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학원 이사회(이사장 김종인 장로)가 2월 9일 법인사무실에서 이사회를 열고 고려신학대학원장으로 변종길 교수를 선임했다.

애초 고려신학대학원 교수회는 박영돈 교수를 추천하였다. 전광식 총장은 이를 이사회에 제청했는데 이사회는 본교 출신이 아니라는 등의 이유로 부결하여 돌려보내고 재제청을 요구하였으며 결국 전광식 총장은 변종길 교수를 원장으로 제청하여 이사회가 이를 받아 결정하였다는 것이다.

이는 지금까지의 관행을 완전히 깨버린 것으로 신대원의 추천제는 소용이 없게 되었고 총장의 제청권이 강화된 결정이다. 신대원 교수회는 멀리 부산에 있는 총장이 신대원의 분위기를 잘 읽지 못한다고 보고 이를 도와주기 위해 추천을 했고 이는 지금까지의 관행이었는데 이를 깨버린 이번 처사는 너무 심한 것이 아니냐고 불만이다.

원장으로 선임이 된 변종길 교수 역시 이런 교수회의 분위기를 알기에 어떻게 신대원을 이끌어갈지 주께 맡기고 기도할 뿐이라고 말하고 있다.

한편 개방이사로는 변성규 목사(창원신촌교회)가 차기 이사로 선임되었다. 고명길 목사(소망의교회)와 변성규 목사, 두 사람이 천거되었는데 이사회는 여러 논의 끝에 변성규 목사를 개방이사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