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광장포럼도 부산역 회의실에서 열려

매주 월요일 저녁 7시 30분이면 부산 원근 각지에서 50-100여명이 부산역 광장으로 모여온다. 중국 당국이 탈북자들을 북송하는 일을 반대하면서 시작된 탈북난민 북송반대 촛불집회 및 통일광장 기도회는 부산 기독교계가 협력해서 매주 월요일마다 3년째 모이고 있다. 이는 이성구, 안용운 목사가 공동대표로 봉사하면서 온천교회와 시온성 교회가 적극 협력하면서 가능했다.

 

▲ 비가 오는 관계로 부산통일광장기도회는 천막 안으로 모여들어 기도회를 이어갔다.

 

빗방울이 뿌리는 궂은 3 17일 저녁은 진행자들을 위한 텐트안으로 사람들이 비를 피하기 위해서 모여들고, 그 안에서 기도회가 시작되었다. 찬양과 기도에 이어 이날은 특별히 요덕 스토리의 정성산 감독이 연사로 나서 북한의 인권에 대한 가슴아픈 현실에 교회들이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반어법으로 요청했다. 이제는 구체적으로 행동을 할 것을 요청했다. 이렇게 광장에서 3년째 북한의 인권을 위해서 기도하는 모임이 있었던 것을 몰랐다고 하면서 깊은 관심과 기대를 표현했다.

 

이어서 설교가 진행되었고, 고신 서부산노회 여전도회 연합회가 특송을 하는 가운데 기도회를 위한 헌금이 드려졌다.

 

▲ 요덕스토리의 정성산 감독이 포럼에서 인사하고 강연했다.

그리고 나서 여러가지 기도제목을 가지고 기도를 했다.

 

기도제목

1. 탈북 동포를 위해서 - 중국 당국이 북송하지 않도록, 그들의 자유와 인권을 위해서

2. 북한 동포들의 경제 사정을 위해서- 굶주림과 억압 당하는 이들을 긍휼히 여기시고, 식량과 의복과 의약품이 공급되도록, 전기가 공급되고 복음의 빛을 비추어 주시도록

3. 북한 지하교회와 한국교회를 위해서- 40만 성도들이 믿음의 정절을 지키도록, 한국 교회가 통일을 준비하는 교회가 되도록, 탈북민들과 연합하는 교회들이 되도록

4. 다음 세대를 위해-20대의 약 32%가 통일이 필요없다고 생각하는 현실에서 통일이 시대의 사명임을 자각하게 하시고, 저들이 통일한국을 위한 리더쉽을 가질 수 있도록, 거룩한 통일 한국이 되도록

5. 동성애 저지와 거룩한 통일한국을 위해서- 대학가과 어린이 출판물로 번지는 동성애 옹호 분위기에서 우리의 자녀들과 청소년들을 보호해 주시고, 동성애와 합법화되지 않는 거룩한 통일한국, 선교한국의 소명을 이루게 하소서.

6. 국가 안보와 평화통일을 위해서- 동족 상쟁의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통치자에게 지혜를 주시고, 위정자들이 국가 안보와 외교 관계를 잘하도록. 대한민국의 안보를 위협하는 세력들이 드러나도록. 교회가 파숫군의 사명을 온전히 감당하도록.

 

이렇게 기도제목을 나누고 간절히 기도한후에 고신 서부산 노회 여전도회 연합회에서 준비한 따뜻한 오뎅과 국물로 서로 교제를 나누고 격려한 후에 전체 모임을 마쳤다.

 

▲ 천막 밖에서도 머리숙여 기도하고 있다.

 

고난주간 통광기도회  

통일광장(통광) 기도회측은 이번 고난주간에 모이는 집회를 대규모 집회로 계획하고 있다. 일시는 2014 4 14[] 19:30부터 부산역 광장에서 주여 살려주옵소서라는 주제로 모일 예정이다. 설교는 김태영 목사[부산 기독교 총연합회장]가 특별강사로는 최금호 목사[한민족 사랑교회]가 북한 선교는 탈북자에게라는 주제로, 다른 강사는 영화 신이 보낸 사람을 감독한 김진무 감독이 고난받는 북한 지하교회 성도라는 제목으로 강의한다. 이 행사는 탈북난민 북한 구원 부산교회 연합이 주최를 하고 후원은 부산 기독교 총연합회와 부산성시화 운동본부가 한다.

 

통광기도회는 전국적으로 확산 추세

통일광장기도회는 독일 통일의 중요한 원동력을 제공한 라이프찌히 니콜라이 교회당에서 모인 기도회와 맥을 같이 하고 있다. 1981년부터 매주 월요일 5시 라이프찌히 시내의 성 니콜라이 교회당에서 시작한 모임은 1989 9월초에는 수천명으로 확산되었고, 거리로 나가자는 제안이 나오기 시작하였다. 10월이 되어서 삼천명이 모인 기도회 후에 이미 밖에는 수만명이 운집한 상황에서 밖으로 행진을 시작하였다. 그리고 한달 후에 베를린 장벽은 시민들의 망치와 정으로 쪼개면서 무너지기 시작하였고, 통일이 시작되었다. 

독일 통일의 불씨가 된 니콜라이 교회당의 기도회를 모태로 한국에서는 2011.10.31일에 서울역 광장에서 첫 통일광장 기도회가 열리기 시작했다. 통일되는 그날까지 계속 모이자는 약속과 더불어 시작된 기도회는 2012년 2월말에 부산에서도 시작되었고, 현재 27개 지역의 통일광장 기도회가 진행되고 있다. 부산, 당진, 안양, 부평, 원주, 청주, 대전, 구미, 여수, 충주, 수원, 춘천, 강릉, 마산, 김해, 대구, 강화, 전주, 광주, 천안, 해외에서는 뉴질랜드의 오클랜드, 필리핀에서 열리기 시작했다.

 

통광포럼도 열려 

통일 광장 기도회 전에 이날 오후5시부터 7시 사이에 부산역 2 201[해운대]에서는 한달에 한번 열리는 통일광장 포럼도 열렸다. 이날은 탈북자 2명의 증언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탈북과정, 그리고 이곳에서 지내는 형편, 북한에 형편등을 나누면서 피차에 한숨과 위로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내용이나 사진은 탈북자와 가족들의 보안상 생략하도록 요청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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