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장로회협의회(회장 전우수 장로)가 주최하는 제3회 수도권장로회세미나가 627일 오후 3시 서울영천교회당(이용호 목사)에서 예배, 교회의 얼굴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안재경 목사(온생명교회)가 강사로 나선 이 세미나에서 안목사는 진정한 예배가 드려지는 곳에 교회가 세워졌다고 주장했다.

▲ 사회 전우수 회장, /설교 이용호 목사

예배

회장 전우수 장로가 인도하여 직전회장 조대형 장로가 기도한 후 성경 로마서 12:1-2의 본문으로 하나님 나라의 사명이라는 제목으로 증경총회장 이용호 목사(서울영천교회)가 말씀을 전했다. 이목사는 안티기독교가 그들 나름의 행동지침 10계를 정한 것이 있는데 요약하면 세 가지로 대변된다. (1)하나님 나라 일에 하나님을 추방 시켜라. (2)성경의 가치를 말살 시켜라. (3)가정을 파괴하라이다. 이런 일들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는데 간통죄 폐지, 동성애 합법화 등을 통해 가정이 여지없이 파괴되고 있다. 영국교회에 (1)자유주의 신학이 들어옴으로 하나님이 추방되었고, (2)물질주의가 들어옴으로 세속화 되었고, (3)극단적인 개인주의가 들어옴으로 교회는 황폐화 되었다. 우리는 세미나, 포럼 등 많은 모임과 결의를 나타내지만 실천이 없다. 실천을 위한 적극적인 행동이 필요하다.”고 설교하였다. 

▲ 세미나가 진행되고 있다.

예배, 교회의 얼굴 /안재경 목사

수석부회장 민병문 장로의 인도로 전우수 회장이 환영사를 한 후 증경회장 이계열 장로가 개회기도를 하고 안재경 목사가 강사로 나서 예배, 교회의 얼굴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했다. 안목사는 자신이 펴낸 예배, 교회의 얼굴이라는 저서를 바탕으로 강의를 했다. 안목사는 예배에 대해 예상되는 질문을 가상하여 그 질문에 답을 하는 방식으로 책을 썼고 이날의 강의도 책에 나온 것을 종합적으로 정리하였다. 강의를 요약해 본다.

▲ 강의 안재경 목사

교회가 제대로 된 얼굴을 가질 때까지

교회는 예배공동체: 예배가 있는 곳에 교회가 있다. 교회는 하나님을 예배하는 공동체이다. 예배는 교회의 여러 활동들 중의 하나가 아니라 교회의 전부이다.

개혁의 예배는 언약적: 교회는 하나님으로부터 먼저 받고 그 다음에 하나님께 올려드린다. 기독교의 예배는 다른 모든 종교들의 예배와 다르게 언약적 은혜적 성격을 지니고 있다.

공예배는 언약갱신예식: 고예배는 개인적인 경건활동이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들이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어서 하나님께 나아가는 공적인 활동이다. 이런 예배는 하나님과 처음 맺은 언약이 지속적으로 갱신되는 은혜로운 자리요 교회가 하나님의 회중으로 계속해서 남아있을 수 있는 근거이다.

예배는 삼위와 공적인 교제의 자리: 성부께 나아가는 길은 성자이시다. 그리고 성자는 성령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함으로 믿게 되었음으로 그것을 고백하고 감사하는 예배는 삼위와 교제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예배는 그리스도의 몸이 우뚝 서는 시간: 교회는 교리와 더불어 교회의 하나됨을 위한 필수 요소이다. 순서가 조금 다를 수 있지만 모든 교파와 교단을 아울러 개혁교회는 개혁신앙의 하나됨을 구현하는 것이 예배인 것이다.

개혁교회는 모든 것을 질서 있게 하나는 말씀에 주목: 우리는 예배 순서를 확정하여야 하지만 성령께서 자유롭게 역사하시도록 배려해야 한다. 그러나 예배가 아무리 하나의 일관된 흐름을 가지고 물흐르듯 흘러간다 하여도 성령께서 역사하지 않으면 소용없다.

장로교회의 예배원리는 규범적 원리속에 녹아있다: 규범적 원리란 성경에서 적극적으로 명하지 않는 것은 금지하는 것인데, 반대로 성경에서 금하지 않은 것은 허용한다는 원리이다. 웨스트민스터 총회는 오랜 논의 끝에 공예배지침을 만들었다. 공예배에 대한 최소한의 교소를 규정한 것이다. 청교도들은 예배순서를 고정 시키기를 원치 않았다. 요소에 포함된 순서는 허용되는 것이다.

모든 직분은 예배를 섬기기 위해 새워졌다: 예배 속에는 직분자들의 사역이 분명히 드러난다. 모든 직분자들은 예배에서 다같이 협력한다. 목사는 말씀선포, 장로는 예배를 보호하는 역할, 성찬상을 악으로부터 보호환다. 집사는 예배를 단정하게 드리도록 돌아볼뿐더러 헌금을 포함한 긍휴ᅮᆯ의 사역을 관장한다.

개혁은 신자들의 덕을 세우는 것을 무시하지 않는다: 개혁교회의 예배는 언약적이기에 철저히 삼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면서도 신자들을 적극적으로 교훈하는 예배이다. 교훈적이면서도 동시에 철저히 송영적인 예배가 언약적 예배이다.

예배의 공적인 성격에 주목: 한국장로교회는 청교도들과 미국의 회중교회 영향을 더 많이 받아 예배의 요소와 순서를 개교회 당회에 맡겨두고 있다. 우리는 공예배가 말 그대로 교회의 공적인 일임을 재고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 단체사진

질의응답식 예배문제풀이

예배시간에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 한국교회는 예배가 너무 많아서 예배를 무시하는 세태가 일어나고 있다. 어떤 행사를 위한 예배는 행사를 하기 위한 의례적인 것으로 예배를 후딱 해치우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 예배는 인간의 기획물이 아니라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만나 주시려고 주신 하나님의 선물이다. 신명기 4:10나에게 백성을 모으라고 했는데 이 모으라는 말에서 회중, 총회가 나왔고 70인 역에서는 교회라는 말로 번역된다. 하나님의 총회(교회)는 곧 모든 세대가 다같이 하나님을 예배하는 모임이다. 예배에서 우리는 하나님을 만나지만 신약교회에서 예배하면서 도달하는 곳은 지상의 어떤 곳이 아니라 하늘이다. 예배에서 성도는 천국을 맛보는 것이다.

이외에도 예배로의 부름으로 누가 누구를 부르는가에 대해서, 하나님이 인사하신다고? 고백이 꼭 필요한가? 왜 율법을 낭독하는가? 죄 고백과 사죄 선언이 고해성사의 잔재일까? 등등 예배에서 사용되는 언어, 단어 요소와 순서들에 대한 알아야할 부분에 대해서 강의해 나갔다. 더 상세히 알고 싶으면 안재경 목사의 저서를 참고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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