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서 장현 유경이 보내는 선교편지..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들께 주님의 평안으로 문안드립니다.

한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저희에게 보여주신 극진한 사랑과 지원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변함없이 쏟아주신 정성 항상 가슴에 넘칩니다저희에게 부어주신 맑고 깊은 사랑 언제나 힘이 되고, 차디찬 눈바람 막는 귀마개와 같이 포근합니다.   마음과 정성으로 생명의 복음 증거하는 일에 즐겁게 진력하였습니다. 한해를 결산하며 돌아보니, 넘치는 감사와 함께 저희의 부족함으로 인한 아쉬움이 따라붙는 어쩔 없는 인지상정인가 봅니다.

새해에는 하시고자 하시는 모두 성취하시길 바라며, 가정과 직장에 행복과 건강이 항상 가득하시길 축복합니다하루를 지내고 나면 즐거운 하루가 오고, 사람을 만나면 따스한 마음으로 생각하고, 좋은 일이 생기면 행복한 일을 만들 있는 새해!  성령님이  증거하시는  2014년을 기대합니다.

 

1. 태풍이 휩쓸고 이후- - 필리핀

태풍 (중국명Haiyan, 필리핀명 Yolanda, “바다제비”) 휩쓸고 한달 , 7천명 사망, 2만명 실종, 190만명이 집을 잃고, 6백만명의 이재민 발생(Wikipedia). 오직 주님의 긍휼(!)외엔 아무것도 생각할 없는 상황. 저희는 직접적인 피해를 입지 않았으나, 도시 90% 파괴되어 가장 피해가 Tacloban City (30 인구) 부시장이 저희 학교 동문이어서 피부로 느끼고 있습니다. 학교에서는 헌금과 구호품외에, 저희와 간접관계가 있는 마닐라 Hope School 타클로반 분교(화교교회가 운영하는 고등학교) 학생 150명을 마닐라 학교로 데리고 숙식을 제공하며 학업을 계속하도록 협력하였고,  생활필요와 심리적, 영적인 상담으로 조력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많은 화교교회의 조직적이고 신속한 지원활동에 감동을 받고 있습니다. 저희가 참석하는 현지교회는 구호와 구제에 힘을 다하고 있는데, 주님의 은혜로 선박회사가 무료로 모든 물품과 인원 수송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전세계적인 도움에도 복구는 여전히 답보상태에 있고, 구호에만도 감당이 안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계속적인 기도와 관심을 요청합니다.

 

2. 중국 상황

졸업생 가정(사천성과 하남성) 모임을 폐쇄당하고 감금된 상태에 있습니다. 모두 가정교회 소속인데, 면회도 허락되지 않고 있습니다. 현지사역자뿐만 아니라, 한국선생님들도 어려움이 계속되어, 추방되는 소식이 연이어 들려옵니다요즘 이곳 마닐라로 이동하신 분들이 부쩍  늘고 있습니다.

반대로 저희가 협력지원하는 남방학교들은 학생 수가 갈수록 증가하고 수업과목도 다양화되어, 저희에게 지원요청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습니다. 저희는 중국으로 들어가는 길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일년 동안 일반 학교와 회사도 알아보고, 비자종류도 변경하려고 시도했지만, 모두 여의치가 않았습니다주님의 선하신 인도를 기다립니다.

 

3. 필리핀성경신학대학원(Biblical Seminary of the Philippines, 菲律滨圣经神学院)

❶12 현재 과목을 강의하며 마지막 학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영어부에 분의 교수님(신약, 교의학, 선교학) 충원되었고중국어부에는 미주 화교 신학교와 학자들과의 교류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학생들의 제자훈련을 위하여, 빌리그레함전도팀에서 오랜동안 섬겨오신 빌리행크스(Billie Hanks)박사 팀들과 훈련과정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반세기 동안 전세계에서 이룩한 수많은 증거들이 중국 땅에서도 재현되기를 소망합니다. 수많은 제자들이 일어나 훈련되고, 건강한 교회로 성장하여 , 생명과 능력있는 열매로 현장을 살리는 역사를 기대합니다.

천치훼이(陈启辉, 49)형제를 위해 중보해주세요. 대장암 진단을 받았습니다. 3년 전에 졸업한 천형제는, 중소기업을 운영했던 기업인 출신으로, 주님의 강력한 부르심때문에 사업체를 물려주고 헌신한 형제입니다. 저와 생일이 같아 재학 중에도 교제가 많았고, 졸업 후에는 이곳 화교교회의 청빙을 받아 중국이주민() 사역을 시작하였습니다. 사모도 은사가 많고 사명이 특심하여 아주 기대가 되는 일꾼들입니다. 2년만에 100명이 넘는 성장을 이루어 다른 장소를 알아보던 중, 갑자기 쓰러졌는데, 대장암 말기라고 합니다. 아무런 내색이 없었기에, 동역자들과 교회도 아주 당황해하고 있습니다. 참으로 독한 친구입니다. 말기가 될 정도면 엄청난 고통과 어려움이 온 몸으로 나타났을 것인데 한번도 내색을 않다니... 지금은 고향으로 돌아가 화학치료를 시작하였습니다. 주님의 긍휼하신 손길이 형제의 암세포를 녹이게 하시고, 인생의 제3막을 증인의 삶으로 이어가길 간구합니다.

뤼수쥔(淑君, 석사3학년, 45)자매를 기억해 주세요. 삼자신학교를 졸업하고 목사안수를 받은 일꾼입니다. 3대째 믿는 집안에서 자라, 일찍이 헌신하여 준비되었고, 학업과 신앙, 생활면에서 항상 모범이 되어 큰 언니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자매는 수전증(유전 가족력)이 아주 심합니다.  떨리는 손을 가지고 갖가지 섬기는 모습을 보노라면 마음이 심히 안따깝습니다. 돌아가면, 교회와 신학교에서 많은 일을 감당할 실력과 책임이 있습니다. 졸업을 4개월 앞둔 지금, 자매의 수전증을 주님이 치료해 주시기를 간구합니다.

남편은 무한에서 가장 성장하는 교회에서 목회하고 있습니다. 남편목사님은 5년전부터 루게릭 (근육무력증)을 앓기 시작하여 최근에는 누워야하는 시간이 더 많아지고 있답니다. 저의 부친도 루게릭으로 투병하시다 소천하셨기에, 상황이 짐작이 갑니다. 교회, 대학캠퍼스, 그리고 신학교에서 불철주야 달려오던 일꾼들인데, 한꺼번에 너무 많은 짐들이 몰려오고 있습니다. 두 일꾼의 몸을 성령님의 은혜로 덮으시고 회복시키시어, 부흥하는 중국교회의 산 증인으로 섬기게 하시길 간구합니다.

 

4. [영중한신학사전](英中韩神学词典)

[英中韩神学词典] 출판이 해를 넘기게 되었습니다. 2014 초에는 빛을 보기를 기대합니다중국사역자로서의 준비와 중국교회 사역자들의 가장 시급하고도 긴급한  필요를 채울 필수도구입니다

첫째, 합당한 출판사와 연결되어, 수준 있는 제본과 인쇄품이 생산되게 하시고,

둘째, 출판과 보급 위하여,  25백만원을 채워주소서(양장본, 원가1만원, 2천부 인쇄) .

 (한국, 중국, 그리고 필리핀싱가폴등 동남아지역과 미국 캐나다 미주와 유럽 일대에 보급)

 

[영중한신학사전] 대한 간략한 소개를 드립니다.

1.    :  [英中韩神学词典]

2.    :  1600페이지(210mm X 296mm)

3. 표제어:  6 (영어75%, 라틴어와 헬라어20%, 기타 히브리어, 독어 )

4.    :   ⒜중국 선교하는 한국 외국선교사.

 ⒝중국교회 신학생과 목회자(80 교회, 700 신학교)

⒞세계교회의 중국선교 헌신자.

⒟해외 화교교회. (동남아와 미주에 있는 대다수의 화교들은 중국남방과 대만 홍콩 출신들로서, 민남어(Fukienese, 대만어) 광동어(Cantonese) 주로 사용하며, 만다린(Mandarine, Putonghua, 북경표준어) 구사하지 못합니다. 최근 중국의 부상으로 새롭게 만다린을 배우고 있고, 교회들마다 대륙선교를 위하여 만다린 공부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5.   :

첫째, 신학대학원3 M.Div.과정에서 익혀야 하는 신학전문용어 총망라

둘째, 개혁주의 신학과 전통을 중심으로 기술.

셋째, 모든 단어에 중국어발음인 병음과 성조 완벽 병기.

넷째, 주요 단어의 헬라어, 라틴어등 어원 풀이.

다섯째, 영어-중국어-한글로 표제어 수록하고, 중국어로 핵심내용 요약.

여섯째, 신학용어 외에, 철학 역사 기본 용어 수록.

일곱째, 기독교용어 외에, 선교적인 차원에서 불교, 이슬람 기본용어 수록.

여덟째, 학술적인 구문을 구어체로 쉽게 표현.

6. 필요성:

첫째, 중국교회를 섬기는 한국 외국 선교사들의 언어 사역적 역량 강화.

둘째, 중국교회 신학생과 목회자들의 신학적 기초 강화.

셋째, 중국교회의 복음주의 신학에 대한 긴급한 요구에 부응.

넷째, 개혁주의 신학의 빠른 확산 시급.

다섯째, 중국내 700 신학교에 필요한 복음주의 신학서적 길라잡이

7.  

첫째, 중국대륙 최초의 간자체 개혁주의 신학전문사전.

둘째, 가장 많은 신학 전문 용어 수록.

셋째, 중국에 개혁주의 신학과 전통 전수의 지름길 마련

넷째, 중국대륙 신학용어의 통일화에 기여.

다섯째, 병음과 성조표기로 누구라도 활용가능하며 신학교육의 일반화 선도.

여섯째, 중국교회 신학교육의 속도를 가속화시키는 기폭제.

일곱째, 중국선교에서 선교중국으로 나아가는 시간을 5 앞당기는 디딤돌.

여덟째, 한국교회의 중국 선교의 수준과 이미지를 한단계 격상시킴.

 

긍휼을 갈망하는 필리핀에서,

2013 12 27

장현 유경 태영 태준 올림

 (연락처: 070-8221-3463.  liba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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