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대책 복지법인 이사장 윤희구 목사의 호소문이 일파만파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윤희구 목사의 글이 일간신문 등 여러 매체에 오르면서 그간 알려지지 않았던 기아대책의 일들이 수면위로 떠올라 공론화 되면서 기아대책은 타격을 입게 되었고 결국 23일 오전 11시 기아대책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기에 이르렀다.

과연 윤희구 목사의 호소문은 무엇이고 기자회견에서는 무엇을 해명하였는가 알아본다.

윤희구 목사의 호소문

호소문:

기아대책이 한국교계의 공공 NGO로 발전하길 기대하며

떡과 복음이라는 기치를 들고 한국 땅에 1989년 세워진 이래로 기아대책 기구가 지난 24년간 발전하게하신 것은 세계의 가난한 사람들을 섬기라고 하신 하나님의 특별한 소명이라 생각합니다. 이 가치에 감동하였던 저도 2001년 윤남중목사님-CCC 총무 출신-의 권유로 기아대책에(이하 기구) 함께 참여하였고 교단 총회장과 교계 한장총 대표회장을 지내면서 주변에 널리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그전까지는 한국교계에 잘 알려져 있지 않아서 그저 구호 단체로만 인식되어 있었던 기구가 저 같은 사람들이 동역한 지난 12년간 10배 이상의 성장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중심에 고 정정섭회장의 역동적 리더십으로 200240여명이었던 기구가 지금은 복지관 직원까지 2000여명 이상으로, 당시 40억 정도였던 모금이 1500억 되도록 성장했으며 법인도 전문화되어 5개로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저가 해외 안식년의 이유로 참여치 못한 2008년 선한이웃병원에(이하 병원) 경영 참여를 결정하면서부터 소란에 휩쓸리게 되었고 급기야 그 책임을 지고 현 두00이사장과 정회장은 차기 이사장 회장이 선임 될 때까지 1년을 잔여 임기로 한다고 지난 20122월 총회에서 의결을 하였습니다.(참조1-당시 총회 회의록)

그리고 2013년 총회에서 인선위원회가 7인 구성되었고(5개 법인 이사장과 명예이사장 정회장) 총회 개회 선언과 진행은 두00이사장이 하였습니다. 지난 1년간 인선위원회가 6차례까지 모여서 회장, 이사장 후보를 선정하였으나 내부에서 토의하자는 출석 권유를 뒤로하고 윤남중 두00이사장은 더 이상 참석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기...(기아를 사랑하는 모임)라는 어용 단체를 결성하여 외부에서 인선위원회는 불법이며 거기서 결정한 사항은 모두 불법이라고 주장 하였습니다.

그리고는 이00-2013년 총회에서 지난23년간 단 한 번도 존재하지 않았던 서기로 두이사장이 자벽으로 선정한 사람, 소위 7명의 기사모라고하는 사람들의 모임 참여자, 이 모임에는 두이사장도 참여함-가 총회 부존재 신청소송을 하였고 이 소송 답변에(참조2) 총회가 부존재하다는 것을 인정하는 발언과 문서를 두00이사장은 법원에 제출하였습니다.

이렇게 되면 지난23년의 기구는 불법적 단체가 될 수 밖에 없는 위기(참조3)에 있음에도 전혀 개의치 않았고 1월 달 본부장들과 상임이사들이 모인 연석회의에서 자기의 의도는 인선위원회가 불법임만 밝히려는 것 뿐이다고 하였습니다.

사무국에서는 계속해서 임시총회를 열어서(참조4-본부장 이상 직원들의 탄원서 ) 인선위원회의 보고를 받고 거기서 불법이 있으면 재선하자고 하였으나 정회장이 급작히 소천하자 사무국의 직원들을 모아 놓고 이제부터 자기를 발목 잡는 직원은 조치하겠다는 협박의 말을 서슴치 않았습니다.

아울러 자신이 비합리적, 모욕적, 불법적 진행으로 장악한 이사회에서-전 이사회의 모욕성에 항의 대법관출신 가재환변호사 사퇴 카이스트 김영걸교수 사퇴하자 기다렸다는 듯이 - 사단법인 정관에도 없는 CCC출신 목사 선교사를 회장으로 단독 임명하였으며 역시 CCC 출신이며 평소 정회장은 정신병과 치매에 걸렸다고 말했던 김00씨를 임용절차도 없이 운영 본부장에 특별 임용 발령하여 사무국을 장악하게 하였습니다. 그리고는 지난 주 전 직원들 앞에서 전임 리더들이 선한이웃병원 문제를 잘못했기 때문에 해결해 주어야한다고 하면서 배상 할 뜻을 비쳤고 소송 중인 아가페쪽 변호사도 재판에 나와 기아대책과 협상중인 것으로 안다고 진술하였습니다.

저는 이쯤에서 왜 윤남중 두00이사장이 총회에서 선정한 인선위원회와 그 인선대상자를 부정하며 1차 회의에 출석하여 목사는 회장 후보에 절대 안된다고 주장하여 내부 임원이었던 목사들을 제해 놓고(참조5-인선위원회 회의록) CCC출신 목사를 임명하는 무력을 자행했는지를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정회장과 함께 동반 퇴진하겠다던 두00이사장이 왜 저렇게 온갖 비합리적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자신들의 뜻을 이루려고 하는지 추억해 보았습니다.

예전 윤남중목사가 이사장에서 물러나면서 인선위원회가 잠간 모였는데 두00장로를 추천하였고 두장로가 이사장으로 선정 된 후 교회 대내외적으로 돈만 아는 장로, 기획 부동산 회사로 돈 벌었다는 소문이 무성한 사람을 기아대책과 같은 선교단체의 이사장으로 선정했는지 불만이다는 분도 있었습니다. 나중 소문을 들으니 고 김준곤목사와 CCC의 중요멤버들(대부분 기구와 병원의 이사들)이 모인 자리에서 김목사님이 회장은 정정섭,이사장은 두00씨로 하라고 윤목사님에게 권했다합니다.

그제서야 저는 지금 윤남중,00이사장이 왜 저렇게 일 하고 있는지가 이해가 되었습니다.

제가 인선위원장으로 인선을 진행하면서 늘 염두에 둔 것은 기구의 공공성이었습니다. 그래서 특정단체, 교회, 인척이 인선되는 것을 경계해 왔습니다. 어떤 경우 그 원칙에 적용되면 오히려 후보 사퇴를 권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 윤남중 두00이사장은 오히려 CCC 사람을 사단법인 회장과 3개법인 회장으로 선정했고 복지법인까지 무력으로 진행 할려고 합니다. 더구나 두00이사장은 거짓말들로 변명하며 아직 이사장직을 사임하지 않고 있습니다.

기구는 지난25년간 이 단체의 인물들이 모두 이끌어 왔습니다.

윤남중,00,정회장이 2,3,4대 이사장, 회장을 맡아서 독점 해왔는데 한국교계의 큰 선교NGO로 성장한 지금 또 그 단체에서 회장,이사장,이사 등을 계속해서 맡는다는 것은 한국교회 세습 논란에서 CCC처럼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더구나 이렇게 확장된 조직에 CCC출신 회장이 모든 법인 회장을 맡아야 하는건지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그리고 선교라는 이름으로 후원받은 돈인데 특정단체, 사석 모임에서 부탁하고 그것을 당시 윤남중이사장,정회장,이건0이사,00이사,손동0이사,백종0등의 이사들이 중요멤버로 있었던 기구이사회에 상정하여 책상을 두드리며 이렇게 좋은 병원에 참여하지 않으면 내 돈으로라도 인수하겠다고 하셨던 분들이 자기는 그런 말 한 적 없다고 거짓으로 변명하였으며(참조6-이사회의록,당시 본부장들은 모두 증인),

임종 전 CCC 사람들이 차기 회장과 이사장 되는 것에 동의하지 않아서 자기도 이사장 되는 것을 포기하였던 정회장이 소천한 후, 이제 자기들은 반대했고 모두 정회장이 독단적으로 했으니 사무국 특정 직원들에게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리고 사무국이 책임지라고 90세가 다 되어 가시는 윤남중목사께서 직원들 모두에게 일일이 이메일(참조7)을 보냈습니다.-양 모 사위가 기록하고 보냈을거라 직원들은 의심하고 있음, 사위 양00장로는 각 법인 이사회, 직원 모임에는 자격이 없음에도 강제 출석함-

그 후 민법, 정관, 규정을 지켜달라는 직원들의 읍소까지도 무시하고 무력적으로 자신들의 뜻을 진행하였고 정회장과 함께 12년간 목숨 다해 기구를 10배나 일으켜온 직원들을 인사위원회도 하지 않은 독재로 강등, 감급, 지방발령 등으로 그만두게 하였고,

좌천 당하면서도 엎드려 있던 이들에게 계약직 인사위원장을 세워 육아 휴직 중인 직원에게까지 또 다시 권고사직 및 해고를 자행하는 인사를 서슴치 않았습니다.(참조8,9-인사명령서) 이런 행태는 일반기업에도 논란의 소지가 많은 일인데 이게 무슨 선교단체의 일이란 말입니까?

그리고 가난한 사람을 돕자고 모금을 하면서 지역교회로부터 후원 받는 지역 본부장들 중

목표도 달성치 못하는 엄정한 결과 평가는 받지도 않은 채 개인적으로 차량유지비, 주유비, 비젼 트립 보조비 등으로 상용하였던 사람들이 두00장로와 김00본부장 편에 서서 서슬퍼렇게 기구를 운용해 나간다고 하니 공의가 무너진 것 아닌가?하는 의구심도 듭니다.

더구나 인선위원회서 선정한 김영걸교수(매일유업 창업자 아들, 서울대 출신, 카이스트 경영대학원장) 보다 국민대학을 졸업한 지금 특정 단체의 회장이 기구 대내외적으로 참으로 경쟁력이 있는지 저는 생각해 봅니다. 왜냐면 두00이사장은 평소 외부 유력 인물을 회장,이사장으로 선정하자고 주장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지난 번 열린 사단법인 이사회를 통해 CCC출신 사람들로 이사들을 채우는 것을 볼 때 이대로 가면 또 한번 기구가 특정 단체의 사람들에게 휘둘리어, 21C 한국교계 논쟁의 초점인 세습과 불법자금-선한이웃병원에 투입된 42억과 같은-을 다시 집행하게 되는 고통의 시점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저는 기도하며 몇 가지 호소합니다.

1. 이제 특정 단체는 2만여 한국교회가 후원하는 유일한 MISSION NGO인 기아대책에서 물러나길 바랍니다

2. 00이사장은 이사들과 총회, 직원들에게 약속한 대로 오늘부로 즉각 사퇴하시길 바랍니다.

3. 선한이웃병원 참여를 결의했던 당시 이사들은 모두 손해를 배상하고 물러 났으면 합니다.

4. 법인 이사를 특정지방 CCC출신은 적정선에서 제한해 주시기 바랍니다.

5. 그 이사회를 통해 병원에 또 돈을 넣으려는 불법을 중단하시길 바랍니다.

6. 직원들도 병원 문제 함께 책임지고 사명으로 일하시길 호소합니다

전 고신총회장,한장총 대표회장,인선위원장, 현 복지법인 이사장

윤희구목사


기아대책, 정직과 투명성으로 전진할 것

합법적 절차와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 차기 인선 진행

선한이웃병원, 의료사각지대 소외계층 위해 시작, 현재 사업비 보전 위한 노력 중

변화와 혁신으로 전문성 갖춘 국제구호선교단체로 거듭할 것 밝혀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회장 이성민)2311시 염창동 기아대책 회관에서 교계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기아대책을 둘러싼 주요 안건들을 발표했다

고 정정섭 회장의 소천 후 공석이던 회장직에 불법 인사과정으로 특정 단체 출신 회장이 세워진 것이 아니냐는 의혹에, “외부의 추천과 이사회총회의 결의로 캄보디아에서 활동하던 이성민 기아봉사단이 회장으로 보선됐다고 답했다. ‘기아대책 제1호 간사이자, 19년 동안 캄보디아 선교사로 사역해 국제구호개발사업 경험이 풍부하고 기아대책 가치와 비전을 올바로 이해한다는 이유에서다. 이 회장은  정 회장의 남은 임기 동안 후임 이사장과 회장을 선임하고, 투명하고 효율적인 기아대책으로 정비하는 임무를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차기 인선 과정에 대해서는 지난 2월 정기총회 결의로 사단법인 이사회에서 후임회장과 이사장 인선을 위한 인선위원회를 다시 구성했다. 모든 과정은 적법한 절차에 따라 투명하게 진행하며 언제든지 공개 가능하다고 전했다

▲ 이성민 회장이 해명성 브리핑을 하고 있다.

한편, 2008년부터 시작한 선한이웃병원 지원금에 대해, “국내 의료사각지대에서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돕기 위해 이사회와 총회 결의를 거쳐 20억 원의 기금을 의료사업에 사용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후의 과정에서 일부 사업비가 이사회의 결의 없이  정 회장과 일부 직원들에 의해 지출됐다. 기아대책 관계자는 이를 해결하기 위한 법적 대응을 진행하고 있고, 병원은 공매절차를 통한 매각으로 사업비를 보전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성민 회장은 정직과 투명성을 최대 가치로 삼고 일하는 기아대책 전 임직원은, 앞으로도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며 더욱 변화하고 혁신하여 전문성을 갖춘 국제구호선교단체로 거듭나겠다고 향후 방향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저작권자 © 코람데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