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교단 강승삼 목사(총신대선교대학원장 및 KWMA 회장 역임)의 인터콥선교회 제 3대 이사장 취임식이 2014521() 열방센터(상주)에서 진행되었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는 지난 42일 신학지도위원회 최종보고서를 통해, 인터콥선교회의 이단성 논쟁을 종결하고 이슬람권 선교에 헌신하고 있는 인터콥 820명 선교사들이 사역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격려하자고 했다.
 

▲ 인터콥 이사장 이취임식이 진행되고 있다.

이에 인터콥선교회는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의 지도결과를 적극 수용하여, 신학과 선교사역에 있어서 탁월한 전문성이 입증된 강승삼 목사를 법인이사장으로, 박종순 목사(KWMA 이사장, 충신교회 원로목사), 김명혁 목사(한국복음주의협의회 회장), 길자연 목사(총신대 총장)를 고문으로 각각 추대하였으며, 집단지도체제로 운영하기로 하였다.

세계적으로 급팽창하고 있는 이슬람의 도전에 직면하여 이슬람 선교의 전문성을 갖춘 인터콥선교회의 헌신과 노력을 높게 평가하여 교계 및 선교계 많은 지도자들이 새롭게 출발하는 인터콥선교회를 축복하며 기대를 나타냈다.

이날 이취임식은 강요한 선교사의 사회로 조희완 목사(인터콥 이사)의 기도, 김명혁 목사(한국복음주의협의회회장)의 설교, 박종순 목사(KWMA 이사장)의 영상축사, 길자연 목사(총신대 총장)의 영상축사, 박종구 목사(월간목회 대표)의 영상축사, 그리고 정일웅 총장(전 총신대 총장), 성남용 교수(총신대교수 KWMA 인터콥신학지도위원장), 한정국 선교사(KWMA 사무총장)의 축사, 이준 장로의 전임이사장 이임사, 강승삼 목사의 신임이사장 취임사, 감사패 증정과 황은선 목사(창원세광교회)의 축도로 진행되었다.

▲ 설교 김명혁 목사

김명혁 목사(한국복음주의협의회 회장)는 이취임식 예배의 말씀을 통해, 인터콥선교회가 로잔 언약에 기초한 신앙고백을 가지고 사역하는 초 교파적인 복음주의 평신도 전문인 선교단체라고 강조하고, 한국교회가 부정적이고 배타적이고 정죄적이고 무관심한 반 선교적인 정서와 자세를 지니고 있는이슬람권의 선교를 위해 보다 아름다운 선교회로 발전하기를 기원했다.
 
길자연 목사(총신대 총장)는 영상 축사를 통해 인터콥이 더 강한 선교단체가 되기를 바라며 강승삼 목사의 복음사역의 귀결이 인터콥을 통해서 더욱 빛나기를바란다고 했고, 박종순 목사(KWMA 이사장, 충신교회 원로목사)도 강승삼 목사가 누구보다도 선교현장을 잘 알고 또 선교사들의 사역을 널리 깊이 이해하는 선교사로서 새 이사장 취임이 참으로 뜻 깊고 의의 있고 보람된 일이라고축하했다.
  
그 외에도 정일웅 총장(전 총신대 총장), 한정국 선교사(KWMA 사무총장), 성남용 교수(총신대교수, KWMA 인터콥신학지도위원장) 등이 이날 참석하여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으며, 300여명이 참석한 이날 예배를 통해 인터콥선교회는 더욱 겸손히 하나님을 사랑하고, 한국교회를 섬기며, 온 힘을 다해 최전방 미전도종족 선교에 헌신할 것을 다짐했다.

 

인터콥 이사장 취임사

   
 

무엇보다 제 전임 이준 장로님 7년 동안 너무 수고하셨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KWMA 신학지도 위원장님과 모든 지도위원들께 감사드립니다제가 이 열방센터가 오픈 될 때에 처음 와봤어요. 그때 와서 설명을 듣고 모든 것을 보면서 이것은 하나님의 역사지 인간의 역사가 아니다. 그렇게 절감했습니다.

그동안 많은 비판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저는 하나님께서 일으키시고, 하나님께서 이끄시고, 또 하나님께서 세우신 이 선교단체를 건강하게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되고 있고, 그렇게 될 것이고, 또 그렇게 하나님께서 열매 맺으실 것을 믿습니다.

제게 이 이사장직을 맡겨주셨는데, 처음엔 많이 사양을 했었는데 ... 너무 감사합니다. 제 이름이 강승삼인데, 호가 선종입니다. ‘선교의 종제가 또 아프리카 선교지에 가니까 강승삼이름이 너무 어렵다 하여 샘 강이 되었습니다.

그전에 우리 아버님이 네 엄마와 네가 너를 하나님께 바쳤다. 그래서 제 이름을 사무엘이라고 지었습니다. 목자의 길로 가라고 선교사의 길로 가라고 하나님께 가라고 저를 바쳤는데, 저는 교사의 길로 가서 10년 동안 고등학교 교편을 잡았습니다. 그러다가 그 바친 것에 대해 너무 부담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하나님께 바쳐진 몸은 바쳐져야 합니다. 제가 하나님께 다 드리고 난 뒤에 저도 드리고 제 삶도 드리고 바쳐졌다고 생각하니까 마음이 얼마나 가벼운지 몰랐습니다.

1975년부터 선교 훈련을 받으며 그때부터 선교의 길을 가게 되었습니다. 저에게는 성경에서의 키워드가 2가지가 있습니다. 로마서 14:8. 우리가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고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사나니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우리가 다 주의 것이로다. 내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자식도, 아내도 다 내 것이 아니고 다 주님의 것이고, 숟가락조차도 주님의 것입니다. 모든 것이 다 주님의 것. 이곳에서 간사님들과 선교사님들의 삶도 다 똑같은 것 같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두 번째 키워드는 사도행전 20:24. 2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이 말씀이 저를 아프리카로 인도해줬습니다. 이 키워드가 저를 지금까지 인도해오셨고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또 제게 작은 철학이 몇 가지 있는데, 그 하나가. 그는 흥해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겠다.’입니다. 그래서 저는 세례요한을 참 좋아합니다. 주님은 흥해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 선교지의 제자들은 흥해야 하겠고, 선교사는 쇠하여야 하리라. 후배들은 흥해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 그렇게 잘 살지 못한 것을 참 후회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교회를 떠나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예수님의 몸인 교회를 중요하게 여겨야합니다. 주님께서 세계를 통치하는데 두 기구를 사용하신다면, 하나는 정부라는 기구를 사용하시고, 또 하나는 생명력 있는 교회를 사용하셔서 세계를 통치하십니다.

정부의 기구는 일반계시에 속한다면, 교회는 예수님의 몸으로써 특별계시에 속합니다. 장차 주님 오시면 정부는 사라지고, UN도 사라지고 모든 것이 사라지지만, 교회는 주님과 함께 들리워 올라가게 될 것입니다.

교회는 영원하고 교회는 승리하게 될 것입니다. 주님이 십자가에서 돌아가셨지만 승리하셨습니다. 교회는 결국 승리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교회의 몸으로써 이 땅에서 맡기신 사명을 잘 감당해야 하는 것이 우리의 큰 사명이라고 믿습니다.

또한 다른 사람의 의견을 존중해야 합니다. 여러 비판들을 듣습니다. 지금까지 그 비판을 잘 들어왔고, 또 그것을 잘 수렴해서 고쳐나가고 수정해나가고, 우리 김명혁 목사님의 설교에서 지금까지 완전한 교회도 없었다. 완전한 신학도 없었다. 저도 그렇게 믿습니다. 계속해서 수정해나가고, 개혁해 나가는 것이 신학이라고 믿습니다.

인터콥도 계속해서 성경에 맞는 신학으로, 성경에 맞는 선교로 한국 교회를 잘 받들어서, 세계 교회를 잘 받들어서 나아가야 한다고 믿습니다. 주님의 교회입니다. 내 교회가 아니라 내 선교단체가 아니라 우리 성남용 교수님의 말씀대로 인터콥의 이사장은 우리 주님이시다. 인터콥의 대표는 우리 주님이시다. 이것을 중요하게 여겨야한다고 믿습니다.

뿐만 아니라 인터콥의 여러 스피릿 가운데서 중요한 <프론티어 스피릿>과 협력하는 <파트너십 스피릿>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여러 가지 철학이 있지만, 이러한 철학을 가지고 지금까지 선교지를 섬겼고, GMS를 섬겼고, 그리고 또 총신선교대학원을 섬겼고, 한국세계선교협의회를 섬겨왔습니다. 앞으로 인터콥도 그러한 정신으로 섬길 계획입니다.

여러분 많이 기도해주시고 인터콥이 정말 건강한 선교단체로 변화도록 기도해주시고 박수치시고 격려해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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