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개혁제 기념특강 / 김요한 목사

20141022() 광나루의 장신대에서 종교개혁제 특강에서 새물결프러스 대표인 김요한 목사가 '한국교회의 현재와 미래에 한 이야기'라는 주제로 강의하였다. 학생들의 축제 형식중에 이루어진 특강으로서 한해 목사들이 만명씩 배출되는 현재 상황이 2020년에 되면 목사 20만명 시대가 되고 교인은 격감하는 가운데 목사: 교인 비율이 1:10의 관계에까지 이를수 있다고 하면서 말문을 열렸다.

이런 정황에서 경쟁이 불공정하다. 출신이 무엇이냐? 부모가 누구냐에 결정되는 목회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미래를 준비하지 않는다면 현실이 곧 닥친다. 그 현실은 이런 것이다. LA 지역에(캘리포니아) 무임 목사가 삼천 명이 있다한국에 대리기사의 상당수가 목사이다.

 

▲ 김요한 목사가 "한국교회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이야기"라는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

어떻게 나의 삶을 설계할 것인가?

한국교회의 모순들과 어려움을 해결하려면 판 자체를 바꾸어야 한다. 질서 구조 등을 바꿀수 있다. 무인가 신학교 정리하면 종교 탄압으로 몰린다. 김영삼 정부시절에 시도하자고 했지만 정치적 부담으로 실패했다. 현재 신학교가 220개가 있다.

내가 정리할 수 있는 힘만 있다면 먼저 목사들을 62세 은퇴시키겠다. 나이가 들면 창조적인 것이 나오지 않고 과거를 가지고 이야기 한다. 또한 현직 목회자중에서 자질과 함량 미달하는 이들을 퇴출시키겠다. 그리고 10년간 신학생 뽑지 않을 것이다. 소수의 정예화된 목회자들로 교회를 새로짜면 지금보다 더 희망적이지 않을까? 그런데 이런 방식들은 현실 가능성이 전혀 없다.

한국교회를 개혁해야한다. 그런데 막상 생태계, 시스템을 바꾸려면, 기존의 이해관계가 너무 복잡하고 기득권으로 인해서 바꾸기 어렵다. 틀을 바꾸기가 대단히 어렵고, 7-8년 후에 망하는 것이 좋을지 모른다. 우리는 이미와 아직 사이에 산다. 악은 자기 증식의 성질을 가지고 있기에, 악과 부조리가운데에는 교회가 세워지지 않는다. 이런 악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는 어렵다. 알곡과 가라지가 섞여있다. 종말에 이르기까지 내버려두도록 한다. 따라서 악을 다 걷어내려는 것은 교만의 형태이기도 하다.

그러나 우리가 교회를 위한 부름이 있다. 기독교를 통해서 입신양명을 위해서 신학교에 온 자들은 나가야 한다.

악과 싸우기 위해서 신학교에 왔다. 목회자다운 목회자가 나와서 목양을 하고, 지역사회와 호흡하는 교회가 전국에 수천개가 세워져야 한다. 100-300명 정도의 교회가 전국에 수천개가 있는 생태계를 그린다. 대형교회를 해체하고한 사람 한사람이 정말 변화하는 것이다.

거시 담론이나 구조에 함몰되어 있다보면 개개인이 가진 가치와 능력을 간과할 수 있다. 한사람이 깨어나고 변혁되고 준비되면 한 사람이 일으킬 수 있는 파도가 더 강하고 클수 있다. 10년 후를 바라볼 때, 신실하게 준비가 되면, 여러분이 일으킬 수 있는 폭과 강도와 범위가 생각보다 더 클수가 있다.

새물결프러스 출판사가 6년이 되었다. 서구권의 좋은 책들이 나오고 있고, 거기는 정직성을 가지고 출판하는 현실에서 시작했다. 책은 일반적으로 이천권이 팔리면 본전이다. 그런데 신학책이 나오면 오백권 팔리면 맥시멈이다. 첫해 사억팔천적자 이후 삼억, 이억 순으로 적자가 줄었다. 그런데 너무 어렵다고 해서 질을 낮추었다. 그러나 한 사람이 적지않는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다른 출판사들에서 자기들의 책을 내는 형태가 부끄럽다고 한다. IVP90-2000년을 지나면서 스피릿을 잃어버렸다. 그러나 다시 두꺼운 책을 내고 있다.

한사람이 가치를 가지고 그 길을 가준다면, 그리고 서로 네트워킹이 되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변화들이 일어날 수 있다. 한국 교회는 판을 바꾼다는 것이 불가능하다. 그러나 작은 희망은 여러분 자신들이다. 기성의 요구대로의 길들려진 목사가 아니라 그것을 의심하고 불편해하고 다른 방식으로 상상하는 한 사람이 준비되는 것이 필요하다. 의외로 한 사람때문에 변화가 일들이 일어난다.

 

기본적인 목회자의 소양 네 가지를 나누고 싶다.

첫째는 신학의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 조직신학서론에서 종말론까지 50개 타이틀로 세분화시켜서 각 주제별로 강의안 없이 자기 프레임으로 두 시간이상 설명할수 있어야 한다. 성서신학은 66권마다 최소 두-세시간씩 각 권의 신학을 자기 프레임을 가지고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성경신학적인 한 주제를 가지고 창-계시록을 관통하면서 최소 50개의 이슈를 설명할수 있어야 하는 눈이 있어야 한다. 초대 교회사 현대교회사에서 흐름을 차고 있어야 한다.

신학교에서의 준비와 함께 십년은 숨어서 계속해서 공부를 해야 한다. 이슈가 생길때 응답해야 한다. 성경을 나름대로 현장에서 필요한만큼 요리할수 있어야 한다. 성경을 보는 눈을 키워라.

둘째는 인문학적 소양을 키워야 한다: 문학 사회학 철학 사회 경제학 공부가 필요하다. 현대예언자는 사회학쪽에서 나온다. 상식적인 이야기를 할수 있는 정도 즉 교회밖에서 이야기하는 것을 알아들을수 있는 정도는 되어야 한다. 타종교인들이 기독교에 요구하는 것이 통찰력있는 상식적인 이야기이다.

프란체스코 교황이 한 이야기는 불평등을 해소해야 한다는 것이다. 피케트의 21세기 자본에서 지난 15년간 세계의 세금을 통계로 처리했다. 우리는 그런 작업은 아니고 단지 불평등을 적시하면 된다. 인류가 어떻게 공공선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지를 공감하고 상식적인 노력한다.

셋째는 역사의식을 가질 필요가 있다: 너무 근시안적이다. 눈앞에 이익에 너무 집착하고 있다. 넓은 시각이 필요하다. 지난 60, 백년안에 한국사회에서 어떤 일이 일어났는가? 한국교회의 공과에 대해서 바르게 보고, 한국사회와 교회를 함께 고려하면서 책임있는 삶을 살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

서북청년단을 한경직 목사는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해방공간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을 죽였는가? 강준민 목사가 이승만 등을 높이고 있다. 전두환 장군을 위한 기독교의 조찬 기도회의 역사등을 알아야 한다. 역사의 지식이 없으니, 부화뇌동하거나 휩쓸려 간다. 고난과 한과 아픔의 역사에 대해서 역사 인식이 교회에 필요하다.

네째로는 신학자와 목회자들이 깊은 기도의 경험이 없다: 하나님의 심장이 없다. 하나님의 슬픔과 애통함을 경험하고 배우는 체현하는 기도가 없다. 기도하면서 단지 능력만을 구한다.

성경에서 말하는 진리와 진실의 길을 갈수 있는 그런 사람들이 나와야 한다. 전혀 새로운 패러다임과 가치관을 가지고 10년에 300명만 등장하면 나비효과가 될 수 있다. 판을 못바꾸는 현실에서 신학생들이 꿈이고 미래이다. 한국교회의 미래이다.

 

▲ 종교개혁제 기념특강이 진행되고 있다.

이후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한국교회의 개혁의 핵심이 무엇인가? 목사들의 문제가 무엇인가?

첫째는 목사들의 질이 너무 떨어진다. 두번째로는 시민종교의 포로가 되어 있다. 교회가 속해있는 문화에 노예가 되어 있다. 체제를 위한 봉사자가 된다. 자본주의 등의 이데올로기에 노예가 되었다. 세번째로는 개교회주의가 문제이다.

또한 한국교회의 문제 핵심은 목사들이 질이 너무 떨어진다. 새물결프러스의 책의 구독자 절반은 성도들이다. 목사와 신학도들은 어렵다고 한다. 성도들의 학력이 높다. 그런데 목사가 설교권을 독점하고 있다. 권리에 준하는만큼의 책무, 성실함과 충성심 등이 필요하다. 한국교회의 리더쉽 부실에 설교도 부실하고, 세상을 통전적으로 보는 해석학적인 능력도 부족하다. 과도한 종교적 권력을 행사한다. 장로들의 문제도 있다. 돈이 많은 사람이 장로가 된다. 한국사회에서 돈을 버는 것은 첫째 뛰어난 아이디어 아니면 둘째는 독종이어야 한다. 부실한 인격과 삶을 가지고 있다. 이런 리더쉽이 체제옹호적인 교회가 되게 한다. 교회 구성의 문제이다.

오늘까지 산 것보다 두 세배는 더 열심히 살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우민화 교인들로 만든다. 갈급한 영혼들과 대화하고 교회밖의 지성들과 함께 대화하고 끌어들일수 있는 목사가 되기 위해서 지적인 능력을 두 세배는 끌어올려야 한다. 목사와 전도사 질이 너무 낮다. 가나안 성도들의 평가이다.

다른 질문; 가난한 자들과 우는 자들과 함께 하길 원한다. 역사 의식, 이념측면 등의 문제가 있다. 탈북자들을 섬기기를 원하는데, 대상자들이 보수화된다. 이때 어떤 입장이 필요한가?

하나님의 나라의 중요한 도구가 정치이다. 그런데 정치는 동시에 사탄적 속성을 가진다. 정사와 권세라는 영적 실체가 있다. 천사의 세계에서 강력한 지위를 가지고 국가와 대륙, 제도 단위내에서 활동하는 영들이다. 하나님에 대해서 자율성을 추구하는 속성을 가지고 있다. 사탄성으로 나타난다. 정사와 권세에 포섭되었기에 근본적으로 자율성을 추구한다.

교회는 모든 정부에 대해서 비판적 거리두기를 해야 한다. 사탄성에서 정도의 문제가 있다. 예언자적 비판 정신을 가져야 한다. 근거는 첫째 정부가 하나님의 공의를 실현하는가? 하나님의 샬롬을 더 실현하는가?(복지), 사회적 약자에 대해서 누가 더 배려하는가? 현 정부는 사회적 약자를 너무 학대한다. 한국교회의 7-80%가 이런 정권을 지지한다. 한국개신교가 시민종교의 포로가 되어 있기 때문이다.

 

다음은 신학적 기준이 필요하다.

탈북자 문제에서 깨닫는 것은 사람은 안변한다는 것이다. 탈북자들이 북한 체제안에서 일평생 보고 들은 것이 기존에 질서와 체제에 순응하고 정당화하는 것이다. 힘있는 자들의 편에서 생각하고 발언하는 습관이 들었다.

다른 질문: 목회자의 질적 향상이 필요하다. 부교역자로서 사역할 때 질적 성장의 시간이 있는가? 그렇지 않으려면 투잡을 가지고 준비해야 하는데, 그러기에는 동기부여가 약하지 않는가? 동기부여와 모델들이 있어야 하겠다.

강의자는 총신 87회다. 그런데 장신 출신들은 통합의 안정된 시스템에서 무난한 분위기라고 하고, 총신은 현실에 대한 분노와 변화를 이야기한다. 현실적인 문제가 있다. 투잡한다고 공부하나? 생계, 사역 걱정 없는 상황에서 많은 시간을 독서에 투자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잠을 줄인다. 작년 봄에 교단탈퇴한다(합동). 강력한 동기는 하나님을 깊이 만나야 한다. 하나님이 가져오시는 미래를 보아야 한다. 한국사회에 한반도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보아야한다. 그것이 가장 강력한 동기이다. 내가 생각하는 것과 하나님이 꿈꾸는 세상과 차이를 볼 수 있어야 한다.

오늘날의 교회 리더쉽의 영성은 하나님의 심장을 경험해야 한다. 하나님의 깨진 심장을 경험한다. 하나님이 보여주시는 미래를 본다. 내가 보는 미래는 무엇인가? 영적인 세계에서 보는 것은? 하나님께서 한국땅에 세우시는 교회가 있다. 하나님 편에서 목말라하는 교회가 있다. 정말 깊이 있는 성경해석이 있는 교회, 지성적인 세상과 의사소통이 되는 교회, 사회정의에 대한 헌신된 교회, 하나님의 깊은 마음을 배우고 본받는 교회, 이런 것들이 균형잡힌 교회를 세우기 원한다. 조각난 교회가 아니라. 한 리더쉽 아래서 조화를 이루는 교회가 필요하다.

그런 말씀의 사역자들이 나오면 지금 10대들 가운데서 특별한 자들을 일으킬 것이다. 세월호 사건이 나면서 10대들의 의식이 바뀌고 있다. 한국교회와 민족에게 통일과 같은 기회를 주실려고 한다. 준비하는 마음이 있으면 현실이 된다. 선배 세대의 생태계, 엄청난 불평등의 생태계, 종교적 탐욕의 생태계의 노예가 되어서 생존만을 꿈꾸면, 하나님이 가지고 오시는 미래는 우리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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