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사회복지 실천 활성화를 위한 현장들 소개

2014 4 28() 13:00- 29() 13:00까지 고신 사회 복지 위원회가 주최한 교단내 기독교사회복지 활성화를 위한 제 1회 고신사회복지위원회, 기독교 사회복지세미나가 경주 코오롱호텔에서 열렸다. 참석대상자들은 목회자, 사회복지부원, 복지시설장 및 직원과 복지관심사들이다. 다양한 복지 이론가와 현장의 전문가들의 소리를 들으면서 고신 교회의 복지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개회예배 

김세중 목사 사회로 손종기 목사(하남은광교회) 기도하였다. 고신총회와 한국교회를 섬길 기회를 주신 것을 기억하고 하나님께서 함께 해 주시기를 기도하였다. 부총회장 김철봉 목사가 삼상22:1-2을 읽고 설교했다. 

▲ 개회예배 설교하는 김철봉 목사

본문에는 다윗에게로 이르렀다. 모였다는 표현이 있다. 환란 당한 자, 마음이 원통한 자, 빚진 자들이다. 어려운 자들이다. 모든 인생들이 다 사연들이 있다. 이 본문이 사회복지 위원회가 존재해야 할 이유를 말해준다. 각자 살아오는 일에 힘이 들었다면 이제는 주변을 돌아보아야 한다. 신약 막14:3의 말씀이 도움을 준다. 가난한 자는 항상 너희와 함께 있다. 모든 시대 모든 곳에 가난한 자가 있다. 우리 곁에 있다. 환란 당한 자, 원통한 자, 빚진 자가 우리 곁에 항상 있다. 자연스럽고 당연한 것이다. 불편해 하지 않아야 한다.

두 번째는 이 당시에 이 사람들이 다윗에게로 갔다. 다른 사람이 아니라 다윗에게 갔다. 사울에게 쫓겨 다니는 형편의 다윗에게로 찾아왔다. 사람없는 곳으로 도망하는 처지인데 거기로 찾아왔다. 자신의 먹을 것도 힘든 형편인데도 찾아온다. 이런 자들을 잘 맞이하다가 천사를 대접한다(13:2).

다음으로 다윗은 이들을 맞이했다. 사백 명이 동서남북에서 찾아왔다. 온갖 사연을 가지고 찾아왔다만약에 온갖 합리적인 이유를 대고 이들을 받아주지 않을 수 있다돌려보낼 수 있다.  나중에 이백 명이 더 붙었다. 적용은 받아주어야 한다. 물 한 모금, 밥 한 그릇 달라는 자들을 받아주어야 한다. 만약에 받지 않았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가? 자살자도 생겨났을 것이다. 불만이 극에 달해서 폭동을 일으킬 수 있다. 받아주면 살아난다. 나도 병들고 힘들어서 죽고 싶었다. 그런데 누군가 받아주었다. 손종기목사, 모든 교회가 받아주고 기다려주었다. 그래서 살아났다. 우리가 환란 당한 자, 마음이 원통한 자, 빚진 자를 내치지 말고 품어주고 안아줄 때 삶이 살아나게 하는 모임이 되자.”고 설교 한후 축도하고 개회 예배를 마쳤다. 

이후 강영진 목사(사회 복지 위원회 서기)가 진행을 하면서 세미나 상황을 설명하고 이어 세월호 참사에 대한 긴급 구호금을 전달했다. 120명 정도 참석했다. 섬기는 분들은 활천제일교회 부교역자와 성도들이다. 전체적인 진행은 고명길 목사가 기획했다. 세월호 사건이 있지만 사회복지세미나는 계속하는 것이 의미 있다고 판단했다. 현재 세월호 관련해서 우리 교단 학생 2명 실종, 1명 희생자(생수교회, 은성교회)가 났다. 긴급 구호금을 준비했다. 일차로 전달했고, 교단적으로 모금하여 추가 지급하는 계획을 알렸다. 

구자우 사무총장이 1회 세미나이지만 교단의 미래를 준비해 주시면 감사하겠다는 인사말을 하였다. 

전체 세미나를 기획한 고명길 목사가  전체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강사들은 전문 프로교수는 아니다. 자립목회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복지 분야에서 서서 달려가는 목회자들이다. 각 강의에서 나는 이렇게 시작했다. 나의 복지 이야기를 말한다. 구체적인 방법은 핸드북에 있다. 전체 질의 응답시간이 별도로 있다. 다들 15-20년전부터 준비하고 음지에서 노력했다. 전체 진행에 협조 요청을 했다. 

또한 6 23일부터 두주간 사회복지에 대한 고려신학대학원 계절학교를 개설한다. 여기에 온 강의자 8인이 거기에서 강의할 예정이다.

 

▲ 전체준비를 한 고명길 목사(좌)와 '왜 기독교사회복지인가?'를 강의하는 조성돈 교수(우)

강의 진행 

강의는 복지의 다양한 영역에서 일하는 사역자들의 현장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포항에서 노인들을 위한 신 중년사관학교를 교회가 운영하는 포항 양포 교회 김진동 목사, 장애아동재활 선교와 현장실천 방안에 대해서는 언어샘아동발달센터장인 김영익교수가, 재가 복지와 교회 성장은 고넬료 교회 오광석 목사, 노인 공동생활 가정과 교회개척은 경주 따뜻한 집 원장인 이희업 목사가, 자비량 목회 사역의 실천은 제주 드림교회의 성중경목사가, 병원선교의 현황 및 실제는 한국병원선교회 부산경남지회장인 김진동 목사가, 교회의 장애인 사역은 진해 동부교회 박종현 목사가, 다문화 사회에서의 이주민 복지 목회 사역은 정노화 목사가, 노숙인 복지 목회는 물만골 교회 문상식 목사가, 호스피스시설 설립 운영론은 소망의 교회 고명길 목사가, 암환우 복지 선교회 사역은 세계로 교회 김종찬 목사가,  노인대학의 이론과 실제는 활천 제일교회의 김세중 목사가, 그리고 교단 사회복지 활성화 방안은 손종기 목사가 각각 했다. 

복지 전반의 이론적 강의로서 울산새새생명 교회 한기양목사가 복음의 실천-디아코니아라는 주제로,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의 조성돈 교수가 왜 기독교 사회복지인가라는 주제로 강의를 했다. 

현재 고신사회복지위원회[위원장 김세중 목사]는 고신총회 산하의 모든 복지 기관들을 돕고 세울수 있는 고신사회복지재단법인을 만들려고 추진중이다. 출연 기금을 준비하고 있고 고신교회 내에 협력과 이해를 넓히려고 노력중이다. 

 

폐회예배 

폐회 예배는 강영진 목사의 사회로 최광배 장로가 기도하고 김세중 목사가 고린도후서2:14절 이하를 본문으로 그리스도의 향기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 폐회예배 설교하는 김세중 목사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다. 향기를 바라는 사역은 사망에 이르게도 하고 생명에 이르게 한다. 생명에 이르게 하는 귀한 사역을 하자.

우리가 향기라면 우리 자신이 생화가 되자. 조화는 향기가 없다. 또한 생화라도 시들 수도 있다. 향기의 사명이 힘들다고 손을 놓게 되면 향기는 썩는 냄새가 난다사명이니까 힘을 내고 전진하자향기의 절정은 희생이다가시밭의 백합화를 보라. 가시에 찔리면 배 이상의 향기가 난다. 희생으로 부르신다. 

김세중 목사가 축도하고 폐회예배를 마치면서 전체 세미나 일정을 정리했다. 

▲ 단체사진

고신교회가 사회복지 분야에서 전국교회의 관심과 함께 복음에 합당한 사역을 잘 감당하려고 다짐하는 귀한 세미나였다. 6 23일부터 두주간 신대원의 계절학기에는 더욱 심화된 논의들이 진행되고 현장 실습까지도 준비되어 있어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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