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대학교가 교육부에 제출한 특성화 프로젝트이름하여ACE 학부교육선도대학 육성사업이 일차 심사에서부터 탈락하였다는 충격적인 소식이다정부가 앞으로 대학정원 4만 명 감축을 앞두고 각 대학에 여기에 대한 대책곧 살아남을 대책을 세워 제출하라는 요구에 의해 제출한 프로젝트들이 일차에서 모두 탈락되었다니 이는 고신대에 불어온 가히 메가톤급 폭풍이다

▲ 고신대학교 전경

여기다 더 놀라운 사실은 현재 부산에 있는 12개 대학들이 모두 특성화사업 프로젝트를 제출하였는데 유일하게도 고신대학교만 일차에서 탈락되었다는 사실이다이는 교육부가 고신대를 존립 불가능한 대학으로 이미 분류해놓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짐작을 가능케 하는 대목이다이로 인해 고신대는 앞으로 대학운영 전반에 미칠 엄청난 타격과 함께 존립여부를 걱정해야 하는 위기에 봉착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의 학교 분위기는 폭풍전야처럼 암울한 침묵으로 깔려있고직원들은 일손을 놓을 만큼 허탈해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그리고 벌써부터 책임론이 고개를 들고 있는데 기획실장은 이미 사표를 제출한 상태라고 한다특히 전광식 총장이 꾸린 젊은 집행부는 학교행정에 대한 경험이 일천한데다 총장 자신도 그동안 시니어들과는 거리를 두어왔기 때문에 프로젝트 개발 자체부터 부실하지 않았나 하는 여론들이 일고 있다

따라서 이사회가 어떤 모양으로든 총장을 비롯한 집행부에 책임추궁을 하지 않겠느냐는 여론이다특히 전 총장이 정관에 금지돼 있는 몇몇 조교수들을 교무위원으로 임명하여 교육부를 속이며 직책을 맡기고 있어서 이것이 교육부의 감사에서 드러날 경우 또 한 번 대학이 곤욕을 치를 수 있다고 걱정하는 관계자들 학교와 이사회의 도 있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도 학교당국은 200억 원이나 되는 큰 부채를 끌어들여 기숙사를 신축하려는 일은 계속 추진하고 있어서 역시 학교 안팎에서 여론이 분분하다더욱이 이러다간 고신대가 올 연말에 혹시라도 정부의 재정지원제한대학으로 결정이 나면이것이 일반인들에게는 부실학교로 낙인될 가능성이 아주 크고 그럴 경우 입학 지원생들이 줄어들어 학교는 순식간에 침몰의 위기를 당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어 교단을 걱정하는 인사들은 이대로 둘 수 없다며 총회임원, 운영위원회, 이사회, 학교당국이 함께 모이는 공청회라도 열어 고신대학교 문제를 심도있게 논의하여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특히 기숙사 문제는 결코 추진해서는 안 되고 그 사업을 반납해야 한다는 여론이 거세다. 선출직으로 2,3년이면 임기가 끝나버릴 인사들이 책임지지 못할 200억 원의 부채를 교단에 남길 경우 이전 복음병원 부도사태보다 더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느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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