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예수는 자연계시를 특별계시에 어떻게 연결 시켰는가?”에 이어 2월 7(오전 9시 30분 서울삼일교회(송태근 담임목사)당에서 열린 창조론 오픈 포럼의 양승훈 박사의 젊은 지구론에 대한 비판적 소고를 요약해 소개한다.  

   
▲ 양승훈 박사가 발표하고 있다.

젊은지구론에 대한 비판적 소고 /양승훈 박사

기원에 관한 논쟁에서 창조연대 논쟁은 일종의 척추에 해당한다창조과학자들로 대표되는 젊은지구론자들은 우주와 지구생명이 모두 6천 내지 1만 년 전에 창조되었다고 주장하고 천문학자들로 대표되는 오랜지구론자들은 우주는 138억년지구는 45억년, 지구상의 최초의 생명체는 38억 년 전에 출현했다고 주장한다.

현재 젊은지구론과 오랜지구론은 한국교회 내에서 뜨거운 논쟁을 이어가고 있다전문과학자들이 처음부터 젊은지구론에 대해 관심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전문과학자들 가운데도 처음에는 정말 지구의 연대가 6천년이 아닐까 하며 귀를 기울였다그 대표적인 사람이 바로 미국의 지질학자 달림플(G.Brent Dalrymple 1937-)이었다이 달림플이 제기한 젊은지구론에 대한 반박들을 살펴보면

 

지자기 감퇴와 고고자기학

지구역사에서 과거 지자기의 변화를 연구하는 분야를 고지자기학(古地磁氣學)하는데 이는 지표면의 암석에 남아있는 자연잔류자기를 근거하여 지질 시대의 자구 또는 지구자기장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반스의 주장: 반스는 미국 엘파소에 있는 텍사스 주립대학 물리학과 교수였다가 창조과학연구소 교수로 일하다가 별세한 사람인데 그는 1835-1965년까지 130년간의 지구 자장붕괴속도를 연구한 결과 지자기의 반감기가 1,400년이라고 주장하였다즉 남극이 S북극이 N극인 막대자석으로 지구자장이 1,400년을 주기로 절만으로 붕괴한다는 것이다.그러므로 지구자장이 과거에도 현재와 같은 속도로 봉괴하였다고 본다면 지구자장은 지금부터 1,400년 전에는 현재보다 2, 2,800년 전에는 4, 5,600년 전에는 16... 그렇게 계산해서 지구가 2만년이면 지구는 줄열(joule heat)로 녹았을 것이라는 것이다줄열이란 선풍기를 키면 모터에서 열이 나는 것과 같은 것인데 이렇게 계산하면 지구의 연대는 1만 년 내외일 것이라는 결론을 내린 것이다만약 우리가 지구자장의 초기값이 자기별의 자장보다 10/1 정도였다고 가정한다면 자장의 기원은 6-7천 년 전이었을 것이다이 연구는 현재도 젊은지구론자들이 채택하고 있다.

노아 홍수와 C-14: 하지만 조지자기학 분야의 과학자들은 지자기의 세기가 반즈가 가정한 것과 같이 자기함수적으로 감소하는 것이 아니라 진동하며 지자기의 남북극도 계속적으로 이동한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한 예로 신생대 제3기 말과 제4기 초에 걸쳐 1만 여년 동안 지자기의 축이 반전되었음을 보여주는 증거가 있다왜 지자기가 진동하는지왜 자극의 위치가 변하는지에 대한 원인은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그러므로 지자기의 지수함수적 감소에 근거하여 지구의 연대를 1만 여년 내외로 추정했던 반즈의 해석은 틀렸다는 것이다그러나 그들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이때부터 젊은지구론자들은 설명할 수 없는 증거가 발견되면 노아홍수의 탓으로 돌려버리는 관행을 시작되었다.

젊은지구론의 문제: 이렇게 지구자기장의 감퇴설은 지자기가 진동한다는 고지자기학의 연구결과로 인해 도전을 받고 있다잔류자기학(殘溜磁氣學)이라고도 부르는 고지자기학은 지구 표층에 분포하는 암석의 자연잔류자기를 이용하여 지구의 과거 상태를 탐구하는 학문이다암석에 있는 영구적인 자성을 자연잔류자기라고 하는데암석이 형성되었을 때의 지구자기장의 크기와 방향을 동시에 가지고 있으므로 그것을 이용하면 과거의 지구자기장을 재현할 수 있다이 방법으로 세계 각지의 암석으로 분터 나온 결과를 보면 지구의 자기장은 과거에도 쌍극자 자기장을 보여준다그리고 독자적으로 움직이고 있었다는 사실과 진동하고 있음을 나타낸다이러한 결과에서 반스의 쭈장에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알게된다그것은 (1)지구가 이상적인 자기쌍극자가 아니라는 점이다. (2)직의 자극은 시간에 따라 계속 변하기 때문에 지구의 쌍극자 자기장의 방향도 계속 변한다는 점이다. (3)지자기의 세기도 반스가 주장한 것과 같이 변하지 않는다는 점이다결론적으로 자기장의 감소로부터 지구의 나이를 계산한다는 것은 무의미한 일이다.

 

지구와 달에서 운석먼지의 유입

패터슨의 연구: 젊은지구론자들은 운석먼지가 지금과 같이 과거에도 그랬다면 지구 표면에는 수십 미터의 우주진으로 덮였을 것이며 대양의 니켈 함량도 엄청나게 많아야 한다고 주장한다현재 지구의 운석의 양은 단지 몇 천 년의 역사에 해당하는 양밖에 없다고 주장한다이 유입률은 패터슨의 논문으로부터 인용한 것인데 아시모프도 비슷한 데이터를 제시했다패터슨은 1957년 하와이섬 마우나 로아산 정상에서 채취한 먼지에서 니켈의 함량을 조사하고 이 니켈이 모두 운석으로부터 왔다고 가정하였다이를 가지고 매년 지구에 1,500만톤의 운석먼지가 떨어진다고 하였고 그것을 상한선이라 하였다그리고 다른 수많은 데이터들을 조사한 후에 패터슨은 운석먼지가 500만톤 정도가 지면에 떨어진다고 결론을 내렸다하지만 젊은 지구론자들은 패터슨의 상한선을 마치 확정적인 것처럼 사용했고 결론적으로 말한 500만톤은 인용조차 하지 않았다.

그러면 패터슨의 연구는 정확한 것인가?: 패터슨이 측정한 니켈의 함량은 잘못된 것이 없지만 그것이 모두 우주로부터 왔다는 것은 부정확하다. 1957년에 패터슨의 연구가 있었는데 그해 우주선이 우주로 날아갔고 이제는 우주에 있는 우주먼지의 밀도를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었다이에 따르면 우주먼지의 질량이 1,400만톤이 아니라 1/633의 수준인 22,000톤에 불과함을 밝혔다이 데이터를 사용하여 지구나 달의 연대를 45.5억년이라고 가정하면 지구와 달에는 각각 8cm, 4cm 정도의 우주먼지가 쌓일 뿐이라는 결과가 나온다하지만 이 결과조차도 우주먼지의 유입이 전 지구나 달의 긴 역사 동안에 일정하게 유입되었다는 가정과 침식되지 않았다는 가정을 받아들일 때만 가능한 것이다그리고 휴즈는 인공위성에 실린 검출기를 통해 우주로부터 지구에 유입되는 성간물질을 측정한 결과를 근거로 우주먼지의 유입률을 연간 11,000-18,000톤 정도라고 보고하였다.

 

헬륨의 대기유출

다음으로 젊은지구론자들은 대기중의 헬륨의 양이 맨틀층으로부터 대기 중으로 유출되는 속도를 근거로 대기의 나이를 계산하였다제안은 유타대학 야금학 교수 쿡(Melvin Cook)이 하고 실제 계산은 모리스가 하였다그러나 그의 계산은 헬륨이 대기 중에 그대로 남아있을 경우에 맞는 말이다헬륨은 대기 중에 계속 머물지 않는다대기권 최상부에서는 헬륨의 일부가 대기권을 탈출하고 있다는 것이다그러므로 정확한 값을 정하는 것 자체가 의미가 없어진다.

 

지구와 태양의 냉각속도

뉴턴의 계산지구 내부가 뜨거운 용암이라는 것에서 출발하여 고체의 냉각 메커니즘을 고려하여 지구의 나이를 계산하려는 사람들이 있었는데그 첫 번째 사람이 바로 그 유명한 뉴턴(Isaac Newton)이었다그는 그의 이론에 의해 기구의 나이가 5만년이라고 계산 했지만 성경의 계보에 의해 기초한 6천년보다 훨씬 길었기 때문에 뭔가 계산에 착오가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뷔퐁의 계산프랑스 뉴턴주의자 뷔퐁(Buffon 1707-1788)은 지구가 태양으로부터 떨어져 나왔을 것이란 생각으로 백열상태로 떨어져 나온 지구가 현재와 같이 얼어붙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을 93,291년이라고 계산 하였다.

캘빈의 계산: 영국의 수리물리학자 캘빈(Lord Kelvin)은 조금 더 발전하여 지각의 냉각속도로부터 지구의 나이를 계산하였다그의 계산에 의하면 태양은 아마 1억년은 넘지 않았을 터이고, 5억년 보다는 확실히 젊었을 것이라고 보았다그는 지구의 뜨거운 마그마 상태로부터 식어서 현재에 이르렀다는현대 지질학의 연구결과와도 부합하는 가정을 했다캘빈은 지구가 열을 외부로 발산하여 냉각되는 세 메카니즘의 작용을 (1)복사 (전도 (3)열전도로 보았다캘빈은 최고온도를 섭씨 3,900도로 잡고 지표면에서 내려가면서 0.04도 온도가 상승한다는 것으로 계산하면서 지구의 나이를 9,800만 년이라고 계산했다하지만 그는 자신의 계산에서 여러 가지 불활실한 요소가 있다고 보고 2,000만 년-4억년 사이였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현대적 관점에서 볼 때 캘빈의 계산결과에서 가장 치명적인 결함은 바로 방사능 원소들이 붕괴하면서 발생하는 열 때문에 지구가 훨씬 천천히 식고 있다는 사실을 간과하였다는 것이다.

 

캘빈과 젊은지구론 비판

첫째젊은지구론자들은 자신의 연구를 통해 얻은 데이터 보다는 다른 사람의 데이터로부터 유추해서 결론을 이끌어 내고 있다그것도 학문성이 의심되거나 아주 오래되어 시효가 지났다고 생각되는 데이터를 사용하여 엉뚱한 결과를 이끌어낸다.

둘째다른 분야에서 연구 성과들을 기초로 한 통합적인 연구가 부족한 경우가 있다기원연대 등.

셋째일관성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 하다면, ....... 한다면” 결론이 이러이러하다는 것은 가정을 사실로 받아들이는 비과학적이다.

넷째젊은지구론자들이 제시하는 증거들은 이미 오래 전에 달림플과 같은 학자들에 의해 조목조목 지적되었고 반박되었다하지만 그들은 입장을 바꾸지 않는다.  

▲ 포럼이 진행되고 있다.

질의응답

창조과학자들이나 또 다른 의견을 가진 과학자들이라 할지라도 현재의 것으로 최초의 것을 계산하여 확정하는 것은 과학을 맹신하는 것이며 그 최초의 것하나님이 창조하신 것이 어떠했는지는 하나님만 아시는 것이 아니냐물론 여러 데이터나 과학적 입증을 가지고 말하겠지만 단정이나 확증은 하나님의 주권에 맡겨두는 것이 좋을 듯싶다는 의견들이 있었고 양박사는 데이터가 그렇다는 것이고 연구결과가 그렇다는 학문적 연구결과를 발표한 것이라고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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