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인일부 예람교회 개척…9월 첫 주 퀸즈칼리지서

   
▲ 뉴욕한인교회 집회장면
뉴욕장로교회가 끝내 함께 한 길로 걷지 못하게 되었다. 교인과의 불륜고백으로 교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전 담임이었던 이영희 목사의 사임이후 이 목사에 대한 예우문제와 후임 청빙 등의 문제로 의견이 분분하던 뉴욕장로교회는 일부 교인들이 9월 첫주부터 퀸즈칼리지 학생회관 4층에서 예람교회란 이름으로 교회를 개척, 예배드리게 된다. 이 개척교회의 담임으로는 뉴욕장로교회의 부목사였던 임동렬 목사로 알려졌으며 이에 동참하는 교인들은 200-400명 선으로 관측되고 있다.
 
한편 현 교회를 떠나 새둥지를 틀게 될 멤버들은‘뉴욕장로교회 교우들에게 드립니다’란 제목의 편지를 공개했는데 주로 이영희 목사의 범죄건 이후 당회의 적절치 못한 처사에 대한 불만을 적고 있다. 그 편지에는“올해 연초에 돌발된 이영희 담임목사의 범죄건은 우리 모두에게 충격이었고 많은 아픔과 슬픔이었다”며 “이 목사는 노회와 교회 앞에 공개적으로 자신의 범죄를 자백하고 용서를 구했다. 그리고 그는 노회의 징계도 받았고 30년 목회하던 교회를 사임하고 깨끗하게 물러났다. 우리가 아는 그는 솔직하고 용감했으며 지금도 자신에 관한 모든 것을 전적으로 하나님께 의지하고 기도중인 것으로 안다”고 전제했다. 이어“우리가 문제로 여기는 것은 이러한 이 목사 사건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보여준 당회의 불의와 불법과 무자비하고 불신앙적인 모습이다.”라고 적고 있다. 아울러 자신들이 6월17일에 415명의 명의로 당회를 거쳐 노회에 질의서를 올렸으나 응답이 없자 뉴욕장로교회를 떠나 새 교회를 개척케 되었다고 밝히고 있다.
 
한편 뉴욕장로교회 측은 새 교회개척에 대해 언급을 자제하고 있으며 15명의 당회원도 정위치 상태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미 2-3달 전부터 뉴욕에서의 새로운 교회개척설과 이영희 목사 복귀설이 흘러나오고 있는 가운데“이영희 목사와는 전혀 무관하다”고 밝히며 개척되는 예람교회에 대해 지역 교계에서는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귀추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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