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기하성여의도 실행위원회에서 통합 추진 로드맵 보고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이영훈한기총)와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양병희한교연두 연합기관의 통합 선언이 오는 8월 경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영훈 한기총 대표회장이자신이 총회장으로 있는 기하성여의도 실행위원회에서 오는 9월 예정인 장로교단 총회 전에 통합선언을 하게 될 것이라고 통합추진 현황을 보고한 때문이다.

▲ 사진은 이영훈 한기총 대표회장과 양병희 한교연 대표회장의 공동기자회견 모습(뉴스앤넷)

이 대표회장은 주요 교단에서 (이단해제 재심을 위한)검증위원을 파송하면 5월 초 위원회가 가동될 것이고, 6월까지 본격적인 검증 작업을 벌인 뒤 공청회를 갖고 7월에는 결과를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7월 중 이단 문제가 정리되면 8월 중 통합 선언을 하고, 9월 장로교단 총회 전까지 한기총과 한교연이 분열 전으로 원상복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어 이 대표회장은 기본 틀은 한교연 양병희 대표회장과도 합의가 됐기 때문에이단 검증위 결과가 나오는 시점에는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통합을 선언할 것이라면서 양대 연합기관 통합으로 한국 기독교 역사에 큰 획을 긋게 될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 대표회장은 실행위 후 기자들에게 어떤 경우에도 한기총과 한교연의 통합을 이뤄내는 것이 맡은 사명이라며 언론도 통합을 위해 협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단재심에 대한 결과가 나와야 확실한 구도가 잡힐 것으로 예상되지만그동안 두 연합기관이 공동으로 여러 가지 사업을 전개해 온 행보를 본다면 통합이 불가능한 것만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일각에서 한기총이 한교연과의 통합을 유념해 두고 이단재심의 칼을 뽑아들었다는 얘기가 나돌고 있는 상황인바 두 연합기관의 통합이 희망사항으로만은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뉴스앤넷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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