상당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밝혔다.

이밖에도 해외인턴제도 도입, 평신도 선교 훈련과 배출을 소신으로 알렸다.

세속적 경영논리는 패배주의로서 돈은 우상이라는 논리를 전개하면서 영적가치와 인재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인터뷰 내용 분석 및 진단

우선 차기총장은 수년 뒤 20만 명이 감소하는 현상이 발생한다고 예견했다. 중급 규모의 우수한 기독교 명품대학을 만든다고 약속한다. 정부가 발표한 국민인구 증감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 추세는 대입정원이 20181만여 명 감소, 202316만명(28.5%)의 대학입학 정원 감소가 발생할 것을 예견 발표한 것과는 다소 차이가 있어 보인다.

항 답변은 지금까지 기독교대학의 고유 가치인 깊은 학문연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으로서 정상을 비정상으로 뒤집는 어감이 조금 있는 것 같다.

항 답변은 기독교 대학의 온전한 회복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인데, 이 역시도 기독교적 학문 연구 및 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점을 부각시켜 사실과는 동떨어진 답변이다.

항 답변은 발전 방안의 이상(理想 ideal)과 관계된 지향점을 말하는 것으로서, 발전 방안의 구체적인 방법이나 절차 과정은 소명(疏明)하지를 못했다.

항 답변은 준비가 불비한 원론적인 답변이며, 구조조정의 방법을 설명하고 원칙을 제시하지는 못했다.

항 답변은 모금에 대해 관심은 있으나, 오히려 반박하는 소명 불가 의견을 피력했다.

이상론적 우수한 논리이다 차기총장은 건학이념과 교육목표, 정체성과 관련된 인식과 이론, 논리는 아주 탁월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 즉답을 회피하는 구체적인 내용은 결여돼 있다. 때로는 기자의 질문에 대해 반론을 제기하면서, 변명하는 방법을 사용하지 않고서도 얼버무려 자기식의 논리로서 동문서답하고 상대를 설득시켜 질문을 피해 가는 부드러운 서술형 답변으로 논리가 정연하다. 한 순간에 질문을 감추기도 하고, 오히려 기자 질문을 앞서가면서 요리하고, 설득하는 방법의 답변으로 일관했다. 그리고 현실에 근거하지 아니한 이상주의적 논리를 전개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을 수 있다는 개연성이 조금 있다. 웬만한 사람이면 현혹돼 버릴 수 있는 진지한 논리이다.

우려되는 점은 이렇게 자기논리가 강한 자들은 현실을 부정하고, 자신의 부족한 점이나 과오를 절대로 인정하지 않고, 정도를 벗어난 변명을 넘어 괴변이 계속된다는 점이다. 그런 자는 대전제를 소전제로 풀어가는 정언, 가언, 선언, 양도 논법으로 계속 우리를 속일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점이다. 말은 무성하나 보이는 것은 없다.

더욱 악화된 환경 인식이 필요하며 대비가 요청된다. 그럼에도 질의응답 전반은, 대학 최고책임자의 가치관과 철학을 담은 설명문은 귀납법이 아닌 연역적 논리의 수사법으로 질문에 대한 구체성은 전무하지만, 설득력 하나만은 탁월하다고 본다. 그런데 지난 8년의 세월은 그래도 학령인구가 호황기였는데 반해, 다가올 4년이 종료되는 시점 2018년은 지금의 환경과는 조금 다르다는 점을 깨달아야 할 것 같다. 만일에 전광식 차기총장 체제가 허둥거리거나, 무방비 무대책으로 일관한다면 이제는 직격탄을 맞을 수밖에 없다는 점이 전임자 제6, 7대 직전 총장 시절과는 입장이 또 다른 상황이다. 물려받을 것이 다소 미약하여 불만스럽더라도 전임자의 노고를 인정하면서 불평하기 보단 이제부터라도 차분히 대학경영 학습에 들어가야 한다고 본다.

서두에서 프랑스의 일간지 르몽드지는 진실을, 모든 진실을, 오직 진실만을 말하라.”고한 신조 강령이 있다고 언급했는데, 진실에 근거한 약간의 비판은 양약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맺는 말

고신대는 대 정부 건의안 및 국민 서명운동을 전개하라 고신대학교 당국은 이번에 정부가 발표한 새로운 구조조정 방안에 고무하면서, 전국의 지방대학 및 기독교대학 40여개 학교와 뜻을 같이 하여, 현재 전국 각지의 대학 소재 분포에 따른 지방대학을 그대로 존립시켜 잘 육성하면, 국가 균형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점을 정부 당국자들에게 각인시키는 일이 남아있다.

그리고 정부는 전국의 모든 대학들에 대해서 동일한 비율의 정원을 감축하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적용하여야 하며, 미래에도 함께 갈 수 있는 고등교육 정책을 수립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대 정부 건의안 및 국민 서명운동 같은 것을 펼쳐 나아가야 된다고 생각한다.

시급한 중점 과제를 설정하라 고신대는 학부 학생 4100, 신대원을 포함한 일반대학원, 특수대학원, 교육대학원 등 석 박사 1,100여명과 외국인 학생 100여명이 재학한다.

앞으로 4년 동안 차기총장이 풀어야 할 주요 과제는 특성화 및 중점 육성학과 선정등 전체학과들의 재구성이다. 정원재조정, 재정난 해소 방안 마련, 교수 교육연구 질 강화, 퇴출기준 마련 등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본다.

4년제 대학 진학자 약 75%가 진학을 후회한 적이 있다는 설문 조사 결과는 그 원인으로 47%가 직업을 찾지 못한 이유 때문이라고 답변했다. 대학졸업생들의 취업자는 29%에 불과하고, 31%의 학생들이 전문대학 진학을 고민했다고 전한다.

고신대가 갖는 교육적 가치를 홍보하라 학령인구 1/2이 대학에 진학하는 고등교육 보편화 시대에 고신대학교가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전광식 차기 총장이 밝힌 소신처럼 신앙인격을 갖춘 기독교적 지성인을 양성하고자 하는 숭고한 건학 이념의 실천에 있다. 그리고 제3세계 학생 유치 등은 세계선교를 목표로 달성하게 되는 기독교인재 양성이라고 본다.

고신대가 배출하는 우수한 인재는 신앙인격을 갖춘 지식인이다 대한민국과 세계 도처의 현장에서 관리자로, 경영 책임자로 있는 모든 CEO와 중역 들은 고신대 출신 졸업생을 한번 임용해서 가장 소중한 일을 맡겨볼 것을 추천하고 권유 드리고 싶다. 고신대 출신자들은 신실하고, 정직하며, 열성적이고 지혜롭다는 느낌을 받을 것이다. 대학생이 강의실 수업뿐만 아니라, 매일 경건회라는 예배에 참석하고, 성경 지식을 쌓고 묵상하면서 읽는 다는 것이 평범한 일상 같아 보이지만, 1학년 철부지 청년이 4학년 졸업 학사모를 쓸 시쯤에는 성숙한 인격자로 바뀌어져 있다는 것은 기대에 부응한 유일한 증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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