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 전국원로목사회 고려신학대학원대책특별위원회의 이금조 목사(대책위원장)와 정승벽 목사(대책위 서기)가 지난 18()에 고신학교법인 이사장 김종인 장로를 만나 고려신학대학원 김순성 원장의 연임부결에 대해 항의하고 재심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원장과 이사장 그리고 원로목사들과 삼자의 만남을 주선하여 21일 저녁에 회동키로 하였으나 당일 이사장의 거부로 삼자 만남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한다.

이사장은 재심은 할 수 없다고 대답하였다하며 연임부결의 이유로, 김원장이 석좌교수를 초빙하면서 규칙을 위반하여 이사회가 경고를 한 적이 있고 또 목회연구소를 설립하려 하면서 역시 규정에 맞지 않게 교수가 아닌 사람을 소장으로 임명하려했던 것 등이었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신대원 교수회는 이사회에 재심을 청원하기로 결의하여 이를 전광식 총장에게 전달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김종인 이사장이 이를 알고 전 총장에게 전화하여 그런 서류는 올리지 말라고 했다는 소문이 전해지고 있어 듣는 사람들은 어떻게 이사장이 총장에게 서류를 올려라 말라 할 수 있느냐며 비판의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이는 이사장이 학교의 교수들을 마치 자기 직장의 수하직원으로 여기는 것이 아니냐하는 이야기가 나돌고 있는 것이 사실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대목이다.

한편 전국원로목사회는 지난 93013시에 마산제일문창교회당에서 총회를 개최하였는데 그때 특히 교단의 현안으로 거론된 천안소재 고려신학대학원을 부산소재 신대학캠퍼스로의 회귀에 대한 건은 교단의 중요한 안건임을 직시하고 본 건을 논의하던 중 본 건은 교단의 미래에 대한 중대한 안건임으로 이전에 대한 논의 자체를 원칙적으로 반대한다는 결의를 하고 본건에 대하여 특별위원 7명을 선정하여 맡기기로 한 바 있는데 그 명단은 이금조(위원장) 정승벽(서기) 김영호 김용구 원종록 윤지환 조긍천 목사이다. 이번에 이사장을 만난 원로목사들은 바로 이 위원회 임원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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